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교계, 박옥수씨 계열 교회 집회위해 임대 준 KCS에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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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ㆍ2017-10-18 08:16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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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교계는 여러 가지 자랑이 있다. 그중 하나는 이단에게는 하나가 되어 강하게 대처한다는 것이다.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은 뉴욕교계는 이단성 있는 집단들이 쉽게 활동할 수 있는 지역이 아니다. 터프하다. 시위도 각오해야 한다.
한국의 여러 주요교단에서 이단으로 판정된 박옥수씨 및 박씨 계열 기쁜소식교회와 뉴욕교계와의 대결은 지속되어 왔다. 기쁜소식교회는 뉴욕에 지교회를 두고 활동하고 있어 뉴욕교계와 충돌을 피할 수 없다. 뉴욕교계는 뉴저지교계와 힘을 합해 2010년 박옥수씨의 맨하탄 집회에 맞서 2차례 가두시위를 벌였으며, 이어 지금은 이전했지만 플러싱 172가 기쁜소식뉴욕교회 앞에서도 1차례 시위를 벌였다.
7년 만에 시위가 다시 열렸다. 10월 17일(화) 저녁, 뉴욕교계가 기쁜소식뉴욕교회 집회에 대응하여 집회장 앞에서 피켓시위를 벌였다. 시위가 열린 곳은 플러싱에 있는 KCS 커뮤니티센터. 기쁜소식뉴욕교회가 플러싱에 있던 건물을 팔고 이전했기에, 4일여 집회기간 동안 KCS 커뮤니티센터를 임대하여 집회를 열고 있는 것.
뉴욕교계에서 분노한 것은 한인교계의 적극적인 기도와 후원을 받아 최근 구입한 KCS 커뮤니티센터가 한인교회 성도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집단에게 장소를 임대하여 준 것.
뉴욕교계 항의집회에서는 뉴욕교협 회장 김홍석 목사와 교협산하 이단사이비대책협의회 회장 이종명 목사 등 20여명의 목사중심의 관계자들이 참가했다. 그동안 지속적으로 박옥수씨 집회 대응에 앞장 서 온 이종명 목사는 항의시위 도중 커뮤니티센터 직원의 안내로 KCS 김광석 회장과 통화하며 해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김광석 KCS 회장은 센터를 임대하여 줄때 그런 사정을 전혀 몰랐으며, 이에 대한 뉴욕교계의 염려를 위원회에 전해 앞으로는 뉴욕교계가 염려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홍석 교협회장은 KCS 직원에게 “한인교계의 관심과 지원을 받아 구입된 KCS 커뮤니티센터가 이러면 안된다”라며 “같은 일이 반복된다면 500여 한인교회들이 힘을 합해 매일같이 커뮤니티센터 앞에서 시위를 벌일 것”이라고 강력하게 경고했다.
▲2010년 4월 맨하탄에서 열린 박옥수씨 집회장 앞에서 1차 시위도중 이종명 목사와 입씨름을 벌이는 박옥수씨
이에 앞서 일부 뉴욕교계 관계자는 집회장 앞에서 기쁜소식뉴욕교회 관계자들과 설전을 벌였다. 뉴욕교계의 한 목사가 집회를 항의하고 박옥수씨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는 가운데 “어르신한테 그런 말을 해서는 안된다”라는 항의를 받았으며, 기쁜소식뉴욕교회 한 관계자가 양복 윗도리를 벗는 가운데 육박전 직전까지 가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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