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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기독교방송 새 이사장에 황동익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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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03-06-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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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기독교방송(KCBN) 새 이사장에 황동익 목사(사진·뉴비전교회)가 선출됐다.

미주기독교방송은 2003년 6월 24일 서울플라자에서 정기 이사회를 열어 지난 8년 동안 이사장을 지낸 박순종 목사 후임으로 황목사를 새 이사장으로 뽑았다. 황목사는 지난 5년 동안 KCBN의 ‘소망의 기도’란 프로그램을 맡아왔다.

이날 정기 이사회에서는 황목사 외에도 김정국(뉴욕한민교회)·한재홍(뉴욕신광교회)·박마이클(한마음침례교회)·황석산(뉴욕왕성교회) 목사가 실행이사로 선임됐다.

미주기독교방송은 지난 3월 ‘회사 운영 문제’를 둘러싸고 분규에 휩싸인 후 이번 정기 이사회를 통해 이사장을 비롯해 이사진을 새로 구성했다. 이로써 현재 사장으로 있는 최은종 목사와 이사장 황동익 목사 체제로 운영하게 됐다.

사장 최은종 목사는 “기독교방송이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서도 협력해 주신 뉴욕·뉴저지에 있는 한인교회와 청취자 분들께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방송을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들을 수 있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목사는 ‘복음에 앞장서는 방송’을 위해 “기독교 방송을 들을 수 있는 수신기 보급에 힘쓰며, 인터넷을 통한 방송을 개국해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KCBN는 지난달 17, 18일 이틀간에 걸쳐 ‘공개 헌금의 날’을 열어 11만여달러를 모금, 노후된 방송 장비 교체 등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CBN는 이번 정기 이사회에서 선임된 5명 외에도 지난달 장석진(뉴욕성결교회)·송병기(뉴욕목양장로교회)·이강(뉴욕감리교회) 목사 등 목회자를 비롯, 조병태(아름다운교회)·이용대(뉴저지성결교회)·김양득(은혜장로교회)·김성구(뉴욕순복음연합교회) 장로, 황성주 박사(사랑의클리닉 원장) 등 평신도를 합쳐 총 15명의 이사로 이루어진 이사회를 구성했다. 부이사장에는 문일한(퀸즈한인교회)씨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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