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한인교회, 최초로 “KCQ 여교역자의 날” 행사를 가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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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ㆍ2021-11-14 06:25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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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KCQ 여교역자의 날” 행사 실황
퀸즈한인교회(김바나바 목사)는 올해 52주년을 맞는 역사적인 교회이다. 11월 11일(목) 오전 열린 행사의 순서지에는 이런 내용이 쓰여 있었다.
“주님을 향한 뜨거운 열정과 사랑으로 지난 날 퀸즈한인교회를 섬기며 봉사하신 OOOO들께 감사드립니다, 성령께서 주도하셨던 교회의 역사는 여러분들의 헌신과 사랑으로 세워졌습니다. 이 모든 수고와 노고에 조금이나마 감사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바로 여교역자들이다. 퀸즈한인교회는 “KCQ 여교역자의날”을 선포하고 뉴욕에 있는 22명의 여 교역자들을 초대했다. 이 자리에는 전희수, 권금주, 이승진, 박차숙 목사 등 뉴욕교계에서 활동하는 여 목사들도 포함되어 있었다.
이날 행사는 이욱주 목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1부 예배에서는 김바나바 목사가 메시지를 전하고 통성기도를 인도했으며, 현 교역자들의 찬양과 인사들이 진행됐다. 2부 만찬후 진행된 3부 교제의 시간에는 한진관 목사의 부인 김태열 사모가 격려사를 했으며, 여교역자들의 감사 릴레이가 진행됐다. 그리고 퀴즈게임과 선물증정 등 즐거운 시간들이 진행됐다.
1.
김바나바 목사는 고린도 16:15-18 말씀을 본문으로 “가장 아름다운 이름”이라는 제목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리고 “가장 아름다운 이름은 물론 예수님이지만, 오늘 행사의 주제대로 여교역자님들이다. 당신이 가장 아름답습니다”라고 했다.
김바나바 목사는 “초기 한진관 목사님이 성령충만함으로 열정적으로 사역하실 때 그 옆에는 여전도사님들이 계셨다. 얼마나 감사하고 하나님 앞에서 고마운지 모르겠다. 50~60대 장로님들과 이야기를 나누면 본인들이 처음 예수 믿을 때, 전도사님들이 그렇게 전화를 많이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새벽에 잠을 깨우는 전화를 해서 기도하러 나오라 하고, 한번 빠지면 난리가 난 것처럼 해서 여전도사님들의 열정을 통해 여기까지 와 있다고 하는 많은 분들을 보았다”고 했다.
그리고 “때로는 어머니처럼, 때로는 목회자처럼, 때로는 채찍을 든 하나님의 사자처럼 젊은 날 최선을 다해 사역을 해주셨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바나바 목사는 어머니도 여전도사였다며 “목사들은 그래도 목사라고 대접받는다. 하지만 여전도사는 하나님이 보내신 마치 스폰지 처럼 성도들의 모든 아픔을 끌어안고 빛도 없이 자신의 영광없이 묵묵히 그 자리에 서 있는 것을 본다. 아내가 전에 그런 모습들을 지켜보다 천국가면 여전도사들이 재일 높은데 있을 것이라는 말을 한 적도 있다”고 소개했다.
김바나바 목사는 “교역자들은 하나님께서 부르셨다는 점에서 평신도와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한 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교역자들은 주님을 위해 온 가정과 모든 것들을 뒤로 한 채 주님이 오늘이라도 부르면 어디라도 달려갈 준비되어진 주님의 사역자라는 사실이다. 저는 이것이 우리가 하나님 앞에 부름받은 증거이고 우리를 불러주신 의미라고 생각한다”라며 선배 교역자들의 교훈을 후배 교역자들에게 나누었다.
2.
퀸즈한인교회(김바나바 목사)는 부임후 “KCQ는 멈추지 않는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달려왔다. 어쩌면 뒤를 돌아보지도 않고 앞으로 달려만 가고 싶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교회역사상 처음 열린 “KCQ 여교역자의날”을 통해 뒤를 돌아보았고 감사를 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김바나바 목사에게 이를 물었다.
김바나바 목사는 이렇게 대답했다.
“갑자기 여교역자의날 행사가 열린 것은 아니다. 퀸즈한인교회가 회복되고 건강한 교회가 되기 위해 예전에 수고한 분을 정신을 기릴 필요가 있다. 요즘 교회에 새로운 세대가 일어나고 있다. 그런데 젊은 세대들은 어르신들의 수고를 알아야 한다. 왜냐하면 예배당 등 그분들이 해 놓은 것으로 은혜를 받고 있는데, 우리는 그것을 너무 모른다. 예전에 수고했던 분들에게 감사를 표시하고 역사를 기억하는 가운데, 새로운 젊은 세대들에게 투자를 하려고 한다. 어느 한세대만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온세대가 함께 성장하고 인정받고 칭찬받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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