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와 교인들은 설교의 길이를 다르게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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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ㆍ2020-05-21 12:28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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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웨이 리서치는 코로나19 사태로 교회에서 현장예배를 드리지 못하다가 주정부들의 제한이 풀림에 따라 현장예배를 시작하는 교회들에게 지난해 9월 조사한 설교길이에 대한 결과를 발표하고 "많은 목회자들이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는 동안 평상시와 달리 더 짧은 설교를 설교했을 것이다. 다시 교회로 돌아와 예배를 드릴 텐데 4분의1 이상의 교인들이 더 짧은 설교를 선호한다"고 조언했다.
비록 미국교회에 대한 조사이지만 라이프웨이 리서치 연구에는 흥미로운 부분이 있다. 목사와 교인이 설교의 길이에 대한 생각이 다르다는 것. 그리고 목회자의 인종, 학력, 교단, 심지어 교회의 크기에 따라 설교의 길이가 달라진다고 발표했다.
개신교 목사들은 자신들의 설교 길이가 회중들이 생각하는 것 보다 더 짧다고 생각한다. 교인의 4분의1 이상이 목회자가 일반적으로 자신이 선호하는 것보다 더 오래 설교한다고 응답했다. 목사와 교인들은 설교 길이에 대해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
목사의 관점
목회자들에게 전형적인 설교의 길이에 대해 물었을 때, 개신교 목사의 85%가 40분 미만이라고 대답했다. 또 15~20분은 22%, 20~30분은 26%, 30~40분은 28%라고 대답했다. 15분보다 짧은 경우는 9%, 40분 이상은 14%로 많지 않았다.
목회자의 인종에 따라 설교 길이가 달라진다. 백인 목회자들은 20분보다 짧은 설교를 할 가능성이 더 높으며, 아프리카계 및 다른 민족의 목회자들은 설교길이가 적어도 40분일 가능성이 높다.
목회자의 학력에 따른 차이도 있다. 석사 학위(42%) 또는 박사 학위 (34%)를 가진 목사는 학력이 낮은 목사(10%)의 설교에 비해 20분 미만의 설교를 할 가능성이 높다. 학사 학위만 있거나 대학 학위가 없는 목회자(24%)는 더 이상 학력이 있는 목회자(10%)보다 40분 이상 설교할 가능성이 높다.
교단에 따른 차이도 있다. 주류교단 목사(54%)는 복음주의 목사(17%)보다 설교 길이가 20분 미만일 가능성이 높다. 교단적으로 루터교(86%), 감리교(52%), 장로교와 개혁교단(47%) 목회자들은 20분미만 설교했다. 반면 오순절(3%)과 침례교(2%) 목회자들은 20분미만 설교할 가능성이 매우 낮다.
교회가 작을수록 목회자의 설교는 더 짧다. 20분미만으로 설교하는 비율이 출석교인이 50명 미만인 교회 목회자가 43%이고, 50~99명 교회의 목회자는 35%이다. 하지만 100~249명 교회는 23%, 250명 이상 교회 목회자는 21%으로 길게 설교했다.
교인들의 관점
개신교 목사의 85%가 설교 길이가 40분보다 짧다고 대답했지만 교인들은 66%만 같은 대답을 했다. 목사들과 교인들의 인식에는 큰 격차가 있다. 설교 길이가 15~20분이라고 대답한 목회자는 22%였지만 교인은 11%만 그렇다고 대답했다. 설교 길이가 적어도 한 시간이라고 대답한 목회자는 2%였지만 교인은 6배가 많아 12%로 그렇다고 대답했다.
라이프웨이 리서치의 스콧 맥코넬은 “어떤 설교는 목회자 생각보다 교인들은 길다고 느껴진다. 교인들은 광고, 성경봉독, 설교 앞뒤의 예배순서들 때문에 회중들이 마치 설교가 더 길다고 느끼게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교인들은 20~40분 길이의 설교를 가장 좋아한다고 응답했다. 27%는 20~30분 설교를 가장 좋아하며, 25%는 30~40분 길이의 설교를 좋아한다.
많은 교인들은 20분미만의 설교를 원한다고 대답했다. 14%는 15~20분 설교를 선호하며, 15분 미만이라고 응답한 교인은 3%밖에 되지 않았다. 그러나 일부 교인들은 더 긴 설교를 가장 좋아한다고 대답했다. 9%는 40~50분 메시지를 선호하고, 5%는 50분~1시간을 선호한다. 12%는 1시간이 넘는 메시지를 선호한다고 대답했다.
교인들이 선호하는 설교시간이 무엇이든, 55%의 교인들은 출석하는 교회의 목회자의 설교시간은 자신이 선호하는 설교시간이라고 응답했다. 회중들은 출석교회 목회자들이 설교 시간이 그들이 선호하는 것보다 더 길다는 대답이 27%였지만, 더 짧다는 대답은 13%밖에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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