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할렐루야대회 세미나 “말씀을 듣다가 말문이 막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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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22-08-04 16:37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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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2022 할렐루야대회 세미나 현장
2022 할렐루야 뉴욕복음화대회가 4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7월 31일(주일)에 프라미스교회에서 폐회됐다. 그리고 예년과 같이 8월 1일(월) 오전 10시에는 대회 강사가 세미나를 인도했는데, 이번에는 목회자만이 아니라 평신도 지도자들도 함께 모였다.
세미나는 사회 이기응 목사(준비위원장), 찬양 살롬찬양팀(인도 김봉규 목사), 대표기도 허윤준 목사(전도위원장), 성경봉독 손성대 장로(국가조찬기도회 뉴욕지회장), 찬양 뉴저지사모합창단, 설교 및 합심기도 강사, 헌금특송 정도영 장로(주안에교회), 헌금기도 이지용 목사(영접위원장), 광고 이종선 목사(부서기), 축도 박희소 목사(증경회장), 폐회 및 식사기도 안창의 목사(증경회장)의 순서로 진행됐다.
1.
2022년 할렐루야대회는 코로나 변이의 확산 속에 온라인으로 참가한 사람이 많았음에도, 세미나 강사가 선 집회는 중계되지 않았다. 그리고 이 강사는 대회 마지막 날에 교협이 제공하는 감사패를 받지 않았다. 이런 모든 이유가 세미나를 통해서 나타났다.
강사는 세미나까지 “테바”라는 시리즈로 3번의 집회를 인도할 예정이었으나, 마지막 세미나에는 사도행전 21:17-20의 말씀을 본문으로 “교회의 선택”이라는 주제의 메시지를 전했다.
원로 김남수 목사는 세미나 다음 날에 열린 뉴욕목사회 집회에서 사도 바울에 대한 설교를 하며 강사의 메시지를 나누었다.
김남수 목사는 “이번에 강사가 오셔서 시대에 듣기 어려운, 바울이 가졌던 하나님의 사역의 하는 기본자세에 대해 나누었다. 사역의 방향과 속도는 하나님께서 하시는 것이지 내 마음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전적으로 하나님께 맡겨서 하나님께서 방향과 속도를 완전히 조절하도록, 배가 동서남북 어디로 가든지 그리고 어떤 속도로 가든지 전능하신 하나님 손에 맡기고 길을 갔다는 메시지는 대단한 시각이었다”고 했다.
2.
강사는 세미나를 시작하며 “전통과 하나님 말씀의 충돌가운데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하는가? 교회의 전통은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몸에 뱄고 많은 사람이 다녀 길이 되었고 문화가 되었다. 그러다 보니 성경에 맞는지 안 맞는지 비추지 않고 따라서 한다. 이론은 하나님의 말씀이 전통보다 위에 있다. 그래서 말씀을 선택하는 것이 맞지만 쉽지 않다. 선택하면 전통 속에 있는 많은 분을 통해 어려움을 당한다”고 했다.
세미나를 통해 강사가 간증을 했지만, 강사는 남가주에서 현재 목회하는 교회에 앞서 목회를 할 때에 쉽지 않은 과정을 거쳤다. 뿐만 아니라 지금 교회에서 목회를 하며 강사를 왜곡하는 보도를 놓고 언론사와 소송을 하여 큰 액수의 승소를 하기도 했지만, 지금도 그 영향 속에 있다. 세미나의 내용도 어떻게 보면 기성교회로서는 부담스러워 보이는 내용들이다. 그래서 강사는 내부적인 세미나만 되기를 원했다.
하지만 공적인 집회였으며, 개인의 메시지가 아니라 할렐루야대회를 통해 하나님께서 뉴욕교계에 주신 메시지라고 믿고 세미나 내용을 소개하기로 했다.
3.
세미나의 주제는 “교회의 선택”이다. 구체적인 교회의 선택의 내용을 전하기에 앞서 강사는 3가지 선택의 원리를 소개했다. 결국 교회가 무엇을 선택하는지에 따라 교회의 미래가 결정된다는 것이다. 교회를 개인이라고 바꾸면 개인의 삶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다음은 선택에 대한 세미나 내용이다.
첫째, 보이지 않는 세계가 보이는 세계를 움직인다. 우리는 눈에 보이는 세상이 갇혀있지만, 실제로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인 세계에서 결정이 된다.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 세계의 주권자인 하나님이 결정하시면, 눈에 보이는 세계가 그 결정을 현실로 만나게 한다.
하나님이 내 목회를 결정하게 해야 한다. 우리가 아무리 노력해도 교회가 안된다. 눈에 안 보이는 세계에서 하나님이 결정하면 결정이 하나님의 시간에 나의 현실이 된다. 하나님이 결정하실 때의 눈에 보이는 현실이 영망진창이어도 괜찮다. 하나님이 결정하시면 어느 날 하나님의 시간에 전능이 온다.
둘째, 선택은 내가 하지만 이상하게도 선택한 것이 나를 지배하고 끌고 간다. 선택이 이렇게 중요하고 무섭다.
셋째, 하나님의 결정에 영향을 주는 것은 내가 선택하는 것이다. 나의 선택은 하나님의 선택에 영향을 준다. 하나님은 나의 목회와 가정을 무엇을 근거로 결정하시는가? 하나님의 결정은 대부분은 어디서 나오는가? 하나님의 주권적인 구원의 역사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 땅에서 하늘에서 결정을 내리기 전에 보이는 세계에서 나의 결정, 즉 선택에 의해 하나님이 보이지 않는 세계에서 결정을 하신다. 다시 땅으로 내려와 현실을 만드신다.
우리가 무엇을 선택하는지에 따라 하늘문이 열리기도 닫히기도 한다. 목회도 무엇을 선택하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상황에 따라가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선택해야 한다. 목회와 삶의 현장에서 상황이나 환경에 따라가지 않고, 사람의 말을 듣고 움직이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선택하면 하나님이 책임져 주심을 믿어야 한다.
목회하며 이런 원리를 알았다. 내가 이 땅에서 무엇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가정, 일터, 자녀, 목회하는 교회도 하나님이 결정하신다. 결정하시면 하나님의 시간이 되면 다 망가진 것 같은 교회가 전능이 오면 된다.
이 땅의 삶을 살면서 작은 것 하나하나에 하나님의 계명과 율례와 법도를 선택해야 한다. 매순간 자신의 유익과 사람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 선택하면 결국 인간적인 것을 선택하게 된다. 하나님의 법을 버리면 하늘의 결정은 내 삶의 현장에 이미 계시되어 있다. 그러면 기도해도 소용없다. 우리는 문제가 앞에 오면 그때야 하나님 앞에 물어본다. 괜찮겠지 하며 버렸던 하나님의 말씀, 바로 그때 우리의 운명이 결정되었다.
4.
강사는 “하나님의 말씀을 선택하면 전통과 충돌한다. 친구를 잃고 공격을 받는다. 그런데 목회도 가정도 다 선택이다. 치명적인 영향을 주는 선택들이 있다”고 했다. 그리고 전도사로 첫 목회를 시작할 때에 선택과 고난에 대해 소개했다. 그리고 그 선택은 당장은 고난을 주었지만 이후 하나님의 결정에 영향을 주었다고 믿음을 고백했다.
강사는 전도사 때에 교회를 개척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그 때에 하나님의 테스트라고 믿는 2가지 선택을 하게 된다. 함께 교회를 시작하며 많은 교인들에 영향력이 있던 분의 임직에 관련된 무리한 요구, 그리고 헌금의 3분의 2 이상을 하던 분이 교회에 봉사했다는 거짓 서류 사인을 요구한 것을 거절하고 교회에 어려움이 닥친다.
강사는 하나님의 말씀을 선택했지만, 결국 교회가 어려워지고 교회를 떠나게 되고 건강도 잃는다. 그리고 어느 교회 부목사를 거쳐 담임으로 청빙을 받았지만, 다시 어려움을 당하고 교회의 하나님이 주인이심을 증명해야 한다고 신념으로 지금의 교회를 개척했다.
5.
강사는 지금의 교회를 시작할 때 규칙을 정한다. 그런데 그 첫 내용이 솔직하며 인상적이다. 부목사일 때 장례예배 집례비를 받았는데 가난한 교역자에게는 큰돈이었다. 그런데 다음 장례예배를 가는 길에서 그 받았던 돈이 환상으로 보이는 것을 보고 깜짝 놀라 울면서 회개했다.
강사는 인간의 마음이 생선이 썩는 것보다 더 빠르다는 전도사 어머니의 말씀을 기억하며, 하나님 앞에 결심을 했다. 교회에서 받는 사례가 아무리 작아도 장례집례도 하라고 준 것이라며, 목회하는 동안 장례 집례비를 받지 않기로 했다. 그리고 교회를 개척하고 그것은 교회의 규칙이 되었다.
장례예배만이 아니다. 결혼식, 팔순과 돌, 그리고 심방 등 어떤 예배에서도 사역자들이 사례를 받지 않도록 했다. 강사는 스스로 믿지 못하는 자신을 지키는 방법은 제도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을 했다. 그리고 자신이 누릴 수 있는 기득권을 포기하기로 한 것이다. 개척한 교회에는 원로목사 제도도 없다.
교회 밖에서 인도하는 집회의 사례비에 대해서도 규칙이 있다. 목회하는 교회보다 작은 교회는 사례를 받지 않으며 심지어 항공료도 받지 않고 자비량으로 참가한다. 뉴욕교협 이번 할렐루야대회도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목회하는 교회보다 큰 교회에서 사례비를 주면 교회에 돌아와 헌금통에 그대로 넣는다. 강사는 돈에 좀 손해를 보니 교인들은 목사가 어떤 말을 해도 믿는다고 했다.
교회에서 여러 선한일도 많이 한다. 언론에 보도가 되어도 모자람이 없는 액수의 선행이다. 하지만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씀을 따라, 선을 행하여도 언론들에게 알리지 않는다. 재정투명을 위해 공동의회에만 알리기에 교인들만 나중에 알게 된다.
강사는 할렐루야대회 강사에게 교협에서 제공하는 감사패를 받지 않았다. 그런데 강사가 시무하는 교회에 공로패와 감사패가 없다. 강사는 “남이 알아주기를 원하는 봉사는 하지 말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 감사해서 내가 잘하는 것으로 섬기겠다는 교인만 하라는 것이다. 헌신을 해도 그렇게 헌신을 할 수 있도록 은혜주시고 환경과 물질과 시간과 재능을 주신 분은 누구인가? 그런데 감사와 공로를 인간이 받아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지휘자나 반주자에게 사례를 안한다. 하나님이 너무 감사해서 하려는 사람만 섬기라고 한다. 강사는 박수를 받고 인정받고 칭송받기 위한 바리새인들의 기도를 언급했다. 음악전공을 한 사람에게는 사례를 주고 컴퓨터 전공한 사람은 봉사로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
임직할 때에 임직자들은 1불도 임직식이 끝날 때까지 내지 않는다. 임직식 후의 식사대접도 교회에서 한다. 강사는 “하나님의 은혜로 임직이 된 것이다. 임직자는 명예직이 아니다. 우리에게 무슨 명예가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6.
강사는 목회는 미래를 결정하는 선택임을 다시 강조했다. 이것을 설교하면 저 사람이 시험들 것 같지만 선택해야 한다. 교회는 가난한 사람과 부자의 차이를 두면 안된다고 하는 것도 선택이다. 세상에서 힘이 있는 자와 그렇지 않은 자를 차별하면 안된다는 것도 선택이다. 강사는 “목사가 선택적으로 성도들을 대면하는 순간, 그때부터 하나님은 목사가 차별을 받는 자리로 가는 것을 결정을 하실 수 있다”고 경계했다.
강사는 “이 땅의 모든 선택 속에서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세계에서 나의 다음 목회를 결정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 싸움 속에서 말씀을 근거로 선택하는 것이 당시에는 부족해 보여도, 말씀을 선택한 자의 미래를 선택해 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사는 “목사와 성도들이 자기들이 누릴 수 있는 기득권을 내려놓았다. 안수집사 때 보다 더 낮은 곳에서 섬기는 분이 장로이다”고 했다. 그리고 “우리교회에서 저에게 식사대접을 한 분이 몇 분 없다. 목사들이 대접을 주로 받지만, 성경에는 대접받고자 하는 대로 먼저 대접하라고 했다. 장로들과 어디서 모인다면 일찍가서 돈을 먼저 낸다”고 했다.
강사는 “내가 누릴 수 있는 많은 혜택을 십자가에 못 박는 것이다. 사도 바울은 사례를 받을 권리가 있는데도 포기했다. 이제 세워진 교회에 사례를 요청하면 복음의 장애가 될까봐 차라리 텐트를 만들어 먹고살았다. 내가 누릴 수 있는 기득권을 복음을 위해 다 포기하는 선택을 한 것이다. 그러니 하나님께서 사도 바울을 높여주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사는 이렇게 세미나의 결론을 맺었다.
“하나님께서 생각하신 깨끗하고 거룩한 교회, 하나님이 주인이 되신 교회를 위해 같이 내려놓자. 하나님은 살아계신다. 하나님이 시간이 되면 전능이 온다. 하나님의 말씀을 선택하라. 목회도 그렇다. 하나님의 방식, 철학, 생각을 선택할 때에 어려움을 당할지 모르지만, 그러나 같이 하자. 십자가 앞에 기득권을 하나씩 내려놓는 선택을 할 때에 하늘에서 우리 목회와 가정의 미래를 결정하시고, 하늘의 시간이 되면 전능이 와서 우리 가정과 목회의 현장을 현실로 만들어 주실 것이다.”
7.
회장 김희복 목사는 48회기를 시작하고 매달 첫날에 예배를 드렸다. 8월 첫날을 맞이하여 통성기도를 인도하며 눈물의 기도를 올려드리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강사의 말씀을 듣다가 말문이 막혔습니다. 생각의 문도 막혔습니다. 이제 통로를 열어주소서. 그동안의 목회의 발자취를 돌아보았습니다. 우리의 허물과 죄를 용서해주소서. 깨끗한 목회, 목회다운 목회를 하겠습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목회를 하겠습니다. 주의 사자를 보내주셨습니다. 강사를 통해 복음과 비전을 주시고 가슴치는 회개를 하게하시니 감사합니다.”
이렇게 2022년 할렐루야대회는 막을 내렸다.
▲프라미스교회는 할렐루야대회 5일간 대회장소만 아니라 마지막 식사도 스시로 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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