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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효식 교협 부회장 “정직 없는 최선은 최악” 정직한 회개로 회복을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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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5-07-17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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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제51회기 뉴욕교협은 제2차 임·실행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예배에서 부회장 주효식 목사는 '정직 없는 최선은 최악이다'라는 제목으로 정직의 중요성과 회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다윗 왕의 사례와 성전 정화 사건을 통해 정직을 잃은 사역의 위험성을 지적하고, 진정한 회개를 통한 신뢰 회복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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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교협 주효식 부회장은 정직과 회개로 교계 회복 다짐했다.(AI 생성사진)

 

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회장 허연행 목사)는 7월 15일 뉴욕만나교회에서 제2차 임·실행위원회를 열었다. 회무에 앞서 총무 김명옥 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1부 예배가 진행되었다.

 

대표 기도를 맡은 장학위원장 김용익 목사는 모든 모임과 말씀 위에 주님의 인도하심이 있기를 간구했다. 김 목사는 51회기 회장과 참신한 임원들을 세워 교협을 이끌게 하심에 감사하며, 회의 순서마다 성령의 간섭을 구했다. 평신도부회장 손성대 장로가 성경봉독(시편 51편 10~13절)을 했다.

 

부회장 주효식 목사는 '정직 없는 최선은 최악이다'라는 도전적인 제목으로 하나님의 진리 안에서 바른 길을 걸어가야 할 교계와 목사의 사명을 힘 있게 선포했다. 뉴욕에서 30여 년을 사역한 주 목사는 이 시대 교계가 마주한 현실을 짚으며, '정직의 회복'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임을 강조했다. 설교의 핵심은 '정직 없는 최선은 최악'이라는 명료하면서도 무게감 있는 메시지에 있었다.

 

주 목사는 이스라엘의 위대한 지도자였던 다윗 왕의 사례를 통해 지도자의 정직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설명했다. 다윗은 자신의 죄를 덮기 위해 완전 범죄를 계획하는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정직'이 빠진 그 노력은 우리아를 죽음으로 내모는 등 더 큰 죄를 낳는 '최악'의 결과를 가져왔다. 특히 나단 선지자가 불의한 부자의 비유를 들었을 때, "내 나라에 그런 악한 자가 있느냐"며 분노했던 다윗이 정작 자신이 그 장본인임을 깨닫지 못하는 모습은 오늘날 교계 지도자들이 스스로를 돌아보게 하는 지점이라고 말했다.

 

교계의 정직성 문제는 예수님이 성전을 정화하신 사건에서 더욱 명확하게 드러난다. 주 목사는 당시 성전의 제사 제도가 멀리서 오는 예배자들을 위한 배려라는 합리적인 명분을 가졌음에도, 그 안에서 부정한 이익을 취하는 이들로 인해 '강도의 소굴'로 변질되었음을 지적했다. 주 목사는 "하나님의 집이 장사판이 된 현실을 주님은 질책하셨다"며, 아무리 거룩한 사역이라 할지라도 동기가 정직하지 않으면 그 본질을 잃고 부패하게 된다고 경고했다.

 

정직한 최선, 그리고 회개가 만드는 차이

 

이러한 문제의 근원은 하나님 말씀에 대한 경외심 상실에 있다고 진단했다. 나단 선지자가 다윗을 책망하며 "네가 하나님의 말씀을 우습게 여겼다"고 지적한 것처럼, 교계의 부패와 정직성의 상실은 결국 말씀을 가볍게 여기는 데서 시작된다는 것이다.

 

이와 대조적으로, 주 목사는 자신의 군 복무 시절 아버지가 "너의 이름은 정직, 별명은 최선이다"라고 써준 편지를 마음에 새기고 신앙적 타협 없이 정직하게 최선을 다했을 때, 하나님께서 군종의 길을 열어주셨던 경험을 나누었다. 순수하고 정직했던 소년 다윗이 왕이 된 후 정직성을 잃어버렸던 모습과 개인의 간증을 대조하며 정직한 삶의 중요성을 부각했다.

 

결국 교계의 신뢰 회복은 직분이나 프로그램이 아닌, 진실한 회개에 달려있다고 했다. 주 목사는 십자가 위의 한 강도는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구원받았지만, 예수님을 조롱하던 종교 지도자들은 끝내 회개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이 장면을 통해 "목사라는 직분이나 자리가 차이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회개'가 구원과 비판의 차이를 만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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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의 시작, 정한 마음과 정직한 영

 

다윗은 모든 것을 잃을 위기 속에서 비로소 가장 중요한 것을 깨달았다. 하나님께 부르짖으며 구한 것은 왕국의 안위나 부귀영화가 아니었다. 그는 "주여 나를 쫓아내지 마시고 주의 성령을 거두지 마옵소서"라고 절규하며, 오직 "내 안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라고 기도했다.

 

정직과 정결함을 상실하는 것이 곧 하나님과의 관계 단절임을 뼈저리게 깨달았기 때문이다. 진정한 즐거움은 세상의 성공이 아닌, 구원의 즐거움을 회복하는 데 있음을 다윗은 고백했다. 이는 오늘날 교계가 추구해야 할 본질이 어디에 있는지를 명확히 보여준다.

 

주효식 목사는 과거 자신이 목회자들을 한없이 존경했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오늘날의 교계가 세상의 소망이 되고 다시 존경받는 공동체로 회복되기를 소망했다. 그는 "그러기 위해 우리 목회자들 안에 먼저 정한 마음과 정직한 영이 회복되어야 한다"고 기도하며 말씀을 마쳤다. 정직의 회복이 곧 교계 회복의 첫걸음임을 다시 한번 일깨운 메시지였다.

 

뜨거운 합심기도로 하나 되다

 

예배의 또 다른 중심에는 합심기도가 있었다. 모든 참석자들은 한마음으로 통성으로 기도에 참여했다. 박진하 목사(서기)는 '조국 한국과 미국의 정치, 사회 안정을 위하여' 간절히 기도했고, 김영환 목사(수석협동총무)가 '교계의 연합과 교회 부흥'을 주제로 기도를 인도했다. 마지막 기도는 이지용 목사(기도분과위원장)가 '할렐루야복음화 대회'를 위해 기도하며 이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복음 선포가 능력 있게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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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하 목사는 대한민국과 미국을 위한 중보 기도를 통해 한국의 불의가 사라지고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기를 간구했다. 미국을 위해서는 분열과 갈등이 해소되고 진실이 드러나며, 약자에게 귀 기울이는 지도자가 세워지기를 요청했다. 이어 두 나라가 세속화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을 경외하며, 말씀이 기준이 되어 주의 영광을 드러내는 통로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했다.

 

김영환 목사는 뉴욕 교회가 이민자의 믿음을 지키고 복음의 등불을 밝혀주신 하나님께 감사했다. 이어 뉴욕 목회자들이 십자가 아래 하나 되어 교단, 이념을 넘어 연합하며, 다툼 없이 사랑과 협력이 넘치는 성령 공동체가 되기를 간구했다. 지도자들에게는 지혜와 겸손을 부어주셔서 교회가 진리로 연합하고, 뉴욕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여 회복과 부흥, 영광이 충만하기를 간절히 소망했다.

 

이지용 목사는 할렐루야대회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모든 세대가 은혜 충만을 경험하길 기도했다. 이어 강사들에게 성령이 임하여 복음이 선포되고, 이 대회가 미스바 회개 운동이 되어 치유와 회복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간구했다. 또한, 대회를 통해 뉴욕 교회들과 이민사회 리더들이 회복되고 다시 일어서서, 모든 영광이 하나님께 돌려지기를 소망했다.

 

박해용 장로의 인도로 드려진 헌금기도, 마지막으로 김용익 목사의 축도로 1부 예배가 마무리되었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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