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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발달장애 컨퍼런스, ‘돌봄’을 넘어 ‘하나님 나라의 동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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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5-09-12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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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이 없는 교회는 곧 불완전한 교회다"

미주 한인교회의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 선언

강사는 ‘예수와 장애’ 저자부터 장애 자녀 둔 목회자까지

 

[기사요약] 오는 10월 LA 충현선교교회에서 제3회 한인교회 발달장애 컨퍼런스가 열린다. '장애인이 없는 교회는 불완전한 교회'라는 주제 아래, 장애인을 돌봄의 대상에서 하나님 나라의 동역자로 세우는 패러다임 전환을 모색한다. 『예수와 장애』 저자 특강과 18명의 전문가 강연이 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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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인이 없는 교회는 불완전한 교회' 주제로 컨퍼런스가 열린다.

 

"장애인이 없는 교회는 곧 불완전한 교회다(A Church without Disabled people is A Disabled Church)."  장애 사역에 대한 미주 한인교회의 신학적, 실천적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한 강력한 선언이 울려 퍼진다. 장애인을 교회의 중심에서 함께 예배하고 사역하는 동역자로 세우기 위한 깊이 있는 담론의 장이 열린다.

 

충현선교교회(담임 국윤권 목사)와 미주복음방송(사장 이영선 목사)은 공동으로 오는 10월 17일(금)부터 18일(토)까지 LA 충현선교교회에서 ‘2025 제3회 한인교회 발달장애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주류 및 한인교회 장애사역 전문가, 특수교육 및 사회복지학 교수 등 총 18명의 전문 강사가 참여해 실제적인 사역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예수와 장애』 저자 직강… 신학적 깊이와 실제적 대안 제시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교회 장애사역의 필독서로 꼽히는 『예수와 장애(Jesus & Disability)』의 저자 크리스 H. 헐쇼프 교수가 직접 강사로 나선다. 헐쇼프 교수는 장애인과 함께 예배하고 사역하는 포용적 교회의 방향성을 신학적 기초 위에서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실제적인 지침을 제공할 것이다.

 

기조연설은 다운증후군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이자 목회자인 뉴욕 퀸즈한인교회 김바나바 담임목사와 리디아킴 박사가 맡았다. 두 사람은 가정과 교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포용적 신앙 공동체의 모델을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나눌 예정이다. 김바나바 목사는 "장애인을 단순한 돌봄의 대상이 아닌 하나님 나라의 동역자로 세워갈 때 비로소 건강한 공동체가 완성된다"고 이번 컨퍼런스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선택 아닌 본질적 사명"… 현장의 목소리로 채워진 컨퍼런스

 

컨퍼런스는 학술적 논의를 넘어, 교회 현장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내용들로 채워진다. ▲장애인을 품는 설교와 목회 ▲모두가 함께 드리는 예배(All Accessible Worship) ▲발달장애 성인기의 자립과 돌봄 ▲돌봄자(부모)를 위한 자기 돌봄(Self-Care) 등 현실적인 주제들이 다뤄진다.

 

공동 주최 측의 목소리에서도 컨퍼런스의 방향성이 명확히 드러난다. 미주복음방송 이영선 사장은 "장애 사역이 교회의 선택적 프로그램이 아니라 세대통합과 복음 회복의 열쇠임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어린 시절 뇌졸중으로 장애를 겪은 아버지를 모셨던 충현선교교회 국윤권 담임목사는 "교회가 장애인을 가족처럼 품고 함께하는 공동체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는 소망을 전했다.

 

이번 컨퍼런스에 참가를 원하는 이들은 공식 웹사이트(www.k-churchconference.org)나 미주복음방송(714-484-1190)을 통해 등록할 수 있다. 참가비는 개인 등록 시 $100이며 , 3인 이상 단체로 등록할 경우 50% 할인된 인당 $50의 비용으로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신학생을 포함한 대학 및 대학원생에게는 20%의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그레이스미션대학교의 후원으로 발달장애 자녀를 둔 부모 선착순 100명에게 참가비를 무료로 지원하며 , 선착순 25가정을 위한 차일드케어 서비스도 제공해 참여의 문턱을 낮췄다.

 

이번 컨퍼런스는 장애인 사역을 '특수 사역'의 범주에 두었던 기존의 관점을 넘어, 교회의 본질적 사명으로 회복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이는 우리 교회가 과연 모든 성도를 위한 완전한 공동체인지, 아니면 가장 연약한 지체들을 배제한 채 불완전한 모습에 머물러 있는지 돌아보게 한다.

 

이제 각 교회는 장애인 성도들을 '위한' 사역을 넘어, 그들과 '함께'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는 동역의 길을 진지하게 모색해야 할 과제를 안게 되었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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