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목사회 47회기 정기총회 - 3파전 벌인 부회장 선거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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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8-11-26 12:27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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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목사회 47회기 정기총회가 11월 26일(월) 오전 10시 뉴욕순복음연합교회(양승호 목사)에서 118명의 회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회장은 현 부회장인 박태규 목사(뉴욕새힘장로교회)가 단독으로 출마하여 박수로 당선됐다.
▲앞으로 1년 동안 뉴욕교계에서 같이 일할 뉴욕 목사회와 교협의 회장과 부회장
1.
3인이 출마하여 이번 정기총회의 하이라이트인 부회장 선거 1차 투표는 116표중 1번 김희복 목사(뉴욕주찬양교회) 37표, 2번 이준성 목사(뉴욕양무리장로교회) 47표, 3번 김진화 목사(미래비전교회) 32표 등을 득표했으나 과반수가 없었다.
2차 투표에서 1번 32표, 2번 55표, 3번 29표를 득표하여 다시 과반수가 없었다. 3차 투표에 앞서 3번 김진화 목사가 내년을 부탁하며 기권하고 1번 39표, 2번 65표, 무효 6표로 이준성 목사가 부회장에 당선됐다.
마지막 개표를 앞두고 황동익 목사의 지적을 시작으로 일부 투표회원 자격에 대한 시비가 있기도 했다. 시비의 내용은 무엇인가? 보통 회비를 내면 투표권을 가지고 투표하는 것이 상식이고 일반적이다. 그런데 뉴욕목사회는 선거가 과열되고 금권으로 표를 사는 부정의 증거들이 나타나자 오래전부터 강화된 선거법을 적용했다.
즉 연속하여 3년치 회비를 내야 투표의 자격을 주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3년 연속 총회에 참석하지 않으면 선거권이 제한된다. 그래서 회비를 내도 다음해부터 투표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20여년 동안 총회에 참석하지 않은 회원도 이번 총회에서 회비를 내고 투표를 했다.
감사는 박드보라 목사, 정재현 목사, 안승백 목사 등 3인이 현장에서 추천됐다.
한편 선거관리위원장 송병기 목사는 특유의 위트로 투표 순서를 인도했다. 개표 시간에는 교회광고뿐만 아니라 이광희 목사와 이미선 목사 부부 찬양, 유태웅 목사의 찬양 등으로 전쟁의 시간이 아니라 멋들어진 은혜의 시간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김광섭 목사를 신입회원으로 받아들였다. 김 목사는 2017년 예장 합동총신측 미주동부노회에서 목사안수를 받았으며 현재는 무임이다.
2.
뉴욕목사회가 반세기 역사에 가까워지고 있다. 부회장이었다가 47회기 회장에 박수로 선출된 박태규 목사는 3분 소견발표 시간을 통해 △협력하고 화합하는 목사회 △존경받는 칭찬받는 목사회 △기도와 전도에 앞장서는 목사회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당선된 후에는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올려드리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소견발표 내용이다.
부족하지만 회장으로 맡겨주시면 최선을 다해 협력하고 화합하는 그런 목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목사회 회원들의 참여율을 보면 총회 책자에는 250여명이지만 최근 회기 전후로 150여명이 출석했다. 100명은 이름만 올려져 있는 상태이다. 변화가 눈으로 보일 수 있도록 협력하고 화합하는 그런 목사회를 만들겠다.
더 중요한 것은 존경받는 목사회를 만들겠다. 그동안 목사들의 권위가 너무 떨어지고 사명의식이 약해졌다. 목사로서 겸손도 필요하다. 같이 교제를 나누면서 세미나도 하면서 목사회와 목사들의 정체성을 회복하는데 앞장서겠다.
그리고 기도운동이 필요하며, 마땅히 목사가 해야 할 일은 전도이다. 전도운동을 하고, 어려운 교회를 찾아서 전도지를 무료로 배급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 부족하지만 기도로 협력해주시면 최선을 다해 칭찬받는 목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3.
46회기 목사회(회장 문석호 목사)는 “소명에의 충실함을 돕는 목사회”와 “친목과 연합으로 하나 되는 목사회”라는 표어를 내걸고 1년을 보냈다. 무엇보다 언론에 시비거리 즉 이슈를 제공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약속은 지켜졌다.
2017년 총회에서 감사보고 과정이 큰 논란이 되었는데 이번 총회에서는 3인의 감사를 대표하여 하정민 목사가 감사보고를 했는데 평이했다. 회계 안경순 목사는 수입 99,401불, 지출 97,957불, 잔액 1,444불의 재정보고를 했는데 재정 중 스코틀랜드 종교개혁지 탐방 관련 비용이 74,201불 되어 실제로는 2만5천여 불의 재정을 운영했다.
46회기의 사업에서 목사회가 매년 개최하는 연례 사업 외의 특징적인 것은 △스코틀랜드 종교개혁지 탐방과 준비 세미나 △부활절 연합찬양제 △신학생 장학금 및 EM 사역자 격려금 전달 △4회의 사전 계획된 세미나 등이 있었다. 보통 한국에서 강사가 오면 갑자기 열리는 세미나에 비해 46회기는 준비된 세미나를 열었는데 복지세미나, 목회자영성과 지적성장 세미나, 목회와 목회력, 목회자 영성과 독서 등이다.
한편 회무에 앞서 회장 문석호 목사는 딸을 하늘나라로 먼저 보낸 안창의 목사와 가족을 위해 회중들과 합심으로 기도하는 시간을 인도하기도 했다.
4.
회무에 앞서 진행된 예배에서 이재덕 목사(교협 증경회장)는 이사야 6:1~8을 본문으로 “이사야의 소명”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했는데, 단호하며 그리고 혼신을 다한 설교는 참가한 회중들에게 큰 은혜를 끼쳤다.
이재덕 목사는 “30년 전에 초년병으로 본 뉴욕교계와 지금은 차이가 많이 나기에 기도할 필요가 있다가 생각된다. 많은 교회와 목회자들이 있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말라간다는 것에 우리는 공동의 책임감을 가져야 할 것이다. 우리 주님께서 이 어두운 세상과 교계와 목회현장에 누가 갈 것이고, 누가 선한 말을 하고, 누가 연합을 말하고, 누가 사랑을 말하고, 누가 용서와 화합을 말하고, 누가 남의 실수를 꾸짖기 보다는 감싸줄 것인가 물으실 때 우리들이 여기에 있다고 고백해야 할 줄 믿는다”고 말씀을 선포했다.
마지막으로 굶주리는 어린 손녀들에게 먹일 빵을 훔친 할머니에게 10달러의 벌금을 선고했지만 자신이 대신 냈으며, 내고 방청인들에게도 벌금을 모아 할머니에게 전해준 라과디아 뉴욕 시장을 재판 일화를 소개했다.
이어 “목사님들, 평신도들, 언론인들 우리 모두는 목사회와 교계와 뉴욕을 지키고 미국을 지키고 세계를 지키는데 함께 해야 한다. 우리가 연약하고 부족하지만, 공동체의 책임을 말한 라과디아 판사의 말을 귀중하게 받아들여 목사회가 영적으로 성장하고 단합하고 화합하고 헌신하는데 내가 여기에 있다는 이사야의 고백이 우리들의 고백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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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진실로님의 댓글
진실로 ()
훌륭한 회장 부회장을 뽑는 것도 중요하지만 헌법에 명시된 투표할 수 없는 분을 투표에 참여하게 하는 것은 앞으로 꼭 시정 되어야 합니다.
투표할 자격이 없는 것을 알고도 슬쩍 투표하는 분들도 앞으로는 스스로 멈추어야 합니다.
목사님들이 모여서 친교하며 새 힘을 얻어 더욱 목회와 사역에 기쁨으로 전념해야 하는데 이런 일들로 마음상하지 않도록 서로 노력하는 목사님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김팍새님의 댓글
김팍새 ()아쉬운점은 집행부에서 총회전에 회원들의 회비 납부상황를 꼼꼼히 정리하여 등록시본인에게 투표권이 있는지 없는지를 알려주는 시스템이 없는것이었습니다. 많은 회원들이 삼년동안 총회에 참여를 안하여 자격이 박탈되었음을 모르고, 밀린 회비를 납부하면 바로 투표권이 주어지는것으로 알고있을것입니다. 목사회나 교협의 행정시스템부재가 많은 오해를 불러일으킬수있는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