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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파송 불가 통보’로 빚어진 UMC 한인 코커스 비상대책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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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 2021-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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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MC 감독의 ‘재파송 불가 통보’로 빚어진 코리언 코커스 비상대책회의

한인교회 단결된 힘 강조하며 재고요청 및 법적 대응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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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명이 참석한 가운데 UMC칼팩연회 코리언 코커스 회의가 줌으로 열렸다
 

<CA> 동성애 문제로 교단분리 과정중에 있는 연합감리교 한인교회 목회자들에 대한 연회 감독의 징벌적 재파송 불가 통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가주태평양연회 소속 한인교회협의회(코리언 코커스)가 소집한 비상대책회의가 5월 4일 오후 7시30분 줌으로 개최되었다.

 

지난 4월 21일 가주태평양연회 그랜트 하기야 감독은 남가주주님의 교회 김낙인 목사, 밸리연합감리교회 류재덕 목사, 샌디에고 연합감리교회 이성현 목사에게 현재 담임하고있는 교회에 재파송이 불가하다고 통보했다.

 

해당 교회 측은 동성애 지지를 반대하며 보수적인 교단으로 분리에 앞장서고 있는 담임목사에 내려진 부당한 처사라며 개체교회 차원에서 재고를 요청하는 항의서한을 보내는 등 감독의 결정에 저항하고 있는 중이다.

 

이에 따라 연회내 한인교회들의 연합체인 코리언 코커스는 이날 대책회의를 열고 3개 교회뿐 아니라 진보적인 UMC를 떠나 보수적인 교단으로 분리해 나가자는 대부분의 한인교회들에게 동일한 ‘징벌적 파송결정’이 내려질 수 있다고 판단하여 대책을 모색하자는 것이었다.

 

이날 줌으로 열린 대책회의에는 85명이 참가하여 민감한 이슈에 비상한 관심을 나타냈다. 일 년에 한번 열리는 총회 참가자보다도 훨씬 많은 숫자였다.

 

정영희 목사(코커스 부회장)의 사회로 열린 대책회의에서는 3개 교회 평신도 대표들에게 개교회 대처방안에 대한 설명을 들었고 이미 분리과정을 총지휘하는 전국협의체인 연합감리교한인교회연합회(한교총)의 대응방안, 평신도전국 연합회의 결의사항 등이 소개 되었다.

 

목회자들보다는 평신도대표들의 발언이 주를 이루었던 대책회의에서는 감독에게 재고를 요청하는 항의서한을 여러 기관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보내고 5월 12일까지 만족할 만한 답신이 없을 경우 교단 사법위원회에 고발하자는 주장이 논의되었다. 만약 교단 법정이 안되면 사회 법정에 가서라도 호소하자는 것이었다.

 

그러나 교단 분리과정중에 사법위원회의 기능이 원만하지 않을 것이고 사회법정으로 갈 경우 발생되는 여러 가지 재정상의 부담 때문에 어렵다는 의견도 개진되었다.

 

다만 코커스 산하 교회들이 연합하여 감독의 통보를 받은 3개 교회들에게 신임 목사 파송을 시도할 경우 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하여 장정에 법으로 규정되어 있는 감독의 파송 상담과정을 교회 인사위원회(SPRC)가 강력하게 거부함으로 부당한 파송 결정에 맞서자는 의견도 나왔다.

 

사회를 본 정영희 목사는 “3개 교회가 시범 케이스다. 여기서 무너지면 그 다음은 둑이 무너진 것처럼 부당한 한인교회 파송이 연이어 계속될 것이다. 목회자와 평신도가 한 몸 되어 이번 일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의 대책회의 토의내용을 정리하여 연회에 대응하기 위한 태스크 포스를 꾸렸는데 3개 교회 임원회장, 인사위원장, 평신도 대표, 그리고 평신도 전국연합회 임원 2명, 서부지역 연합회 임원 4명으로 구성하기로 결의했다.

 

이날 줌 미팅은 김낙인 코커스 회장의 인도로 통성기도를 하고 마쳤다.

 

ⓒ 크리스천 위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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