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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할렐루야대회 기자 평가회 ① 행사를 위한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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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5-07-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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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할렐루야 대뉴욕복음화대회에 참가하는 인원들도 많이 사라졌지만 또 사라진 것이 있다. 할렐루야대회의 평가회가 사라졌다. 올해에도 대회를 준비한 임원들간에만 대회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고 공식적인 평가회는 없었다. 특별히 이번 대회를 앞두고 할렐루야대회와 교계연합을 걱정하는 목회자들의 소리가 끓이지 않았지만, 뉴욕교협은 1년의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런 분위기에 힘입어 7월 2일(목) 뉴욕교계 6개 언론사 기자들이 모여 2015 할렐루야대회를 평가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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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할렐루야대회

대부분이 7년이상 할렐루야대회를 가까이서 지켜 본 기자들의 올해 할렐루야대회 평가는 비슷했다. 긍정적인 면을 보면 교협 임원진들이 열심히 했고, 예년에 비해 인원동원 등에 있어 긍정적인 면이 있었고, 강사 소강석 목사도 예상보다는 최선을 다했다는 평가가 주류를 이루었다. 부정적인 평가는 대회의 진행이 최악이었으며, 형식에 치우친 집회였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그리고 할렐루야대회 패러다임이 바뀌지 않으면 희망이 없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기자들의 압축된 최종 평가를 들어 보자.

"이번 대회가 여러면에서 조금 나아졌다고 하지만 언발에 오줌누는 격이었고, 할렐루야대회를 대하는 자세가 달라지지 않으면 내년에도 앞으로도 희망이 없다."

"최근 몇년간 할렐루야대회의 추세를 보았을때 올해 대회에 긍정적인 면이 있다. 강사가 열심히 준비해 열정적으로 대회를 인도했으며, 예년보다 더 많은 인원이 참석하여 일단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고 생각하지만 똑 같은 형태로 가기에는 버겁고 위태위태하다. 근본적으로 교계가 할렐루야대회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꾸어야 한다. 교계가 마음을 하나로 모을 수 있도록 행사를 위한 행사가 아니라 복음화를 위해 마음을 모아야 한다. 무엇보다 의식있는 회장이 뽑혀야 한다."

"우려했던 것 보다는 그래도 인원동원을 했지만 앞으로 더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 이런 상태로 할렐루야대회를 계속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새로운 계획과 비전이 있어야 한다."

"실질적인 알맹이인 복음이 뒤로 밀린 너무 형식적인 대회였다. 대회진행의 질서도 안잡혔고 개선되어야 할 점이 너무 많다. 한마디로 형식에 치우친 대회였다."

"이번 할렐루야대회는 절반의 성공이다. 나머지 절반의 책임을 누구에게 돌려야 하는지 숙제로 남기고, 교협이 노력한 것은 분명하니 격려하고 인정해 주어야 한다. 강사도 많이 절제하고 대회에 임했다. 문제는 교계에 방관자들이 많았다는 것이다."

아멘넷은 2015 할렐루야대회에 대한 기자 평가회 내용을 ①할렐루야대회 준비와 진행 ②할렐루야대회 강사 청빙 ③할렐루야대회 패러다임 전환 등 세 부분으로 나누어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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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할렐루야 대회 진행의 문제점을 단적으로 보여준 순서에 없던 축시 낭송

2015 할렐루야 대회 준비와 진행의 문제점

예년에 비해 대회 준비위원장이 실질적으로 할렐루야대회를 준비하며 일하기 보다는 직책만 맡는, 특히 교회내 문제로 여러가지 논란이 있는 분을 세운 것은 이해가 안되며 나쁜 선례를 만들었다는 지적이 있었다.

그리고 대회 순서지에는 최근 미주 주요교단에서 교류금지 판정을 받은 단체의 광고가 실려있어 논란이 됐다. 그 단체의 관계자는 직접 대회장에 나타나 광고물을 나누어 주다 교계 관계자들의 제지를 받았다. 교협의 임원은 "이단판정이 아니라 교류금지이기에 괜찮은 것이 아닌가"라고 반문했고, 이단사이비대책협의회 관계자는 "왜 교류금지를 당했는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기자는 "옥의 티 정도가 아니라 정말 경각심을 가져야 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예년에는 순서지에도 순서를 넣지 않고 살짝 강사와 장소대여를 한 교회의 담임목사만 감사패를 주었다. 그런데 올해에는 재정적으로 협조한 3개 교회와 업체 대표에도 감사패를 주었고, 2명에게 공로패 전달도 이어졌다. 특히 강사의 감사패 내용은 읽지 않고 재정후원한 목사의 감사패 내용은 읽었다. 또 순서를 맡은 사람들의 면면을 볼때, 한 기자는 문제 단체의 광고와 더불어 돈 냄새가 많이 나는 순서였다고 지적했다.

대회 진행에 있어서 기자들은 한 목소리로 많은 지적들이 이어졌다. 한 기자는 이런 진행은 뉴욕이 아니라 시골의 교회연합에서도 안할 일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먼저 너무 많은 순서들이 있었다. 둘째날 강사 소강석 목사는 설교를 시작하며 너무 많은 순서들이 길게 진행되어 힘이 빠진다고 말했다. 새에덴교회 관계자도 이에 대해 뉴욕교협측에 항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둘째날 설교 앞에는 많은 순서들이 있었다. 경배와 찬양, 장학금 전달식, 특송 LI 연합감리교회 삼중창, 전용대 목사 특송, 대표기도, 성경봉독, 프라미스교회 찬양, 두 명의 특별기도가 진행됐다. 찬양과 기도가 너무 반복된 것. 설교후에도 소강석 목사와 같이 온 솔리스트의 찬양과 헌금특송이 중복됐다. 한 기자는 "3시간 행사인데 기획과 연출이 없었다. 사람을 세우는 것도 요령있게 세워야지 너무 기술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예년의 할렐루야대회에는 외부인사들의 축사 등 너무 많은 순서가 있었으며, 이래서는 안된다는 교계의 자각속에 말씀을 중심으로 다이어트가 된 순서가 진행됐다. 그런데 올해 다시 순서가 길게 붙기 시작한 것. 이번 대회의 진행의 난맥상을 가장 잘 보여준 것이 있다. 순서에도 없는 한 목사가 강단에 올라가 강사 소강석 목사에 대한 용비어천가적인 내용을 담은 축시를 읽은 것. 이런 진행속에서 금/토요일은 3시간여, 마지막 날은 4시간여 할렐루야대회가 진행됐다.

마지막 날, 어린이대회에 참가한 어린이들의 합창이 진행되지 못한 것은 물론이고, 진행자는 합창을 할지 안할지도 모른채 길게 광고를 읽으며 시간을 끌어 나갔다. 월요일에 열린 목회자 및 평신도 지도자 세미나에서 프로젝트 화면이 나오지 않아 계속 혼란을 겪은 것도 진행의 미숙이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어떤 기자는 대회 첫날 연방대법원이 동성결혼 합법화 결정을 내렸는데, 교협측이 이를 놓고 합심으로 기도하는 순서를 가지는 센스가 부족했다는 아쉬움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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