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교회가 고령화되고 있다. 33%가 노인, 목회자 평균은 57세 > 뉴스

본문 바로가기


뉴스

미국교회가 고령화되고 있다. 33%가 노인, 목회자 평균은 57세

페이지 정보

이민ㆍ2021-11-03 17:22

본문

라이프웨이 리서치는 최근 “평균적인 미국 목회자와 교인이 늙어간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FACT(Faith Communities Today)의 2020년 연구의 결과를 통해 미국교회의 고령화에 대해 다루고 있다. 미주의 한인교회들도 고령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5년 뒤 혹은 10년 뒤 한인교회의 모습이라고 생각하고 기사를 읽으면 경계가 된다. 

 

92acb85c5ec2796ab834ab7bed4ecb00_1635974507_9.jpg
 

1.

 

FACT 연구에 따르면, 2008년 이후 미국교회의 65세 이상의 교인은 5% 증가했다. 물론 이러한 고령화 추세는 미국사회에도 같이 일어나는 추세이지만, 사회보다 교회에서 고령화 증상이 두 배 더 많이 나타난다. 미국 인구조사국의 2019년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17%가 65세 이상이지만, FACT의 연구에 따르면 2020년 미국교회의 교인 33%가 65세 이상 노인이다.

 

이것과 반대적인 흐름이 있는데 이는 교회의 전반적인 쇠퇴를 말해준다. 미국 전체에서 18-34세 사이 청년 성인은 미국 인구의 23%이지만 교회에서는 14%에 불과하다. 라이프웨이 리서치에 따르면 이 연령대는 교회에 다니던 십대들이 교회를 떠나는 시기와 일치한다.

 

전체 미국교회의 4분의 1은 적어도 절반은 노인이지만, 주류교단(미국장로교, UMC, 성공회 등) 개신교회는 고령화 비율이 더 높아 42%의 교회는 절반 이상의 교인이 65세 이상이다.

 

2.

 

교인만이 아니라 목회자들도 고령화되고 있다. FACT 연구에 따르면 평균 성직자의 나이는 2000년 50세에서 오늘날 57세로 높아졌다. 다른 연구에서도 비슷한 증가세가 나타났다. FACT 연구는 "많은 목회자들이 은퇴를 연기하고 있으며, 신학교에 등록하는 젊은이들이 줄어들면서 이러한 추세가 조만간 역전될 것 같지 않다"고 분석한다.

 

목회자와 교인이 고령화되는 경향은 서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지적은 흥미롭다. 목회자가 나이가 많을수록 노인 교인들의 집중도가 높아진다는 것. 45세 미만의 목회자들은 평균 65세 이상인 교인이 27%인 교회를 이끌고 있지만, 노년 목회자들은 40%가 노인인 교회에서 목회를 한다.

 

FACT 보고서에 따르면, 연로한 목회자와 교인의 3분의 1 이상이 노인인 교회는 더 오래전에 설립된 교회일 가능성이 높다. 이 3가지 연령 요인은 회중이 변화할 가능성이 적고, 영적 활력이 감소하고, 새로운 회원을 찾고자 하는 욕구가 적고, 지난 5년 동안 성장하지 않은 것과 관련이 있다고 분석한다.

 

3.

 

이러한 추세에 대한 FACT 보고서의 마지막 분석은 흥미롭다.

 

단순히 젊은 교인이 더 많다는 것이 쇠퇴하는 교회를 고치는 만병통치약이 아니며, 나이가 많은 교인이나 목사가 있는 것이 나쁜 것도 아니라는 점에 주의를 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보고서는 "교회에서 노인들은 절대적이고 필수적이며, 가장 충실하고 헌신적인 참가자이며, 헌신적인 자원 봉사자이며, 강력한 재정 기부자일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영적 지혜와 역사를 위한 그릇"이라고 말한다.

 

나이가 들었다고 자동으로 젊은 목회자들보다 열등한 것도 아니라며 노년 목회자들의 장점을 소개한다. 65세 이상의 노년 목회자들은 경험이 많을 뿐만 아니라, 회중과 잘 어울리고, 갈등이 적고, 재정 상황도 안정됐으며, 젊은 목회자들만큼 혁신적일 가능성이 더 크다고 말한다.

 

그래서 교회들의 목표는 정년에 도달한 교인과 목사를 몰아내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강점을 활용하고, 젊은 성인들을 유지하기 위해 함께 일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로제

뉴스 목록

Total 11,589건 147 페이지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필라 사랑의교회 위임 임수병 목사 “진정한 부흥이란?” 2019-10-15
임성빈 장신대 총장 “30년 전 우리는 승리만을 꿈꾸었다” 댓글(1) 2019-10-15
드라마 같은 예수반석교회 김원진 담임목사 취임예배 2019-10-15
뉴욕하모니교회(윤상훈 목사) 설립감사예배 2019-10-14
월드밀알선교합창단 제18회 찬양대축제가 카네기홀서 열려 2019-10-14
해외한인장로회 뉴욕장신대, 이은희 목사 21대 이사장 취임 2019-10-14
세이연 성명서 발표 “예장 합동의 이단 정죄에 대한 반론” 2019-10-13
예일교회 가을 심령부흥회, 박종순 목사 “오직 예수” 2019-10-12
뉴욕감리교회 추계성회, 지성업 목사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소망” 2019-10-12
김병삼 목사 “하나님 중심 vs. 교회 중심” 시각의 차이 2019-10-11
뉴욕장로교회, 장애인 관련 연속 행사 통해 하나님의 마음전해 2019-10-10
뉴욕교협 선거논란 ① 언제까지 선거문제로 분열할 것인가? 2019-10-09
한무리교회 선교부흥회, 4대째 한국선교 제임스 린튼 선교사 초청 2019-10-08
미주와 한국 리더들이 함께한 선교적교회 컨퍼런스 2019-10-08
웨스트체스터 목사합창단 제1회 연주회 ‘내 영혼이 은총 입어’ 2019-10-07
35주년 롱아일랜드성결교회 임직식, 장로 2명 등 10명 임직 2019-10-07
가을은 선거의 계절, 뉴욕목사회 3차 임실행위원회 2019-10-03
유재명 목사 “교회의 크기보다 교회가 교회다운 것이 중요” 2019-10-03
“함께와 연결” 뉴욕교협 46회기 입후보자 정견 발표회 댓글(1) 2019-10-02
새가나안교회 이병홍 목사, 36년 시무하고 은퇴감사예배 2019-10-02
PCUSA한인총회 2019 평신도 비전 컨퍼런스 2019-10-02
박성원 목사, 두 아들이 목사 - 차남 박진수 WKPC에서 목사안수 2019-10-01
예수교장로회 국제연합총회, 프랑스에서 2차 실행위원회 2019-10-01
뉴욕장로교회 러브미션 콘서트, 장애인 부모들에게 사랑과 감동전해 2019-10-01
뉴저지 이민자보호교회 감사예배 및 제1회 심포지엄 2019-10-01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연락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