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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국 학장 “끝까지 무오한 말씀으로만 신학교를 섬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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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8-09-0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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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개혁장로회신학교 학장 이취임예배가 9월 2일(주일) 오후 5시 퀸즈장로교회에서 열려 초대 학장 장영춘 목사가 이임하고 김성국 목사가 2대 학장으로 취임했다. 동부개혁장로회신학교는 1987년 개교이후 479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2대 학장으로 취임한 김성국 목사가 2013년부터 퀸즈장로교회 담임목사, 2017년부터 동부개혁장로회신학교에서 이사장을 맡아 사역해 왔다. 김 신임 학장은 총신대 신학과와 신대원을 졸업하고 미국에 유학을 와 고든 콘웰 신대원에서 Th.M와 D.Min 학위를 받았다.  

 

1.

 

김성국 목사는 취임사를 통해 장영춘 목사 등 학교발전에 기여한 믿음의 선진들을 수고에 감사를 돌리며, “프린키피움(principium)”과 “하나님께 더 가까이”라는 두 가지 단어를 붙잡고 학장의 직분을 담당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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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국 학장은 “프린키피움은 원천 또는 시작이라는 뜻의 라틴어이다. 이것은 개혁신학자 헤르만 바빙크가 신학의 원리로 삼았던 단어이다. 충족하고 무오한 말씀만을 원천삼고 끝까지 말씀으로만 신학교를 섬기겠다.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어떤 바람이 불어도 인간의 경험과 인간의 사상이 아닌 말씀으로만 신학의 터전을 삼겠다”고 개혁신학의 기치를 내걸었다.

 

또 김 학장은 “‘하나님께 더 가까이’이다. 시편 73편의 말씀으로 어느 날 새벽, 학장의 직분을 어떻게 담당해야 할지 몰라 엎드려 있을 때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이다. 기도의 무릎으로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가는 곳에 교직원들이 맞이한 난제들을 풀 지혜가 있고, 신학생들이 세상과 맞서 싸울 담력이 있고, 우리 신학교의 미래가 있다고 믿는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종교개혁의 지도자들이 외쳤던 다섯 솔라인 "Sola Scriptura(오직 성경), Sola Christus(오직 그리스도), Sola Gratia(오직 은혜), Sola Fide(오직 믿음), Soli Deo Gloria (오직 주만 영광 받으심)”을 외침으로 취임사를 마무리했다. 

 

2.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 총회장 김재열 목사는 열왕기하 2:7-11을 본문으로 “갑절의 영감으로”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학장의 이취임을 엘리야의 시대가 마감하고 후계자 엘리사의 시대가 열리는 전환점으로 표현했다. 김 총회장은 열왕기하 2-6장에 나오는 후계자 엘리사의 10가지 사역을 통해 신임 김성국 학장에게 권면적 말씀을 전했다.

 

엘리사가 후계자가 되어 한 첫 번째 이적은 물의 근원이 바꾸어 풍성한 열매를 맺게 하여 백성들의 기근을 푼 것이다. 김재열 총회장은 “학장으로 취임하고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물의 근원을 새롭게 개선시켜야 한다. 변질되고 오염된 것을 제거하고 복음의 신학으로 회복시키는 작업이어야 한다. 물의 근원이 썩으면 하류에 있는 모든 나무들은 다 죽는다. 미국이 번성할 때 프린스톤신학교가 신실했다. 그러나 프린스톤신학교의 신학의 물이 썩어질 때 미국교회가 좌경화되기 시작했다. 새롭게 취임하는 김성국 학장은 아무리 시대가 바뀌고 사회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아야 하는 것은 하나님의 복음의 뿌리라는 것을 명심하면서, 이 거룩한 신학의 뿌리를 지키기 위해 갑절의 영감이 임하도록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머지 9가지 엘리사가 한 사역도 소개했다.

 

김재열 총회장은 김성국 신임 학장의 부친 장로가 장영춘 목사와 동역하며 한국교회를 위한 주일학교 운동을 펼쳤다며, 김성국 학장의 좌우명은 선친이 물려준 “오로지 복음전파”라고 소개했다. 그래서 김성국 목사의 신학교, 교회, 선교 사역들이 모두 복음전파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며, 장영춘 목사가 심어놓고 양육된 사역들이 후임 김성국 학장을 통해 더욱 아름답게 열매맺고 빛나기를 축원했다.

 

3.

 

취임식에서 김인환 목사(전 총신대학 총장)가 축사를 했는데, 김 목사는 김성국 학장이 대학 1학년일 때부터 지도교수였으며, 김성국 학장의 부친과도 같은 교회에서 사역하며 아는 사이였으며, 김성국 학장을 퀸즈장로교회 부교역자로 추천하기도 한 사이라고 소개했다.

 

김인환 목사는 “장영춘 목사가 자신보다 더 사랑하는 교회의 후임자로 김성국 목사를 인도한 것을 보면 장 목사 혜안이 대단하다. 김성국 목사는 공부를 잘했으며 인간관계도 좋았다. 특히 유머는 학생 때부터 소문나 힘든 자에게 위로와 기쁨을 주고 힘차게 동료들과 후배들을 이끌어 가는 모습을 보았다. 김 목사가 목회를 잘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나 감사하고 감개무량하다. 김성국 목사를 통해 장영춘 목사가 뿌린 씨앗의 열매가 충실하게 열려서 장 목사의 눈물어린 수고가 큰 보람이 되어지고, 신학교가 더욱 발전해서 이 시대에 꼭 필요한 하나님의 일꾼들을 잘 양성하는 훌륭한 학장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축하한다”고 말했다.

 

한편 뉴욕교협 회장 이만호 목사는 이임자와 취임자를 위한 기도를 통해 모세에 이은 여호사아, 엘리야에 이은 엘리사 같이 김성국 목사에게도 놀라운 은혜가 임하기를 기도했다. 그리고 성령충만한 목사 기도충만한 목사 강하고 담대한 목사가 되며, 영력 지력 체력을 더하여 달라고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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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취임식 예배는 인도 허경화 장로(부이사장), 서창 글로리아 싱어즈, 기도 문종은 목사(KAPC 뉴욕노회 노회장), 찬양 퀸즈장로교회 연합찬양대, 설교 김재열 목사(KAPC 총회장), 신학교 소개 영상, 신학교 졸업생과 재학생 찬양, 이임사 장영춘 목사, 공로패와 감사패 증정 이사회와 동문회, 취임사 김성국 목사, 취임패 증정 이사회, 축사 김인환 목사(전 총신대학 총장), 이임자와 취임자를 위한 기도 이만호 목사(뉴욕교협 회장), 축하연주 쥬빌리 앙상블, 광고 홍승룡 장로(이사), 축도 이규본 목사(교수)의 순서로 진행됐다. 한편 이규본 목사에 이어 학감으로 허윤준 목사가 사역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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