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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 투명성, 회원 인준 절차…건강한 연합의 토대를 다지는 뉴욕목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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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5-09-09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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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뉴욕지구한인목사회가 9월 8일 제53회기 2차 임실행위원회를 열었다. 이날 모임에서는 ‘하나 되게 하소서!’라는 표어 아래, 지난 회기 재정 보고와 신입회원 인준 등 주요 안건을 심도 깊게 다루었다. 건강한 연합을 위해 투명한 회계와 원칙 있는 행정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며 미래를 위한 건설적인 과제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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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안건을 논의하는 뉴욕목사회 임실행위원들

 

뉴욕지구한인목사회(회장 한준희 목사)가 내건 제53회기 표어는 ‘하나 되게 하소서!’였다. 이 표어의 의미를 실현하고자, 9월 8일(월) 열린 제2차 임실행위원회에서는 연합의 건강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주요 안건들을 놓고 진지한 토론을 이어갔다.

 

이날 회의는 오전 10시 30분 교협회관에 위치한 뉴욕함께하는교회에서 18명의 임실행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특히 많은 시간을 할애한 안건은 총회와 1차 임실행위에서 넘어온 지난 52회기의 재정 보고였다. 당시 회계였던 안경순 목사가 직접 참석해 내역을 설명했으며, 참석자들은 목사회의 재정 건전성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투명한 절차와 원칙을 향한 목소리

 

한 실행위원은 향후 회계 투명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실행위원회 헌금 등 세부 항목을 구체적으로 명시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과거 목사회의 아픈 경험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더욱 명확한 기록을 남기자는 취지”라며 신뢰 구축의 중요성을 이야기했다. 전임 회계 안경순 목사는 “모든 재정을 정직하게 집행했다”고 답했다. 참석자들은 과거의 기록에 얽매이기보다 미래지향적으로 나아가자는 데 뜻을 모으고 재정 보고를 받았다.

 

신입회원 인준 안건에서는 원칙적인 절차의 중요성이 강조되었다. 서기가 임원회 서류 심사를 통과한 한 목사의 인준을 요청하자, 한 위원은 “실행위원회에서 회원을 받을 때는 충분한 정보를 공유하고, 신청자가 직접 자신을 소개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임원회가 서류 심사 외에 대면 면담을 진행하지 않은 점이 확인되자, 더 신중한 절차를 거치기 위해 이번 인준 안건은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활발한 연합 사역과 다음 걸음을 위한 준비

 

회장 한준희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회의에서, 진지한 논의 중에도 53회기의 활발한 사역 보고는 희망을 더했다. 총무 박헌영 목사는 보고를 통해 지난 사역들을 구체적으로 알렸다.

 

목사회는 지난 5월 12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제17회 미동부 5개주 한인목사회 체육대회’에서 축구와 족구 종목 1위를 차지하며 종합우승의 쾌거를 이루었다. 6월 2일에는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목사부부 걷기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5월 19일에는 프라미스교회에서 조성민 장로를 강사로 ‘K 콘텐츠 전도 세미나’를 개최했다. 또한 40대 젊은 목회자들과 오찬을 갖는 등 차세대와의 소통 노력도 기울였다.

 

이어 53회기 중간 재정보고가 진행됐다. 정숙자 목사의 회계보고 에 따르면 목사회는 전년도 이월금 5,808달러를 포함해 총수입 17,752달러를 기록했으며, 광고비, 단체 후원, 행사비 등으로 총 13,910달러를 지출했다. 현재 잔액은 3,841달러로 보고되었다.

 

또한 차기 회장단 선거를 위한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현영갑 목사)의 보고가 있었다. 선관위원으로는 정관호, 김수경, 박헌영, 김인식 목사가 임명되었으며, 후보 등록 마감 시한은 10월 31일 오후 5시로 공고했다. 등록 서류는 서기 김인식 목사에게 제출해야 하며, 위원회는 서류 심사를 통과한 후보에 한해 마감 일주일 후 정견 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폐회 및 오찬기도는 증경회장 김홍석 목사가 담당했다.

 

이날 회의는 뉴욕 목회자 사회의 연합을 위해 풀어야 할 과제가 무엇인지를 명확히 보여주었다. 재정의 투명성과 원칙에 입각한 행정 절차는 단순히 효율의 문제를 넘어, 구성원 간 신뢰를 형성하는 가장 기본적인 토대다.

 

‘하나 됨’은 감정적인 구호나 막연한 바람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서로를 믿고 기꺼이 동역할 수 있는 투명한 구조와 절차적 정당성을 바로 세우는 노력 위에서 비로소 건강하고 견고한 연합이 시작될 수 있음을 되새기게 하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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