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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일 목사, 열린말씀컨퍼런스서 전한 복음의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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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5-05-07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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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2025 열린말씀 컨퍼런스에서 박성일 목사는 “평강을 네게 주노라”(요 14:27)를 주제로, 불안한 시대에 참된 평강은 세상이 아닌 그리스도로부터 온다고 강조했다. 성령, 말씀, 반복을 통한 내면 변화와 하나님의 통치 안에서의 위로와 확신, 임재의 동행이 복음의 평강이라 전했다.

 

2025 열린 말씀 컨퍼런스가 평신도를 위한 신학 컨퍼런스로 5월 2일(금)부터 3일(토)까지 필라델피아 기쁨의교회에서 열렸다. "복음의 평강"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컨퍼런스는 5번의 강의, 2번의 저녁 집회, 패널 토의, 찬양 집회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강사로는 PCM 공동대표이자 순회 설교자인 노진준 목사, 전 WBT 국제부 대표이자 선교 컨설턴트인 정민영 선교사, Ligonier 미니스트리 한국어 사역의 강주영 목사, 뉴욕 뉴프론티어교회의 류인현 목사, 필라델피아 목양교회의 주은재 목사, 토론토 한우리교회의 최재만 목사, 그리고 기쁨의교회 담임이자 열린말씀 코디네이터인 박성일 목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깊이 있는 말씀을 전했다.

 

열린 말씀 컨퍼런스는 개혁주의 신학의 목사들이 2003년에 시작되어 30여번의 평신도를 대상으로 하는 컨퍼런스와 10여차례의 목회자 포럼과 컨퍼런스를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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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저녁 오프닝 시간에는 박성일 목사가 “주제 설명: 평강을 네게 주노라” (요 14:27)라는 제목으로 컨퍼런스의 문을 열었다.

 

“동기가 바뀌면 사람이 바뀐다.” 박성일 목사는 반복되는 말씀의 경청과 삶의 습관이 내면을 형성한다고 강조했다. 인간의 내면은 ‘사랑의 방향’에 의해 움직이며, 마음의 동기와 생각의 방향은 성령, 말씀, 반복이라는 세 가지 방식으로 형성된다고 설명했다. 성령의 도우심 없이 마음의 변화는 불가능하며, 진리의 말씀은 영혼 깊은 곳을 깨우고, 반복은 우리의 인클리네이션을 재조정하는 도구가 된다는 것이다.

 

박 목사는 반복의 힘에 주목했다. 매주 예배에 드리는 반복된 습관은 단순한 종교적 의무가 아닌, 삶을 회복시키는 영적 중심축이라고 했다. 그는 예배를 “말씀의 끌과 성령의 망치로 조각되는 시간”이라고 표현하며, 열린말씀 컨퍼런스는 그런 사랑의 습관을 공동체 안에 세워가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본문 요한복음 14장 27절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는 말씀을 소개하며, 오늘날 많은 이들이 평강의 반대편인 ‘불안’ 속에 살아가고 있다고 했다. 팬데믹 이후 불안은 전염병처럼 번졌고, 한국 국민 74%가 심각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겪었다는 통계를 인용하며 우리 시대의 병리적 상태를 진단했다.

 

불안의 요소로는 건강, 경제, 세대 간 갈등을 들었고, 미국 사회의 경우 정치·사회적 불안이 더욱 심각하다고 했다. 박 목사는 특히 ‘불법 이민자’에 대한 왜곡된 인식이 미디어와 정치인의 전략에 의해 조장되고 있다며, 두려움의 뿌리를 지적했다. 이런 불안은 결국 무너지는 ‘팩스 아메리카나’에 대한 상실감에서 비롯된다고 진단했다.

 

팩스 로마나에서 팩스 크리스티로

 

박성일 목사는 예수님이 말씀하신 평강은 세상의 평강과는 본질적으로 다르다고 했다. 세상의 평강은 권력과 자원으로 유지되는 팩스 로마나, 팩스 아메리카나일 뿐이며, 진정한 평강은 그리스도가 주시는 ‘팩스 크리스티(Pax Christi)’라는 것이다. 이는 세상이 줄 수 없는, 왕의 권위가 아니라 종의 순종에서 나오는 평강이다.

 

예수님은 빌라도 앞에서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다”라고 하셨고, 그 말씀 안에는 칼과 힘이 아닌 십자가의 길로 이끄시는 하나님의 평강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무엇을 먹고 마실까 염려하는 삶은 세상의 방식이며, 하늘 아버지를 신뢰하는 것이 참된 자유와 평강으로 가는 길이라고 전했다.

 

하나님이 통치하신다는 확신

 

이사야 52장 7절을 인용하며 “좋은 소식을 전하며 평화를 공포하며… 내 하나님이 통치하신다”는 말씀을 통해 평강의 본질을 풀어갔다. 하나님의 통치가 임할 때 비로소 사람은 안심할 수 있으며, 그 위로는 하나님이 모든 것을 아시는 데서 온다고 했다. 예수님은 “너희 머리털까지 세신 바 되었다”고 하셨고, 이것이야말로 전적인 위탁에서 오는 쉼이라는 것이다.

 

박성일 목사는 이어 ‘확신’의 요소를 강조했다. 하나님의 권세에서 오는 확신은 사람을 든든하게 세우며, 기준점이 하나님의 말씀에 놓일 때 삶의 중심이 다시 세워진다고 했다. 박 목사는 자신이 겪은 깊은 공황 상태에서 벗어나게 된 결정적 계기로 ‘말씀’을 들었다. 빌립보서 4장 6~7절 말씀은 위기 속에서도 그의 마음을 지켰고, 그 평강은 단지 이성적 안정이 아닌 성령의 임재 안에서 오는 깊은 변화였다고 고백했다.

 

그분의 임재 속에 머물 때

 

마지막으로 박성일 목사는 하나님의 평강의 세 번째 요소를 ‘임재’(presence)로 소개했다. 불안의 절정 속에서도 주님의 임재를 상상하며 마음이 평안해졌던 개인적인 체험을 전했다. 거센 터뷸런스 속에서도 “예수님이 비행기의 날개를 붙들고 계신다”는 마음의 그림이 깊은 위로가 되었다는 것이다. 마치 바울이 광풍 속에서 “안심하라”고 말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하나님의 임재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박 목사는 “예수님이 내니 두려워 말라”고 하셨던 말씀처럼, 오늘도 우리가 주님을 바라볼 때 불안은 떠나간다고 확신했다. 그리고 이어질 집회들을 통해 말씀과 성령의 은혜가 성도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평강으로 새롭게 빚어지기를 축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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