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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인남성목사회, ‘서로 세워주는 공동체’로 첫발 내디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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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5-07-23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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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뉴욕한인남성목사회가 7월 22일 리빙스톤교회에서 설립 감사예배를 드리고 공식 출범했다. 박이스라엘 목사는 ‘서로 세워주는 공동체’라는 설교를 통해 겸손과 사랑, 성령 안의 하나 됨을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교계의 화합과 상생을 지향하며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할 것을 함께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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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인남성목사회 설립 감사예배가 7월 22일 오전 11시, 리빙스톤교회(유상열 목사)에서 드려졌다. 순서를 맡은 회원들이 앞으로의 남성목사회를 그리는 모습은 다 다르지만 결과물은 다 비슷한 것이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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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는 부회장 정관호 목사의 인도로 시작되었다. 정관호 목사는 개회기도를 통해, 새롭게 창립된 뉴욕남성목사회가 회원 목사들의 바른 신앙과 생활의 본이 되어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모임이 되기를 기원했다. 또한 뉴욕교협 및 뉴욕목사회와 상호 협력하고 후원하는 아름다운 단체로 성장하며, 회원 상호 간에 화합과 교제, 연합이 이루어지게 해달라고 간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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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화 목사는 기도를 통해 현시대가 이단의 사설, 세속화, 종교 다원주의의 물결로 인해 하나님의 말씀이 실종되어 가는 안타까운 상황임을 지적했다. 이러한 때에 ‘다시 복음으로’ 돌아가는 것을 시대적 사명으로 여기고, 새로운 영적 도전과 리더십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도구가 되기를 간구했다.

 

이어 뉴욕남성목사회가 이념 갈등과 분열을 넘어 목회자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교계의 화합과 상생을 지향할 것을 기도했다. 이를 위해 정기적인 교제와 대화, 학습으로 목회자 간의 신뢰를 회복하고, 교회 공동체를 바로 세우며 지역사회를 섬기는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기를 간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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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이스라엘 목사는 에베소서 4장 1절에서 4절 말씀을 바탕으로 ‘서로 세워주는 공동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회원들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박 목사는 "어려운 때에 새로운 도전으로 목사회를 설립하는 첫 시간"이라며, "초심을 잊지 않고 서로 세워주는 공동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성경이 말하는 하나 됨, 즉 한 분이신 하나님 안에서 한 몸, 한 성령, 한 소망을 받은 성도들이 서로 연결되어 그리스도의 몸을 자라게 하는 것이 교회의 본질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원리는 창세 전부터 이어진 삼위일체 하나님의 사랑에서 시작해 최초의 가정, 그리고 교회 공동체로 이어진다고 덧붙였다.

 

겸손과 사랑으로 세워가는 공동체

 

그렇다면 어떻게 서로를 세워줄 수 있을까. 박 목사는 첫 번째로 ‘모든 겸손과 온유’를 꼽았다. 겸손은 자신을 낮추고 남을 높이는 섬김이며, 예수님께서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게 배우라”고 하신 모범을 따르는 것이라고 했다. 수도원장이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묵묵히 식당에서 봉사함으로써 문제 많던 수도원을 겸손과 사랑이 넘치는 곳으로 변화시킨 일화를 소개하며, 진정한 섬김의 힘을 이야기했다.

 

두 번째로는 ‘사랑으로 서로 용납하는 것’을 제시했다. 박 목사는 친구를 위해 목숨을 버리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이 없다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인용하며, 이러한 사랑은 어머니의 희생적인 사랑과 같다고 비유했다. 또한, 고린도전서 13장을 통해 사랑은 오래 참고,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고, 모든 것을 견디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간음한 여인을 정죄하지 않고 품어주신 예수님처럼 서로의 허물을 용서하고 위로하며 세워주는 것이 진정한 사랑의 실천임을 강조했다.

 

성령 안에서 하나 됨을 지키라

 

마지막으로 박 목사는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고 권면했다. 교회의 통일성을 이루는 주역은 성령이시며, 성령의 능력 안에서만 참된 겸손과 사랑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사도 바울이 다메섹에서 주님을 만나고 성령 충만함을 받은 후 180도 변화된 삶을 살았듯이, 성령의 열매, 특히 ‘절제’를 통해 옛사람을 벗어버리고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모습을 닮아갈 수 있다고 했다.

 

박 목사는 뉴욕한인남성목사회가 비판과 지적보다는 서로 이해하고 감싸주며 협력하는 모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남을 탓하기보다 그 아픔이 곧 나의 아픔임을 알고 서로 안아주면서 세워주는 목사회가 되기를 바란다"는 말과 함께, 모든 회원이 성령의 능력으로 서로를 섬기고 사랑하며 아름다운 열매를 맺어갈 것을 함께 기도하며 말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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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황우 목사의 축도로 예배가 마무리됐다. 박 목사는 남성목사회가 뉴욕의 모든 교회와 성도들을 세우고 섬기며 사랑으로 돕는 선한 사역에 앞장서기를 축원했다. 이어 이 사역을 통해 하나님께는 영광을 돌리고 회원들에게는 큰 기쁨이 되기를 기원하며, 주님 오시는 날까지 설립 목적을 잊지 않고 끝까지 전진해 나갈 것을 축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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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박성원 목사의 폐회기도로 모든 순서가 마무리됐다. 박 목사는 창립예배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회원들이 성령의 인도를 따라 균형 잡힌 목회자의 삶을 살고 다음 세대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명을 감당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또한 유상열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에게 은혜를 더하시고, 앞으로 남성목사회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한인 교회의 필요를 채우고 유익을 주는 귀한 단체가 되도록 축복해달라고 간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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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뉴욕한인남성목사회 출범, 기대와 우려 속 첫발 내디뎌

https://usaamen.net/bbs/board.php?bo_table=data&wr_id=14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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