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뉴욕 세계 선교대회, “새로운 세계 선교의 흐름” 모색 > 뉴스

본문 바로가기


뉴스

제1회 뉴욕 세계 선교대회, “새로운 세계 선교의 흐름” 모색

페이지 정보

탑2ㆍ2025-09-27 23:29

본문

[기사요약] ‘새로운 세계 선교의 흐름’을 모색하는 제1회 뉴욕세계선교대회가 9월 26일 개막했다. 둘째 날 강사로 나선 문선희 선교사는 선교를 ‘영적 소경을 치유하는 실로암’에 비유하며, 인간의 계획이 아닌 하나님의 방식에 순종하고 자신을 부인하는 것이 실천적 선교의 핵심임을 강조했다.

 

1b71f697d03b74ed243a71b1daa45b63_1759030134_71.jpg
▲문선희 선교사가 ‘실천적 선교’를 전달한 토요일 저녁 집회를 마치고

 

“과거의 일방적 복음 전파를 넘어, ‘우리의 선교’가 아닌 ‘하나님의 선교’에 동참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새로운 세계 선교의 흐름’을 모색하는 제1회 뉴욕세계선교대회가 9월 26일(금) 하크네시야 교회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팬데믹 이후 급변하는 선교 현장에 대한 실제적인 대안과 영적 재무장을 위해 마련됐다.

 

뉴욕한인교역자연합회, 워싱턴 헤리티지 대학교(WHU), 글로벌 워싱턴 대학교(GWU)가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는 3일간의 일정으로 시작됐다. 대회장 이준성 목사는 개회사를 통해 “주님의 지상 명령을 다시금 확인하고 하나님 나라 확장의 비전을 나누기 원한다”고 취지를 밝혔고, 준비위원장 김성은 부총장은 “상호작용하며 선교지 문화를 존중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대회의 방향성을 설명했다.

 

1b71f697d03b74ed243a71b1daa45b63_1759030348_68.jpg
 

1b71f697d03b74ed243a71b1daa45b63_1759030351_78.jpg

 

특히 이번 대회는 필리핀 선교의 개척자 송용필 목사, ‘베트남의 언더우드’로 불리는 장요나 선교사, 과테말라에서 성경의 역사를 일으키고 있는 박준열 목사 등 이론과 현장 경험을 겸비한 선교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 깊이를 더했다.

 

대회 이틀째 저녁, 강단에 선 문선희 선교사(워싱톤 해리티지 대학교 이사장)는 ‘성경적이고 실질적인 선교’의 의미를 깊이 있는 어원 해석과 함께 풀어냈다. 그는 선교를 뜻하는 히브리어 ‘실라흐(보내다)’가 ‘실로암’과 음성적으로 유사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예수님은 그 자리에서 소경의 눈을 뜨게 하실 수 있었지만, 실로암에 가서 씻으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순종했을 때 눈이 떠졌습니다.” 이처럼 선교란,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영적 어두움 속에 있는 이들을 회복과 구원의 근원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 즉 ‘영적 실로암’으로 인도하는 순종의 과정이라고 문 선교사는 정의했다.

 

1b71f697d03b74ed243a71b1daa45b63_1759030252_02.jpg
 

하나님의 방식대로, ‘날마다 죽노라’

 

메시지는 이론적 설명을 넘어 문선희 선교사 자신의 진솔한 간증으로 이어졌다. 그는 과거 주님의 일을 위해 선교사 양성 대학을 운영하다가 큰 사기를 당했던 경험을 나누었다. 이어 “하나님의 일을 하더라도, 내가 좋아하는 방법대로 하면 하나님과 상관이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깨달았다”며 “그 실패를 통해 ‘내 계획이 아닌,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따르겠다’고 온전히 항복하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이러한 자기 부인의 자세는 다른 사역을 대하는 태도에서도 나타난다. 문 선교사는 사역자들 사이의 경쟁과 시기를 경계하며 “다른 곳에서 귀한 열매가 맺히고 있다면, 그곳에 물을 대는 것이 아버지의 마음을 아는 자의 모습”이라고 말했다. 과테말라나 베트남 등지에서 일어나는 놀라운 부흥 소식을 들을 때, 경쟁이 아닌 기도의 ‘줄을 대고’ 힘 닿는 대로 돕는 것이 영적 이자를 남기는 지혜임을 자신의 사역을 통해 실천하고 있음을 나누었다.

 

인애와 진리로, 산을 부수는 능력으로

 

문 선교사는 이와 같은 자기 부인이 ‘사랑’이라는 구체적인 태도로 나타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편 85편을 인용하며 ‘인애와 진리가 같이 만나고 의와 화평이 서로 입맞추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진리만을 앞세워 사람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것은 오히려 복음의 문을 닫는 결과를 낳을 수 있음을 지적하며,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영혼을 품을 때 비로소 그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1b71f697d03b74ed243a71b1daa45b63_1759030470_03.jpg
 

나아가 문 선교사는 주님과 온전히 하나 된 사명자에게는 세상이 감당 못할 능력이 주어진다고 선언했다. 이사야 41장 말씀을 들어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가 날카로운 새 타작기계’로 삼아 산들을 쳐서 부스러기로 만들게 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영적 싸움이 치열하고 현실의 장애물이 산처럼 커 보일지라도, 하나님의 때에 그분의 방법으로 순종하며 나아갈 때 모든 장애물을 깨뜨리고 승리하게 될 것이라는 믿음의 선포였다.

 

마지막으로 문 선교사는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주님의 신부’에 비유하며, 첫사랑을 지키고 세상의 가치관을 등지며 말씀으로 연합하는 순전함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는 갈라디아서 2장 20절 말씀을 통해, ‘날마다 죽는’ 삶이 곧 가장 실천적인 선교의 모습임을 참석자들에게 깊이 각인시켰다.

 

----------------------------------------------------------

구글 포토 앨범
아래 구글 앨범 링크를 누르시면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통해서 고화질 사진을 더 보실 수 있습니다. 원하시는 사진을 클릭하면 큰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photos.app.goo.gl/ZZ4A4aQEMwUW2r61A

ⓒ 아멘넷 뉴스(USAamen.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로제

뉴스 목록

Total 11,939건 107 페이지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2021년 청소년 할렐루야대회는 이렇게 열립니다 2021-09-09
류응렬 목사 “청중을 깨우는 10가지 설교 전달법” 2021-09-09
뉴저지 리빙스톤교회, 드류신학교 유학 미래의 목사들 섬겨 2021-09-09
할렐루야대회 강사 양창근 선교사 “뉴욕이여 일어나라” 2021-09-08
추첨 통해 경품 제공 - 호산나전도대회 참가 회중 대상 2021-09-08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뉴욕남노회 제21회 정기노회 2021-09-08
뉴저지교협 회장 후보 고한승 목사, 부회장 후보 육민호 목사 2021-09-08
허리케인 같은 성령의 능력이 임하는 호산나전도대회 2021-09-07
뉴저지 한소망교회, 노진준 목사 초청 말씀집회 열린다 2021-09-07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뉴욕서노회 제89회 정기노회 2021-09-07
김용익 목사가 눈물로 호소한 "마지막 때의 목회자상" 2021-09-05
뉴욕크로마하프연주단 “어디든지 가서 찬양을 합니다” 2021-09-04
뉴욕영락교회, 38년 만에 헌당 감사예배 드린다 2021-09-03
김성국 학장 “설교의 영광 회복” 외치며 신학석사 과정 개설 2021-09-03
호산나전도대회 주제가 “팬데믹, 노아에게 묻는다”인 이유 2021-09-01
뉴저지장로연합회, 영적대각성 1일 집회 및 기도회 2021-09-01
예수교미주성결교회 미동부지방회 제19회 정기지방회 2021-08-31
동부개혁장로회신학교 제15회 총동문회의 밤 2021-08-31
하나님의성회 뉴욕신학대학(원) 2021 가을학기 개강 예배 2021-08-31
뉴욕실버선교회 선교학교 수료식 및 제32기 개강예배 2021-08-31
49회기 뉴욕목사회 임시총회 - 미납시 2주후 형사 고소키로 댓글(2) 2021-08-30
바이든 대통령 성경 오용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2021-08-30
베이사이드장로교회 설립 30주년 예배 현장에서는 2021-08-30
효과적인 회중 기도를 위한 네 가지 원칙 2021-08-29
뉴욕주 정치인들이 대답한 아시안 혐오범죄 예방방법은 2021-08-28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연락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