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할렐루야대회 마지막 기도회 "은혜의 단비를 주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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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1ㆍ2025-09-10 14:58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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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2025 할렐루야 뉴욕복음화대회 4차 준비기도회가 9월 10일 뉴욕예일장로교회에서 열렸다. 팬데믹 이후 교계가 겪는 영적 침체와 현실적 어려움을 포로기에 비유하며, 인간의 노력이 아닌 오직 하나님의 은혜와 말씀의 본질로 회복될 것을 선포했다. 교계의 연합과 심령의 부흥을 위한 간절한 기도가 울려 퍼졌다.
초가을의 청명한 햇살이 예배당을 비추던 9월 10일 오전, 뉴욕예일장로교회는 2025 할렐루야 뉴욕복음화대회를 향한 뜨거운 기도로 가득 찼다. 단순한 행사를 준비하는 모임을 넘어, 팬데믹이라는 긴 터널을 지나온 뉴욕 교계가 하나님의 만지심을 구하며 영적 재건을 다짐하는 간절함이 공간을 채웠다.
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회장 허연행 목사) 주관으로 열린 이날 마지막 제4차 준비기도회는 “네 장막터를 넓히라”(사 54:1-3)는 주제처럼, 현재의 어려움에 주저앉지 않고 믿음으로 새로운 부흥의 지경을 넓히고자 하는 목회자들의 열망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상처 입은 영혼을 싸매는 은혜의 단비를 주실 것”
이날 강단에 선 김종훈 목사(증경회장, 뉴욕예일장로교회)는 시편 147편을 본문으로 ‘비 준비하시는 하나님’이라는 제목의 메시지를 통해, 이번 대회가 가져야 할 영적 의미를 깊이 있게 다루었다. 김 목사는 “할렐루야대회는 매년 반복되는 행사가 되어서는 안 된다. 하나님께서 팬데믹으로 지치고 흩어진 성도들을 다시 모으시고, 깨어진 심령을 회복시키는 결정적인 은혜의 장으로 삼으실 것을 믿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팬데믹 이후 교인 수가 줄고 문을 닫는 교회가 생기는 현실을 바벨론 포로기의 황폐함에 비유했다. 그는 “포로기 이스라엘 백성이 강압적인 지도력으로 회복된 것이 아니듯, 오늘날 교계의 회복 역시 인간적인 프로그램이나 힘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영적 중심을 굳게 붙들 때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번 대회가 바로 그 무너진 중심을 다시 세우는 기회임을 분명히 했다.
특히 김 목사는 하나님의 세밀한 돌보심을 강조했다. 그는 “하나님께서는 하늘의 별들의 수를 세시고 하나하나 이름을 붙이실 만큼 우리를 정확히 아신다. 뉴욕의 모든 교회를 일일이 돌보시고, 지쳐 쓰러진 주의 종들을 친히 붙들어 다시 세우실 것”이라고 선포했다. 강력한 선포에 회중들은 ‘아멘’으로 화답했고, 예배당에는 상처를 싸매고 치유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향한 기대감이 흘렀다.
김종훈 목사는 “사람의 힘이나 기관의 능력이 아닌, 오직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인자하심을 바라보는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성령의 소낙비가 흠뻑 내릴 것”이라며 기도로 준비할 것을 거듭 당부했다.
“외형보다 본질, 말씀의 말뚝을 다시 박을 때”
이어진 2부 순서에서 회장이 타주 출타중이라 등단한 부회장이자 준비위원장 주효식 목사는 리더로서의 솔직한 고백으로 말문을 열었다. 그는 “솔직히 처음 준비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았을 때, 재정은 어떻게 채우고 성도들은 어떻게 동원할지, 순서는 어떻게 짜야 할지 막막함과 두려움이 앞섰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네 번의 기도회를 인도하며 본질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었다고 말했다.
주 목사는 “모든 외적인 염려를 내려놓고, 이번 대회는 오직 말씀에만 집중해야 한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면서, “대회의 주제 말씀처럼 ‘수치와 황폐함’ 가운데 있는 뉴욕 교계의 현실이, 사람이 살 수 없던 땅이 회복되는 말씀의 결론처럼 놀라운 부흥으로 이어지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부회장의 진솔한 고백은 화려한 구호가 아닌, 말씀의 본질로 돌아가자는 깊은 도전을 주었다.
주효식 목사는 나아가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개교회들이 영적인 장막터를 넓히는 것은 물론, 목회자들 사이에 보이지 않게 존재하던 벽들이 허물어지고 복음 안에서 관계가 회복되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또한 “뉴욕 교계라는 공동체의 심장에 희미해졌던 복음의 말뚝을 다시 깊고 견고하게 박아, 모든 교회와 성도들에게 생명력 넘치는 회복이 일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목사는 대회의 시작부터 끝까지 모든 재정과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여 교계의 공감과 신뢰를 얻겠다고 약속하며 모든 교회의 동참을 간곡히 요청했다.
“기도의 십시일반, 연합으로 부흥의 길을 열자”
총무 김명옥 목사는 교계 연합의 중요성을 실질적인 모습으로 보여주었다. 김 목사는 교협 이사들이 십시일반으로 1만 달러의 준비 지원금을 모금한 소식을 알리며, 평신도들의 헌신을 공개했다. 이날 진행된 기금 전달식은 단순한 순서가 아니라, 대회를 위해 모두가 함께 희생하고 섬기겠다는 다짐의 상징이었다.
▲총무 김명옥 목사는 할렐루야대회 과거의 영광을 회상하며 현재의 과제를 직시하게 했다
▲교협 이사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1만 달러의 대회준비 지원금을 전달했다.
김 목사는 과거의 영광을 회상하며 현재의 과제를 직시하게 했다. 그는 “한때 할렐루야대회가 콜든센터에 3천 명이 운집해 주차장이 마비될 정도였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 참가자들이 크게 줄어든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쉬움에 머물지 않고, “올해야말로 더 많은 성도들이 한자리에 모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뉴욕 교계를 되살리는 부흥의 원년이 되게 하자”고 힘차게 제안했다. 이를 위해 각 교회의 담임목사부터 모든 성도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인 기도의 끈을 놓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기도회는 끝났다. 이제 현장이다. 이 기도의 씨앗이 각 교회와 교계에 뿌려져, 2025년 할렐루야대회에서 어떤 부흥의 열매로 맺어질지, 뉴욕 교계 전체의 믿음과 헌신에 그 과제가 주어졌다.
(2부 기사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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