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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CA 신임 총회장 육민호 목사 취임 “나는 죽고 내 안에 예수가 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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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3ㆍ2025-05-01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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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캐스트 동영상] UPCA 최연소 육민호 총회장 취임

 

[기사 요약] 예수교장로회 국제연합총회(UPCA)는 4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뉴저지에서 제22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특히 30일 저녁 진행된 신구 임원 이·취임식에서는 육민호 목사가 신임 총회장으로 취임하며, 교단의 영적 계승과 책임을 상징적으로 이어받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되었다.f57c1775748f3274e80f881e91cf2b1d_1746083951_8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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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임원 교체. 제22회기 총회 임원은 부총회장 서울노회 이우배 목사, 서기 북가주노회 박홍기 목사, 부서기 서부노회 김봉균 목사와 서울노회 최원호 목사, 회의록서기 동북노회 남승분 목사, 부회의록서기 동부노회 최광모 목사, 회계 평안노회 정유진 목사, 부회계 동남노회 박관영 목사와 유럽노회 송영호 목사, 감사 필라노회 오충환 목사와 플로리다노회 김하나 목사.

 

예수교장로회 국제연합총회(UPCA)는 4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뉴저지 임마누엘장로교회에서 제22회 총회를 개최했다. “하나되어 세상을 향하는 총회”(에베소서 4:3-4)를 주제로 열린 이번 총회에는 세계 각지에서 모인 회원들이 참여해 연합과 선교적 사명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30일(수) 저녁, 제22회 총회 중 진행된 ‘신구 임원 이·취임식’은 증경총회장 이영희 목사의 인도로 시작되었다. 먼저 집례자의 개식사에 이어 육민호 신임 총회장이 선서를 통해 새로운 사명 앞에 헌신을 다짐했고, 이어 증경총회장들의 위임 기도와 악수례가 진행되었다. 신구 총회장 간의 총회헌법 및 의사봉 전달이라는 상징적인 장면도 이어졌다.

 

이임총회장과 신임총회장의 발언들

 

이임총회장 김영빈 목사의 이임사와 신임총회장 육민호 목사의 취임사가 이어졌다.

 

김영빈 이임총회장은 간단한 이임사를 통해 “하나님께서 새로운 총회장과 모든 임원에게 한량없는 은혜를 주시기를 진심으로 간구합니다”라며 축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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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기를 전달받고 흔드는 육민호 신임총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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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민호 목사와 송영숙 사모
 

육민호 신임총회장은 취임사에서 먼저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했다. 그는 총회가 지난 21년간 하나님의 인도하심 아래 성장했으며, 여러 선배 회장들의 수고와 노력을 기억하며 그 뜻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이 자리에 참석해 격려와 축하를 보내준 모든 이들의 기도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육 총회장은 교단의 핵심 가치가 선교와 차세대 양성에 있음을 분명히 했다. 지난 21년간 선교와 차세대를 향한 열정이 끊임없이 이어져 왔음을 언급하며, 이제 선배들의 노고가 결실을 맺도록 젊은 에너지와 열정으로 선교를 확장하고, 기성세대와 차세대 간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감당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교단의 특별한 분위기를 소개했다. 기성세대와 차세대 간의 간격이 좁아 마치 가족과 같은 공동체임을 이야기했다. 자신이 젊은 사역자였을 때도 원로 목회자들이 존중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던 경험을 나누며, 총회가 마치 명절에 가족을 만나는 것처럼 기쁘고 따뜻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총회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리더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취임에 대한 회원들의 기대와 격려에 감사하며, 갈라디아서 말씀처럼 “나는 죽고 내 안에 예수가 사는” 삶을 통해 하나님께서 온전히 사용하시는 교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끊임없이 자신을 돌아보며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하고, 지속적인 기도를 부탁했다.

 

황의춘 목사 권면 “총회장직은 감투 아냐”

 

증경총회장 황의춘 목사는 권면사를 통해 먼저 육민호 신임총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그는 22년 전 ‘차세대와 함께’라는 기치 아래 교단이 창립될 당시, 젊은 리더십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공존했음을 회고했다. 수년 전 50대 총회장에 이어 40대인 육 목사가 총회장으로 선출된 것은 교단의 혁신성을 보여주며 본인의 능력을 입증하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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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춘 목사의 권면 “총회장직은 감투 아냐”
 

황 목사는 두 가지 중요한 당부를 전했다. 첫째, 총회장직을 ‘감투’로 여기는 의식을 경계하고, 철저히 섬김과 헌신의 자세로 임할 것을 주문했다. 교단장은 회의를 진행하고 총회를 인도하는 사회자(moderator) 역할이지 권력의 자리가 아님을 분명히 하며, 모든 직분은 섬김으로 감당해야 함을 이야기했다.

 

둘째, 능력이나 완벽함보다 교단 전체의 행복과 평화, 은혜로운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힘쓸 것을 권면했다. 직전 총회장의 예를 들며, 때로는 서툰 모습이 오히려 공동체를 화목하게 만들 수 있다면서, 평화롭고 행복한 교단을 이끌어 달라고 부탁했다.

 

축가와 축사, 축하의 시간들 이어져

 

동남노회 합창단, 도미니 음악대학원 윤혜린 원장, 황진호 안수집사의 축가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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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노회 합창단 축가
 

이어진 축하 시간에는 캐나다 크리스천 칼리지 총장 찰스 맥베티 목사(Charles McVety), 원로목사 방지각 목사와 장석진 목사, 국제복음개혁신학교 총장 김득해 목사, 세기총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가 각각 축사를 전하며 새로운 임원진의 앞날에 축복을 더했다.

 

캐나다 크리스천 칼리지 총장 찰스 맥베티 박사는 육민호 목사의 선교학 박사 학위 취득과 새로운 리더로 세우신 하나님의 뜻에 축하를 전하며, 성령의 인도하심 속에 겸손과 친절, 영적 은사를 갖춘 지도자가 되길 격려했다. 전임자처럼 지혜가 머리를 희게 할지도 모른다며 유쾌한 조언도 더했고, 앞으로 잃어버린 영혼들을 위한 사역에 함께 동역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방지각 원로목사는 취임식 축사를 통해 새 총회장에게 목양일념(牧羊一念), 지사충성(至死忠誠), 신행일치(信行一致), 기도일관(祈禱一貫), 아사교생(我死敎生)의 다섯 가지 권면을 전하며, 말이 아닌 삶으로 목회하며 교단을 섬기길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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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득해 목사는 축사를 통해 먼저 육민호 신임총회장의 취임을 축하하며, 과테말라 단기선교 당시 현지인들이 육 목사를 ‘과테말라 신앙의 원조’라 칭할 정도로 그의 헌신적인 사역과 리더십을 목격했던 경험을 나누었다.

 

김 목사는 팬데믹 이후 살아남은 성도들을 ‘흔들림(shake) 속에서 남겨진 자(spare)’로 묘사하며, 이들에게 새로운 시대적 사명이 주어졌음을 이야기했다. 또한 요한복음 21장의 찢어질 듯한 그물(net)과 이를 보강한 웹(web)의 비유를 통해, 오늘날 네트워크와 웹사이트 시대에 맞는 새로운 방식으로 복음을 전 세계에 전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저지 은퇴목회자회 회장 장석진 목사는 육민호 신임총회장이 교계 여러 연합기관에서 젊은 나이에도 활발히 활동해 온 ‘엘리트 목사’라고 칭찬했다. 특히 40대인 육 목사의 취임은 22차 총회를 맞은 교단 자체가 젊어지고 새로워지는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하며, 교단의 신선하고 역사적인 발전을 기대했다.

 

장 목사는 자신도 40대에 총회장을 역임했던 경험을 나누며, 직위에 연연하기보다 영적 지도자로서 교단을 위해 꾸준히 기도하고 섬기는 역할의 중요성을 이야기했고, 육 목사가 앞으로 오랫동안 귀하게 쓰임받기를 축복하며 축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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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민호 신임총회장이 포함된 세기총 멤버들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세기총)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는 한국에서 긴 여정을 거쳐 참석했음을 유머러스하게 밝히며 축사를 시작했다. 그는 UPCA 총회가 젊고 유능한 육민호 목사를 신임 총회장으로 선출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했으며, 특히 UPCA가 세기총 가입을 결의하고 회원 교단이 된 것을 환영하며 축복했다.

 

신 목사는 세기총 역시 100여 개국 지부와 함께 활발히 선교하는 기관임을 소개하며, 선교 중심적인 UPCA와 함께 일하게 된 것에 대한 감사와 기대를 표했다. 그는 총회 대의원들이 새로운 총회장과 함께 아름다운 22회기를 만들어갈 것을 믿는다며, 개인적으로 아끼는 동생 같은 육 목사의 취임을 축하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하며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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