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집 쉘터 구입에 16만불 부족, 90세 권사 10만불 기부 > 뉴스

본문 바로가기


페이스 상패 해피바잉 이희상 로제 제이미


뉴스

나눔의집 쉘터 구입에 16만불 부족, 90세 권사 10만불 기부

페이지 정보

교계ㆍ2021-04-14 05:27

본문

537af352fb550e9d5599afd15c4087ef_1618411542_17.jpg537af352fb550e9d5599afd15c4087ef_1618392354_87.jpg
▲현재 뉴욕나눔의집. 오는 6월 리스가 끝나고 더 이상의 연장이 힘들다.
 

한인 노숙인들을 위한 뉴욕나눔의집 대표 박성원 목사가 지난해 12월에 기자회견을 통해 노숙인 쉘터 구입을 추진한다고 밝혔을 때, 다들 팬데믹으로 어려운 가운데 그것이 가능할까 하는 의문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노숙인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오는 6월 현 건물의 리스가 끝나고 더 이상의 연장이 힘든 시점에서 쉘터 건물을 구입할 필요성이 상당했지만 그 시기가 쉽지 않았던 것. 하지만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

 

뉴욕나눔의집은 1백만 불 정도의 쉘터 건물 다운페이먼트를 위한 40만 불을 1차 모금목표로 정하고 모금활동을 벌여왔는데, 놀랍게도 현재 118건 237,425불이 모금되었다.

 

구체적인 내역은 66명 개인이 170,290불, 24개 교회에서 45,400불, 9개 사회단체에서 5,135불, 7개 비지니스에서 6,600불이다. 또 물품 후원 수익 1만 불이 있다.

 

현재 1차 모금 목표액의 60% 정도인 24만여 불이 모아졌으며, 건물구입에 필요한 40만불 다운페이먼트를 위해 16만 불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대표 박성원 목사는 “짧은 기간 동안 개인과 교회, 그리고 각 사회단체에서 풍성하게 후원했다.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이다. 하나님이 하셨다. 금식하며 기도하시는 분도 있다. 뉴욕과 뉴저지에 있는  6~700여개 한인교회에서 벽돌 한 장씩만 도와주면 쉘터 구입이 가능 할 것”이라며,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씀대로 교회들의 특별한 기도와 협조를 부탁했다.

 

537af352fb550e9d5599afd15c4087ef_1618392352_15.jpg
▲왼쪽부터 상임고문 방지각 목사, 오윤률 권사, 대표 박성원 목사, 부이사장 양민석 목사, 이사장 최재복 장로

 

4월 13일(화) 오전 뉴욕나눔의집에서 놀람과 감동의 소리가 터져 나왔다. 큰 비즈니스를 하는 기업가나 큰 교회가 아니라 90세의 노 권사가 뉴욕나눔의집 쉘터 구입을 위해 10만 불을 기증한 것이다.

 

오윤률 권사는 1년 전에 별세한 남편 고 오형오 집사와 공동이름으로 10만 불의 기금을 전달했다. 오 권사는 뉴욕영락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다 은퇴하고 지금은 집밖으로 나가기에 몸이 편하지 않은 상태이다. 그래서 기독교방송을 통해 뉴욕나눔의집 소식을 듣고 10만 불을 기증하기로 한 것이다. 

 

오윤률 권사는 “라디오에서 갈 곳 없는 사람, 방황하는 사람을 위해 수고하는 나눔의집의 수고를 듣고 결심했다. 생을 마치고 가면 남은 돈이 무효가 된다. 마지막에 좋은 일에 남기고 싶었다. 특별히 불쌍한 사람들을 생각하게 되었다. 앞으로 남은 모든 재산도 뉴욕나눔의집 쉘터를 위해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오윤률 권사는 평양 장대현교회에 출석하기도 했으며, 이민초기인 1962년에 이민을 왔다. 남편 고 오형오 집사는 6.25 참전용사이기도 하다.

 

영락교회에서 오 권사의 신앙을 지도한 한세원 원로목사는 오 권사의 기증소식을 듣고 “매우 귀하고 감사한 일이네요. 오 권사님은 온 집안이 믿음의 토대위에 신앙생활을 하신 분입니다. 모친도, 언니와 동생도 권사님으로, 남동생은 목사님으로 섬겼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리라 믿습니다”고 말했다.

 

537af352fb550e9d5599afd15c4087ef_1618392369_91.jpg
▲오윤률 권사를 위해 축복기도를 하는 방지각 목사
 

기자회견에는 대표 박성원 목사 외에도 상임고문 방지각 목사, 이사장 최재복 장로, 부이사장 양민석 목사 등이 참석했다.

 

방지각 목사는 오윤률 권사를 위해 축복기도에 앞서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거하느니라”라는 요한일서 2:17의 말씀을 나누며 “빈손으로 왔다 빈손으로 가는 인생이지만, 하늘나라에 미리 보낼 수는 있다. 이번 귀한 헌금은 하나님 나라에 미리 보내는 것이다. 잘했다”고 격려했다. 그리고 오 권사가  주님 만날 때까지 성령충만과 강건함으로 붙들어 달라고 기도했다.

 

부이사장 양민석 목사는 “하나님의 은혜”라며 “현 쉘터를 구할 때도 어려웠는데, 더구나 새로운 쉘터를 구입한다고 했을 때에도 팬데믹의 어려운 환경으로 볼 때에 해도 되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사들이 감동되어 힘을 합해 운동을 펼쳐가고 있다. 이번 예상하지 못한 하나님의 은혜가 있었는데 하나님이 보여주신 사인으로 쉘터 구입이 잘 될 줄 믿는다”고 믿음을 선포했다.

 

이사장 최재복 장로는 “시작은 미약하지만 나중은 창대하리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의지했지만, 쉘터 구입을 시작할 때 팬데믹 속에 우리가 모금운동을 해야 할 것인가 하는 고민을 많이 했다. 모금 4개월 지나 많은 분들이 동참해주어 감사하다. 이번 오 권사님의 기부를 계기로 다시 한 번 많은 후원자가 나타나 쉘터 구입을 마쳐 힘들고 어려운 이웃들을 돌볼 수 있도록 해 달라”고 호소했다.

 

뉴욕나눔의집 쉘터 구입 후원 문의:

718-683-8884(대표 박성원 목사) / nanoomhouse9191@gmail.com

 

ⓒ 아멘넷 뉴스(USAamen.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로제

뉴스 목록

Total 11,752건 185 페이지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평신도 사역자 양성하는 디딤돌아카데미/교협에서 수료증 발행키로 2018-08-31
뉴욕장로교회 “우리 교회에 불이 났어요! 부흥의 불이” 댓글(6) 2018-08-31
중국산 이단 동방번개를 경계하라/신천지 같이 늦지 말고 댓글(1) 2018-08-29
롱아일랜드지역 목회자들, 황인철 목사 환송식 열고 아름답게 보내 댓글(2) 2018-08-28
“포기하지 않고 완주하는” 뉴욕실버선교학교 제27기 개강예배 2018-08-28
제9회기 뉴저지목사회 시무 감사예배 및 이취임식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2018-08-27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뉴욕노회 2018 목회자수련회 2018-08-25
미주한인여성목 수련회 “여성사역자의 리더십은 엄마 리더십” 2018-08-25
앨리스 샤프 선교사와 유관순, 그리고 한국 기독교 선교유적지 조성 2018-08-24
다음세대 회복캠프, 2018 낮은울타리 축복의 샤워 캠프 USA 2018-08-22
뉴욕과 뉴저지 2018 북미원주민 연합선교의 귀한 열매들 2018-08-22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뉴욕서노회 2018 목회자 가족수양회 2018-08-22
김진산 목사 “히브리인, 이스라엘 백성, 유대인 - 3가지 다른 정체성” 2018-08-17
남침례회 뉴욕과 뉴저지 지방회 연합 목회자 가족 수양회 2018-08-16
박용규 교수 “옥한흠 목사는 메시지 한편에 생명을 걸었다” 댓글(1) 2018-08-16
배임순 목사 “어머니의 2가지 정체성” / 21차 어머니 기도회 2018-08-16
영생장학회 제2회 장학금 수여식 / 30명에게 5만7천여불 장학금 수여 2018-08-16
김진산 목사 “히브리어로 알아가는 성서의 땅” 2018-08-15
박용규 교수 “설교만큼 삶이 아름다운 이동원 목사” 2018-08-15
그레이스뉴욕교회(조항제 목사) 창립감사예배 2018-08-14
정주성 목사가 “나무”라고 교회이름을 정한 이유 2018-08-14
제6차 다민족선교대회 “천국에 갈 수 있다고 확신하십니까?” 2018-08-13
어려운 한인 입양인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월드 허그 파운데이션 2018-08-11
뉴저지 이보교 - 14교회 가입, 임원 구성, 창작뮤지컬 공연 협력 2018-08-10
[CSO 10주년] 젊은 신학생들의 심장을 움직인 작은 교회 어린 영혼들… 2018-08-08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연락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