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들백교회의 여성 목사안수가 왜 화제가 되는가? > 뉴스

본문 바로가기


페이스 상패 제이미 제이미혜택


뉴스

새들백교회의 여성 목사안수가 왜 화제가 되는가?

페이지 정보

이민ㆍ2021-05-10 20:14

본문

릭 워렌 목사의 새들백교회 페이스북이 “역사적인 밤”을 알렸다. 5월 6일에 3명의 여성 목사를 안수했다는 것. 물론 새들백교회로서는 첫 여성 목사안수였지만 그것이 왜 뉴스가 되는가? 그럴 이유가 있다. 

 

af0b68c5786e1df8c4e3c6de424744ea_1620692061_22.jpg
▲새들백교회는 5월 6일에 3명의 여성 목사를 안수했다.(새들백교회 페이스북 캡처)
 

첫째, 새들백교회는 여성을 목사로 안수하지 않는 남침례교(SBC)에 소속되어 있기 때문이다.

 

미침례교뉴스에 따르면, 보수적인 남침례교에게 여성 목회자 문제는 1979년 교단 분열의 주요 원인 중 하나였으며, 올해 초 유명한 성경 교사인 베스 무어(Beth Moore)가 남침례교를 떠나며 남침례교 소속 교회들의 여성에 대한 지도자로서 제한을 더 일찍 언급하지 않은 것에 대해 사과하면서 화제가 되었다.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도 남침례교를 떠나며 여성 목사안수를 언급한 바 있다.

 

남침례교 웹사이트는 여성 목사 문제를 다루며 “남침례교는 목사의 직분을 성경적 언어를 인식하고 있다”라며 침례교 신앙 및 메시지 교리의 한 부분을 소개한다. 그 인용문에는 “남녀 모두 교회에서 봉사 할 수 있는 은사가 있지만, 목사의 직분은 성경에 의해 자격을 갖춘 남성으로 제한된다”는 것이다.

 

남침례교 웹사이트는 “목사직을 남성에게만 허용하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남녀의 본질적 평등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역할 분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했다. 미침례교뉴스는 “이런 입장은 여성과 남성이 하나님 앞에서 동등한 가치를 가지고 있지만, 창조에서 하나님이 그들에게 부여한 다른 역할을 고수해야한다고 가르치는 ‘보완주의’라고 알려진 신학적 견해와 일치한다”고 했다. 반면 ‘평등주의’는 하나님은 남성과 여성이 동등하게 만드셨으며, 여성은 남성과 동일한 리더십 역할을 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둘째, 최근 몇 년 동안 남침례교는 동성애 이슈 같은 주요 문제에 대해 교단의 입장에 다른 교회들을 교단에서 추방했다. 그러면 교단의 지침을 어기고 여성목사안수를 한 새들백교회가 남침례교회에서 추방되는가? 하지만 미침례교뉴스에 따르면, 여성 안수에 대해서는 지역 조직들은 문제로 삼고 교회를 추방했지만, 남침례교 교단은 그렇지 않았다.

 

새들백교회 여성 목사안수 소식이 알려지자 많은 남침례교 관계자들이 SNS를 통해 반대하는 글을 올렸다. 남침례교 교단에서 추방을 요구하지 않았지만 불만을 분명히 했다.

 

특히 켄터키주 루이빌 소재 남침례교신학교 알버트 몰러 총장, 미주리주에 있는 미드웨스턴침례신학교 제이슨 알렌 총장, 릭 워렌의 모교인 텍사스에 있는 사우스웨스턴침례신학교 아담 그린웨이 총장이 앞장서 새들백교회의 여성 목사안수가 성경에 어긋난다는 불만의 글을 SNS에 올렸다.

 

셋째, 새들백교회를 남침례교에서 추방하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도 있다. 새들백교회는 남침례교에서 가장 큰 교회일 뿐만 아니라 상징적인 교회이기 때문이다.

 

릭 워렌 목사와 그의 아내 케이가 1980년에 설립한 새들백교회는 15개 미국 캠퍼스와 4개의 국제 캠퍼스에 24,000명 이상의 교인이 소속되어 있다. 또 릭 웨렌 목사가 1995년 발행한 <목적이 이끄는 삶>은 100만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이며, 20만 명 이상의 교회 지도자들이 교육을 받은 영향력 있는 교회이다.

 

새들백교회 각 캠퍼스 담당 목사 18명은 남성이며, 안수를 받은 세 여성 모두 수십 년 동안 새들백교회에서 사역자로 일했다고 알려졌다.

 

새들백교회는 자세를 낮추었다. 페이스북에 여성 목사안수를 알리고 사진을 게시한 외에는 이 문제에 대한 공개 성명을 발표하지 않았으며, 안수예배에 대한 영상도 온라인에서 제공되지 않았다. 이것은 비정치적으로 교단활동을 자제하며 교회사역과 선교에 초점을 맞추는 릭 웨렌 목사의 일상과 부합된다고 미침례교뉴스는 보도했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뉴스 목록

Total 10,713건 110 페이지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실험적 재정확보 나서는 뉴저지교협 33회기 시무예배 2019-11-17
윤석래 장로의 뉴저지교계 목사들에 대한 훈계가 적절했나? 2019-11-16
뉴욕목사회, 랭커스터에서 시즌 성극 “크리스마스의 기적” 관람 2019-11-16
뉴욕교협 증경회장단, 성관련 혐의 증경회장 제명 2019-11-15
동부개혁장로회신학교, 33회 장학기금을 위한 찬양축제 2019-11-14
연말과 새해 분위기 물씬~ 미남침례회 뉴욕한인지방회 월례회 2019-11-13
한준희 목사 ② 뉴욕교협 갱신을 위한 제언 - 구조조정을 한다면 2019-11-13
뉴저지 실버미션스쿨, 7일 과테말라 체험교육 훈련 2019-11-13
워싱턴북한선교회 "연합기도의 밤 및 통일선교사 위촉 예배" 2019-11-12
뉴욕사모합창단, 30년 만에 사모 이름으로 첫 연주회 2019-11-10
롱아일랜드성결교회, 황규식 목사 초청 1일 집회 2019-11-07
뉴욕교계 5인 대표, 최근 성관련 목회자 사건 대처 첫 모임 가져 2019-11-07
뉴욕목사회 부회장 선거, 김진화 / 이재덕 목사의 경선으로 2019-11-06
뉴욕교협 청소년센터 이사회 제25회 정기총회 2019-11-06
뉴욕교협 이사회 제33회 정기총회 - 이사장 김영호 장로 2019-11-06
펭귄과 양의 교훈으로 교협의 겨울나기 "Let's go Together" 2019-11-06
뉴욕과 뉴저지 교협, 임원구성 및 취임예배로 회기 출발 2019-11-05
Pastorserve 미동부 진출 및 목회자 세미나 개최 2019-11-05
뉴욕빌립보교회 추계성회 “하나님, 공동체 그리고 나” 2019-11-05
한준희 목사 ① 뉴욕교협 갱신을 위한 제언 2019-11-05
뉴욕센트럴교회 이웃초청 가을음악회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2019-11-04
한기부 미주집회 - 뉴욕초대교회 특별부흥집회 2019-11-02
정준모 목사 “종교개혁 502주년, 개혁 장로교 교회의 정체성 회복” 2019-11-01
미동부국제기아대책기구 10월 정기예배 2019-11-01
뉴욕실버선교회 선교학교 제29기 종강 및 파송예배 2019-10-30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안내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