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연행 목사 “예수의 이름으로 커밍아웃” 외침 타임스퀘어에 울려 퍼져 > 뉴스

본문 바로가기


뉴스

허연행 목사 “예수의 이름으로 커밍아웃” 외침 타임스퀘어에 울려 퍼져

페이지 정보

탑2ㆍ2025-06-07 18:24

본문

[기사요약] 뉴욕교협 회장 허연행 목사는 타임스퀘어 전도 집회에서 맨해튼의 영적 의미를 강조했다. 그는 "예수의 이름으로 커밍아웃하자"고 선포하며 2,500여 성도들에게 미국의 영적 부흥을 위한 '제2의 청교도'가 되자고 격려하며 큰 도전을 주었다.

667c921e32cc14cc71752ba6b7fc993a_1749334972_84.jpg

뉴욕의 심장부 타임스퀘어에서 역사적인 복음의 메시지가 울려 퍼졌다. 6월 7일 토요일 오후, 맨해튼 타임스퀘어에서 한국 복음의전함이 주최하는 ‘블레싱USA 캠페인’의 일환으로 대규모 연합 거리 전도가 펼쳐졌다. 이번 행사에는 미동부지역 30여 한인교회에서 모인 2,500여 명의 성도들이 참여해 복음의 열기를 더했다.

본격적인 거리 전도에 앞서 오후 1시부터 인근 팔라디움 타임스퀘어에서는 "It's Okay! with Jesus"라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은 2,100여 명의 성도들이 모여 뜨거운 기도회를 열었다. 기도회 장소에 들어오지 못한 인원들도 인근 교회에 흩어져 2,500여 명이 함께 마음을 모았다고 주최 측은 밝혔다.

기도회는 뉴욕교협 회장 허연행 목사(프라미스교회)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667c921e32cc14cc71752ba6b7fc993a_1749335023_11.jpg

허연행 목사는 축도에 앞서 이날 기도회가 열리는 맨해튼의 영적 의미를 나누어 주목을 받았다. 허 목사는 “매년 6월은 동성애자들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계절이 되었고, 그 시작이 바로 이곳 맨해튼 남쪽 (그리니치 빌리지의 스톤월 항쟁)으로부터 비롯됐다”고 말했다. 맨해튼이 동성애 인권 운동의 상징적인 장소가 된 역사적 배경을 언급하며 영적 대조를 이루었다.

맨해튼이 동성애 커뮤니티에 상징적인 장소로 자리매김한 데에는 역사적 사건과 사회적 배경이 깊이 자리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1969년 6월, 그리니치 빌리지의 ‘스톤월 인’에서 일어난 항쟁이 있다.

당시 경찰의 폭력적인 단속에 맞서 동성애자들이 처음으로 집단적으로 저항한 이 사건은 동성애자 인권 운동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받는다. 이후 매년 6월이면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람이 와서 맨해탄에서 진행되는 성소수자 거리행진인 ‘프라이드 퍼레이드’에 참여한다.

허 목사는 “그러나 오늘 우리는 바로 그 맨해튼의 한복판에서 예수의 복음을 전하게 되었으니 하나님께서 크게 기뻐하실 줄 믿는다. 오늘은 뉴욕이 수지맞는 날”이라고 선포했다.

이어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땀과 수고를 기억하시고, 제2의 청교도로서 미국을 영적으로 새롭게 하는 일에 우리를 마중물로 사용해 주실 것”이라고 격려했다. 또한 참석자들에게 옆 사람과 “예수의 이름으로 커밍아웃 합시다”라고 축복의 인사를 나누도록 인도하며 복음 증거의 담대함을 불어넣었다.

이번 행사는 팬데믹 전후를 통틀어 뉴욕 교계에 가장 많은 목회자와 성도들이 모인 집회 중 하나로 기록될 만했다. 특히 ‘전도’라는, 자칫 흥미를 끌기 어려운 주제의 행사에 2,500여 명이라는 인원이 자발적으로 모였다는 점은 많은 이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 

더욱이 뉴욕지역의 단체나 교회가 아닌, 한국에서 온 선교 단체의 주도에 이처럼 많은 이들이 호응했다는 사실은 뉴욕과 뉴저지 교계의 영적 갈급함과 새로운 부흥에 대한 기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러한 대규모 연합의 성공은 뉴욕 교계 지도자들에게도 신선한 도전이 되었다. 그동안 다소 동력이 약화된 상태로 진행되어 온 뉴욕할렐루야대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뉴욕교협 회장인 허연행 목사가 현장에서 성도들의 영적인 갈급함과 뜨거운 열기를 직접 목격한 만큼, 올가을에 예정된 할렐루야대회가 이번 행사에 버금가는 영적 축제로 준비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667c921e32cc14cc71752ba6b7fc993a_1749335036_72.jpg

세상의 문화와 가치가 가장 현란하게 충돌하는 타임스퀘어 한복판에서 울려 퍼진 복음의 메시지는 교회의 사명이 어디에 있는지를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교회가 건물 안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세상 속으로 담대히 들어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생명을 선포해야 함을 보여준 사건이었다.

성소수자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커밍아웃’하는 그 역사적 장소에서, 이제 크리스천들이 ‘예수의 이름으로 커밍아웃’하며 믿음을 고백하는 모습은 이 시대 크리스천들이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영적인 방향을 제시해 주었다. 

 

----------------------------------------------------------

구글 포토 앨범
아래 구글 앨범 링크를 누르시면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통해서 고화질 사진을 더 보실 수 있습니다. 원하시는 사진을 클릭하면 큰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photos.app.goo.gl/8W6azSUfH91zNmo88

ⓒ 아멘넷 뉴스(USAamen.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로제

뉴스 목록

Total 11,588건 118 페이지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현장중계] 뉴욕교협 제46회 정기총회, 팬데믹을 이긴 선거열기 2020-10-26
양춘길 목사 “미셔날처치, 일상에서부터 먼저 시작하라” 2020-10-26
제5회 남가주 신학대학 연합설교 페스티발 / 뉴욕에도 열리길 2020-10-24
팬데믹 46회기 뉴욕교협, 마지막까지 3만6천불 사랑의 나눔 2020-10-24
지역 선교와 세계 선교는 결국 하나다 2020-10-24
장재웅 목사 “종교개혁 503주년을 다시 맞아” 2020-10-23
이종식 목사 “오직 성경! 오직 하나뿐인 영적인 나침반” 2020-10-23
“교황이 아니라 성경을 보라” 교황의 동성애 관련 발언 반응 2020-10-23
하나님의성회 뉴욕신학대 회지 <코이노니아> 2호 발간 2020-10-22
이용걸 목사 “신앙의 최고봉은 재림신앙, 팬데믹은 재림의 징조” 2020-10-22
임흥섭 목사 <고물 심장, 고장 난 심장> 출간 2020-10-22
멧처치, 미국의 신앙과 역사를 돌아보는 배움터 연다 2020-10-21
주디장 변호사 “필라 빈민가, 이태후 목사의 친구가 되어주세요” 2020-10-21
안선홍 목사 ① 목사의 성품 - 목사의 7가지 덕목 2020-10-21
팬데믹 이전 출석 수준으로 돌아가는 교회는 거의 없다 2020-10-21
쿠오모 주지사 “뉴저지 등 인근 3개주 비필수적인 여행 피하라” 2020-10-20
김재열 목사 “하나님은 왜 팬데믹의 기간을 길게 하시나?” 2020-10-20
롱아일랜드교회가 2주 동안 21만 번의 종을 울리는 이유 2020-10-20
동부개혁장로회신학교 총동문회 제31회 정기총회 2020-10-20
조진모 목사 “400주년을 맞아 기억해야 할 청교도 정신들” 2020-10-19
뉴욕모자이크교회 6주년 감사예배, 1만5천 불 구제금 전달 2020-10-19
프라미스교회, 뉴저지 성전 리모델링 감사예배 2020-10-19
뉴욕주는교회 “온라인 바자회” 팬데믹 속에 창조적 접근 2020-10-19
남가주 다민족연합기도회, 2시간 동안 무엇을 위해 기도했나? 2020-10-17
김정호 목사 “교단과 교회의 현실 속에 팬데믹이 주는 교훈” 2020-10-17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연락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