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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철 목사 "내 인생의 주인은 내가 아냐" 덤으로 사는 삶의 의미 나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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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5-06-27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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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뉴욕장로연합회 월례 기도회에서 설교한 정상철 목사는 '덤으로 주신 인생'이라는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진정한 덤의 삶이란 단순히 생명을 연장받은 것이 아니라, 내 안에 그리스도가 사는 것을 깨닫고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위해 감사와 섬김으로 살아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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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으로 사는 자의 삶과 사명을 나누는 정상철 목사

대뉴욕지구한인장로연합회가 주관한 제104차 월례 조찬 기도회가 6월 26일(목) 뉴욕만나교회(정상철 목사)에서 열렸다. 이날 설교를 맡은 정상철 목사는 147년 만의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사역의 자리를 지키는 장로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장로님들이 계시는 곳에는 은혜가 있어 제가 오히려 충전받고 도전을 받는다”는 말로 설교의 문을 열었다.

정 목사는 ‘덤으로 주신 인생’(갈 2:20)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 하던 밤의 유월절 사건을 먼저 소개했다. 이어 “처음 난 것은 짐승까지 모두 죽어야 했던 그 밤, 어린 양이 대신 죽음으로 장자들이 살아났다”면서 “죽음 앞에서 살아난 장자들이 느꼈을 그 감격, ‘나는 덤으로 사는 것이구나’ 하는 그 체험이 바로 덤으로 사는 인생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나 역시 장자이기에 그 감격이 더욱 와닿는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러한 ‘덤’의 의미를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정상철 목사는 평소 예배에 소홀하던 한 성도가 암 진단을 받자 새벽부터 모든 예배에 참석하며 열심히 기도했지만, 병원의 오진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다시 교회에 나오지 않았던 안타까운 일화를 소개했다. 이어 “우리 역시 어려운 일을 만나면 ‘이 병만 낫게 해주시면 뭐든지 다 하겠다’고 서원하지만, 이는 덤으로 사는 삶의 본질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정 목사는 “진짜 덤으로 사는 것은, 죽을 고비를 넘겨 생명을 연장받는 차원을 넘어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오늘 말씀처럼 ‘내 안에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사시는 것’을 깨닫는 것이 진짜 덤으로 사는 삶이며, 그 속에 참된 기쁨과 충만함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의 몸과 건강조차 우리가 주관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피 값으로 사신 바 되었기에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이끌어주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덤으로 사는 삶, ‘주가 쓰시겠다’는 사명

정 목사는 자신의 삶을 바꾼 ‘덤으로 얻은 생명’의 체험을 생생하게 나누었다. 중학생 시절, 방학을 맞아 외갓집이 있던 영종도 바다에서 수영을 하다가 갑자기 깊은 갯골에 빠졌던 순간을 나누었다. 정상철 목사는 “살려달라고 소리쳐도 친구들은 듣지 못했고, 허우적댈수록 몸은 더 깊이 가라앉았다”면서 “물을 잔뜩 마시며 죽음의 문턱에 이르렀을 때, 어디선가 떠내려온 큰 막대기를 붙잡고 기적적으로 살아났다”고 고백했다.

이 사건 이후 정상철 목사는 ‘하나님께서 왜 나를 살려주셨을까?’라는 질문을 품고 기도에 매달렸다. 정 목사는 “당시 한월산 기도원 같은 곳에서 자리가 없을 정도로 뜨겁게 부르짖으며 기도하던 중, 하나님께서 나를 살려주신 이유는 바로 ‘사명’ 때문임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너는 사역자가 되어야 한다’는 마음을 주셨고, 그때부터 목회자의 길을 걷게 되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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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철 목사는 이사야 43장 1절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는 말씀을 인용하며, “하나님이 우리를 덤으로 살게 하신 이유는 명확하다. 바로 ‘주가 쓰시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나귀를 끌어오라 하시며 ‘주가 쓰시겠다 하라’고 명하신 예수님처럼, 만물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당신의 것으로 삼아 사용하기 원하신다는 의미다.

감사와 섬김, ‘덤으로 사는 자’의 구체적 삶

그렇다면 ‘덤으로 사는 자’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까? 정 목사는 한 원로 목회자의 ‘목회처신법’과 ‘장로처신법’의 내용을 소개하며 구체적인 삶의 지침을 제시했다. 정상철 목사는 “‘덤으로 사는 자는 무덤 안에 있는 자와 같다’는 말이 있다”면서 “장로는 기분 나쁜 말을 들어도 말이 없고, 어떤 경우에도 흥분하거나 분노하지 않으며, 끝까지 인내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강단에서는 주님의 권위로 기도하고 설교하지만, 강단 아래로 내려오면 철저히 섬김의 권위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음식과 자리를 다른 이에게 양보하고, 교인들의 신발을 정리하며, 공동체의 무거운 짐을 외면하지 않고 먼저 나서는 등의 구체적인 섬김의 예를 들었다. 정상철 목사는 “잘못한 일이 없는데 상대가 원망할 때 ‘제가 잘못했습니다’라고 먼저 말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덤으로 사는 장로의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정 목사는 뉴욕의 장로들이 이른 아침부터 기도회로 모여 교계와 목회자들을 위해 기도하는 모습이야말로 이 시대에 덤으로 사는 자의 본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깊은 감사를 표했다. 이어 “이 기도회의 소문을 듣고 우리 교회에도 성도들이 찾아오는 등, 장로님들의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서 응답하시는 역사가 일어나고 있다”며 “이 자리가 은혜가 되기에 아무리 바빠도 달려오게 된다”고 말했다.

끝으로 정 목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덤으로 살게 하신 것은 원망하고 불평하라고 주신 시간이 아니라, 영혼 구원의 사명을 감당하라고 주신 기회”라고 다시 한번 확인했다.

정상철 목사는 “덤으로 사는 자의 마지막 귀결점은 ‘감사’”라며, “내 인생이 내 것이 아니라 덤으로 주어진 선물임을 알기에, 슬플 때도 괴로울 때도 감사할 수 있다. 날마다 이 은혜를 기억하며 사명을 감당하는 장로님들이 되시길 기도하겠다”고 말하며 설교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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