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성결교회, 제3대 이기응 담임목사 취임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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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ㆍ2017-06-19 08:13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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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한인교회들의 역사가 깊어져 이제 40주년을 넘어가는 교회가 많아지고 있다. 뉴욕성결교회는 제41주년 기념예배 및 제3대 이기응 담임목사 취임예식을 미주성결교회 중앙지방회 주관으로 6월 18일 주일 오후 5시에 드렸다. 장석진 원로목사가 1976년 개척한 뉴욕성결교회는 2대 담임목사가 6개월여 만에 사임하고 1년6개월 만에 3대 이기응 담임목사가 취임했다. 뉴욕목사회 김상태 회장이 격려사를 통해 취임한 목사의 이름을 따서 “‘이’번에는 ‘기’도가 ‘응’답되었다”라고 삼행시로 말한 것은 참가자들의 기도와 바람일 것이다.
이기응 목사는 서울신학대학교와 아세아연합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와 신학 석사 학위를 마치고 한국에서 영목교회, 샘물교회, 신광교회에서 담임목회를 하다 뉴욕성결교회의 청빙을 받고 뉴욕으로 왔다. 김미정 사모와 사이에 두 자녀를 두었다.
뉴욕에 온지 10여일 만에 취임한 이기응 목사는 답사를 통해 “여호와께서 아브라함에게 ‘너는 너희 고향과 친척 아비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고 하셨다. 사실 제가 여기에 오는 것이 이 말씀이었다. 아브라함이 가라고 하신 땅으로 간 것이 하나님의 뜻이었던 것처럼 저 역시 생각하지 못했던 뉴욕성결교회에 보내주신 것이 기도 가운데 하나님의 뜻임을 알게 되었고, 저도 고향과 친척 아비의 집을 떠나 이곳에 오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 이기응 목사는 “한 가지 소원이 생겼는데 하나님의 부르심 속에 뉴욕성결교회가 초대교회처럼 날마다 마음을 같이 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고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함께 하나님을 찬미하고 그리고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아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시게 하는 큰 은혜가 뉴욕성결교회와 여러분들이 섬기는 교회에 함께 하기를 소원한다. 저는 이 소원이 꼭 하나님 은혜가운데 이루어 질 줄 믿는다. 그리고 원로목사님이 40년 동안 최선을 다해 섬겨 오신 목회를 기반으로 저와 성도들은 함께 하나님의 뜻을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기도를 부탁드리고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동영상] 취임답사를 하는 이기응 목사
이기웅 담임목사 취임예식은 박찬순 목사(중앙지방회 중부감찰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장승기 목사(북부감찰장)의 기도후 박승희 장로(청빙위원장)가 이기응 목사를 소개했으며, 류태우 목사(지방회장)의 인도로 목사와 교회대표에게 서약과 치리권 부여가 진행됐다. 이어 지방회에서 취임패를 증정했다.
원로목사 장석진 목사는 취임하는 3대 담임목사 축복기도를 통해 “주여 우리 목사님께 함께 하여 주옵소서. 바라옵기는 대목자장 되시는 주님의 목회 리더십을 배워서 뉴욕성결교회 목장에 있는 귀한 양떼들을 사랑과 기도와 겸손으로 돌보게 하시고, 주님의 몸된 교회를 잘 치리하도록 인도해주옵소서. 목사님에게 성령의 기름부음을 허락해주셔서 성령충만케 하셔서, 능력있는 목회를 하시도록 도와주시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합니다. 목사님을 통해서 교회가 배가의 부흥의 역사를 허락하여 주소서. 그래서 주님이 영광을 받으시도록 인도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원합니다. 특별히 교회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뉴욕 교계와 동포사회에 영향력을 끼치는 교회로 인도하여 주소서. 복음전파에 힘쓰는 귀한 목사가 되도록 축복하여 주소서. 세계선교에 큰 꿈을 주셔서 세계를 교구로 삼고 선교에 매진하도록 도와주시기를 기도하고 원합니다”라고 축복기도를 했다.
앞서 열린 1부 교회창립 기념예배는 인도 이용우 목사(치리목사), 기도 이현수 장로(중앙지방회 부회장), 찬양 시온찬양대, 설교 류태우 목사(지방회장)의 순서로 진행됐다.
류태우 목사는 디모데전서 3:14-16을 본문으로 “살아계신 하나님의 교회”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세상의 유일한 소망은 교회이다. 지금 교회들의 모습이 완벽한 모습은 아닐지라도, 모든 교회가 예수님께서 피값으로 세우신 하나님의 교회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는 지금도 계속하여 무엇이 참된 교회일까에 대하여 고민하고 하나하나 새로운 그림을 맞춰 나가고 있다. 교회의 사이즈와 상관없이 본질을 붙잡는 교회,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교회를 꿈꾸며 목회하고 있다”고 말씀을 전했다.
류 목사는 “첫째, 교회는 하나님의 집이며 살아계신 하나님의 교회이다. 모든 교회가 예수님께서 세우신 것이다. 따라서, 교회의 주인은 머리되신 예수 그리스도시다. 교회는 하나님께서 주인이시기 때문에, 우리의 뜻대로, 우리의 기호대로 운영되어서는 안되고 하나님의 뜻과 방침대로 운영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살아계신 하나님의 교회이기에 모든 교회가 생명이 있고 역동적이고 유기적으로 움직여야 한다는 뜻을 내포한다. 즉, 우리가 드리는 모든 예배가운데, 살아 역사하는 예배, 생명력 넘치는 예배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왜? 우리가 믿는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살아 역사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이라고 말씀을 전했다.
또 “둘째로, 교회는 진리의 기둥과 터이다. 이것은 교회의 사명을 말씀하고 있다. 집이 정말 견고하게 오래 가려면, 모래 위가 아니라 반석위에 집을 지어야 한다. 그런데, 바울이 이 말씀을 할 때, 기둥과 터를 진리에다가 연결시켰다. 즉, 교회가 진리의 기둥이고, 진리의 터가 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이 말씀은 교회의 아주 중요한 사명을 말씀하고 있다. 그 교회가 크든 작든지에 상관없이 교회가 교회되기 위하여 가장 중요한 것은 그 교회에서 진리가 올바로 선포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진리를 선포하고 가르치는데 성공하였다면, 그 교회는 그 교회의 사명을 다하고 있는 것이라는 것이다. 반대로, 교인들은 많이 모이는 큰 교회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진리가 올바르게 선포되고 있지 않다면, 그 교회는 교회의 사명을 다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라고 말씀을 전했다.
3부 축하의 순서에서는 김홍석 목사(뉴욕교협 회장)와 이의철 목사(미주성결교회 증경총회장)가 축사를 했다. 또 이상복 목사(미주성결교회 총회장), 신상범 목사(한국 기성 총회장), 서울신대 83학번 동기들의 영상 축하가 진행됐다. 이어 김상태 목사(뉴욕목사회 회장), 이대우 목사(중앙지방회 남부 감찰장) 등이 격려사를 했으며, 한국에서 온 대전 CTS 오카리나 합창단과 뉴욕성결교회 엘리에셀 남성중창단의 축하송이 진행됐다. 이어 이기웅 목사가 답사를 했다.
축사를 통해 뉴욕교협 김홍석 회장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40년의 광야생활후 하나님의 약속대로 가나안의 축복을 받은 것처럼, 41주년을 맞이하는 뉴욕성결교회와 이기응 목사가 축복의 장으로 넘어가 승승가도를 달릴 것이라고 축복하고, 이제 이 목사를 중심으로 뉴욕 교계와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는 교회와 목사로 쓰임받기를 믿고 축하했다. 이의철 목사는 원로목사님과 성도들의 수고와 눈물로 세워온 지난 40년을 축하하고, 새로운 비전을 가지고 이기응 목사가 뉴욕에 온 것과 앞으로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를 이룰 것을 믿으면서 축하했다.
격려사를 통해 뉴욕목사회 김상태 목사는 “뉴욕성결교회가 보통교회가 아니다. 장석진 원로목사를 중심으로 지교회뿐만 아니라 뉴욕교계와 지역사회에도 영향력을 미쳤다. 교단과 신학교에도 선한 영향력을 미쳤다. 이런 기초위에 취임하여 유리한 점이 있으리라 본다. 인상이 좋으시고 잘해 나갈 것 같다”고 격려했다. 또 이대우 목사도 교인들과 함께 "우리 목사님이 최고야"를 외치며 앞길을 축복하고 격려했다.
4부 근속패 증정 및 폐회를 통해 이기응 목사는 먼저 치리목사로 수고한 이용우 목사에게 감사패를 증정했으며, 교인들을 대상으로 근속패를 증정했다. 근속패는 20년 근속 2인(이재곤, 유미화), 10년 6인(오일균, 이봉호, 정창우, 이찬, 윤태난, 김명희) 등이 받았다. 이어 박희소 목사(뉴욕교협 증경회장)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치고, 전우철 목사(중앙지방회 직전 회장)의 만찬기도후 친교와 만찬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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