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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4% 성경적 세계관, 40%만 성경의 하나님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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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5-03-18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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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의 신앙이 흔들리고 있다. 미국 성인의 92%가 혼합주의 세계관을 가지고 있으며, 성경적 세계관을 가진 비율은 단 4%에 불과했다. 성경의 하나님을 믿는 비율은 40%로 급감했다.

 

애리조나 크리스천 대학교 문화연구센터(CRC)와 조지 바나 박사가 공동으로 실시한 '2025 미국 세계관 조사(AWVI 2025)' 결과, 미국 성인의 대다수가 하나님의 본질과 존재에 대한 성경적 가르침에서 벗어나 다양한 세계관의 혼합된 신념을 수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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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의 신앙이 흔들리고 있다. 미국 성인의 92%가 혼합주의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AI 생성사진)
 

스스로를 기독교인이라고 밝힌 미국인이 3분의 2에 달하지만, 성인의 92%가 여러 종교적, 철학적 신념을 혼합한 '혼합주의(Syncretism)' 세계관을 가지고 있으며, 성경적 세계관을 가진 비율은 단 4%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신에 대한 이해 부족은 초자연적인 힘과 영적 권위에 대한 믿음의 변화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바나 박사는 "하나님에 대한 이해는 세계관 발전의 초석"이라며, "성경적인 하나님 이해 없이는 그분의 진리에 기반한 일관된 성경적 세계관을 형성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성경적 하나님으로부터의 이탈은 수십 년에 걸쳐 진행되어 왔으며, 특히 1990년대 이후 그 속도가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30년 전에는 90% 이상의 미국 성인이 초자연적인 존재를 믿었으나, 현재는 70%로 감소했으며, 성경의 하나님을 믿는 비율은 73%에서 40%로 급감했다.

 

AWVI 2025 보고서는 신, 영적 존재, 최고 존재, 고등 권능, 초자연적 권위에 대한 5가지 주요 믿음을 제시했다. 응답자의 46%는 여전히 우주를 창조하고 다스리는 하나의 최고 영적 존재를 믿는다고 답했으나, 이는 기독교의 하나님뿐만 아니라 다른 종교의 신을 포함할 수 있는 광범위한 개념이다.

 

반면, 17%는 인간이 신성하거나 신과 같은 본성을 가지고 있다고 믿었으며, 14%는 '신'을 개인적 잠재력의 완전한 실현이나 고도의 의식 상태로 정의했다. 8%는 다양한 목적과 권위를 가진 여러 신을 믿었으며, 약 30%는 불가지론 또는 무신론과 관련된 입장을 취했다.

 

놀라운 점은 이러한 신에 대한 혼란이 비종교적인 사람들뿐만 아니라 스스로를 기독교인이라고 밝힌 사람들 사이에서도 광범위하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스스로를 기독교인이라고 밝힌 응답자 중 60%만이 우주를 창조하고 다스리는 하나의 최고 영적 존재를 믿는다고 답했으며, 신학적으로 거듭난 기독교인으로 여겨지는 사람들 중에서도 23%가 성경의 핵심적인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부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무신론자와 불가지론자의 36%가 하나 이상의 영적 권위를 믿는다고 답해, 전통적인 종교 구조를 거부하는 사람들조차 영적인 의미를 추구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러한 믿음의 혼합은 예배 대상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응답자의 54%가 예수 그리스도를 예배하거나 따른다고 답했지만, 성경에 묘사된 하나님을 예배한다고 답한 비율은 34%에 그쳤다. 심지어 500만 명 이상의 미국 성인이 사탄을 예배한다고 답했으며, 5천만 명 이상이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를 예배한다고 응답했다.

 

바나 박사는 이러한 현상을 "모순되는 세계관의 믿음을 혼합하는 '혼합주의'의 실제 표현"이라고 설명하며, 이러한 영적 혼란이 미래 세대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부모, 목사, 교사 등 영적 영향력을 가진 사람들은 젊은 세대가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 사탄과 영적 권위에 대한 성경적 진리를 명확히 이해하도록 돕는 대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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