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부끄럽습니다"… 한준희 뉴욕목사회장, 뼈아픈 회개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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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 2025-09-02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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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요약] 뉴욕교협 할렐루야대회 준비기도회에서 대표기도를 맡은 한준희 뉴욕목사회 회장이 깊은 자기반성의 기도를 드렸다. 한 목사는 전도의 행사를 만들어야만 하는 현실과 교계의 이기주의를 “솔직히 부끄럽다”고 고백했다. 이어 대회의 성공 이전에 참가자들이 먼저 회개하고 변화되어, 이번 대회가 분열된 교계를 하나로 묶는 계기가 되기를 간구했다.
▲ "나의 회개가 먼저"… 한준희 목사회장의 통렬한 자기반성의 기도
9월 2일 프라미스교회에서 열린 ‘2025 할렐루야 뉴욕복음화대회 제3차 준비기도회’에서는 뉴욕 교계를 향한 뼈아픈 자기반성과 통렬한 회개의 기도가 울려 퍼졌다. 이날 대표기도를 맡은 한준희 목사(뉴욕목사회 회장)는 감사의 기도에 이어, 복음 전도의 사명을 잃어버린 교회의 현실을 정직하게 아뢰며 참석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한준희 목사는 먼저 지난 50여 년간 수많은 이들의 땀과 수고를 통해 할렐루야대회를 이끌어오신 하나님께 감사를 올렸다. 그는 “이 대회를 통해 얼마나 많은 영혼이 돌아왔는지 저희는 다 알 수 없지만, 지금도 잃어버린 영혼을 찾고 계시는 하나님의 일에 동참하고자 모였다”며 “오시는 강사 목사님의 입술을 주장하시어 초대교회와 같은 성령의 바람이 불고, 영혼 구원의 기적이 일어나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했다.
그러나 기도는 이내 통렬한 자기 고백으로 방향을 틀었다. 한 목사는 “솔직히 많이 부끄럽습니다. 꼭 이렇게 큰 행사를 만들어야만 복음을 전하는 저희의 모습이 부끄럽습니다”라고 말했다.
한 목사는 “평상시 우리 곁을 지나는 수많은 영혼에게 솔직히 무관심했습니다.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도, 관심도 없었고, 전도하지도 않았습니다. 매년 열리는 대회를 그저 ‘강 건너 불구경’하듯 지켜보았던 것을 하나님 앞에 고백합니다”라며 뼈아픈 회개의 심정을 나누었다.
회개의 기도는 뉴욕 교계 전체의 현실을 향한 반성으로 깊어졌다. 한준희 목사는 “‘내 교회만 잘되면 된다’는 극단적인 교회 이기주의에 빠져, 연합 사역에 무관심한 채 비판만 일삼는 교회들이 부지기수”라며, “바로 이런 잘못된 모습이 저희의 모습이었습니다”라고 고백했다.
또한 “측량할 수 없는 용서와 사랑의 은혜를 그저 누리기만 했을 뿐, 다른 이를 용서하고 이해하는 삶을 제대로 살지 못했습니다”라며 위선적인 신앙의 모습을 회개했다.
끝으로 한 목사는 대회의 외적인 성공보다 참여하는 이들의 내적인 변화가 우선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그는 “하나님, 먼저 저희의 심장을 두들겨 주셔서 용서받은 자의 모습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이번 대회가 저희를 먼저 회개시키고, 하나님을 만난 자답게 살도록 깨닫게 하는 시간이 되게 해 주십시오”라고 간구했다.
이를 통해 “분열된 교계가 하나 되고, 모든 성도가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 정직과 사랑의 삶으로 변화되는 기적이 일어나, 오직 주님만 영광 받으시는 대회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며 순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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