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장로교(PCUSA) 동부한미노회 제84차 정기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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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7-12-07 18:54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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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장로교(PCUSA) 동부한미노회는 제84차 정기노회를 12월 5일(화) 오후 6시 뉴욕한인중앙교회(조한경 목사)에서 열었다.
1.
사무총장 김현준 목사는 필그림교회 행정전권위원회를 대신한 간단한 보고를 통해 지난 11월 9일 버겐커운티 법정에서는 필그림교회에 대하여 임시재정명령(TRO, Temporary Restraint Order) 판결을 내렸는데 △부동산 등 모든 재산을 동결하고 △1,500불 이상의 지출은 노회에 알리도록 되었다(모게지, 샐러리, 보험, 유틸리티 등은 제외)고 보고했다.
그리고 다음 단계인 가처분 명령(Temporary Injunction)에 대한 심리가 11월 30일 있었으나, 판사는 성탄절을 고려하고 조금 더 자료를 요구하여 12월 18일에 최종명령을 내리기로 유보했다고 알렸다. 노회측 변호사는 법적인 큰 틀에서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알려 왔다고 소개했다. 만약 가처분 명령에 어느 한 쪽이 불복하면 정식 재판에 들어가게 된다.
2.
필그림교회 행정전권위원회에 노회장이 된 장신옥 장로 대신 이상칠 목사가 들어갔다. 재정보고에 따르면 동부한미노회는 필그림교회 관련 법정대응을 위해 변호사비 등 18,328불을 사용했다. 필그림교회 건으로 2018년 예산을 조정했다. 동부한미노회는 2017년 총 세례교인 8,868명에 244,958불의 예산이었으나, 2018년은 7,000명에 218,980불의 예산을 세웠다.
3.
회무에 앞서 열린 예배에서 미국장로교 뉴욕시노회 노회장인 박성갑 목사가 사도행전 11:19-26을 본문으로 “그리스도인이라고 일컬음을 받아라”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박성갑 목사는 “여러 교회들이 어려움을 당하고 있다. 백인 흑인 동양인 한인교회도 다 어려움을 당하는데 그것이 어디서 오는가? 이 시대는 글로벌 시대가 되었다. 그래서 처음에는 백인들만 모인 동네에서 백인교회를 세웠는데 그 동네가 글로벌화 되어 이제 백인들이 얼마 안산다. 우리교회가 있는 플로싱 지역만 해도 백인 11%, 흑인 2.8%, 스페니쉬 15%, 동양인 72%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가 목회하는 교회 성도들은 다 백인이다. 백인만 고수하는 교회를 지역사람들이 환영하지 않는다. 다양한 민족들이 인종을 초월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배울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었을때 저 교회는 정말 그리스도인의 교회라고 칭찬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참된 그리스도인의 모습으로 주님께서 보내신 지역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날 수 있는 교회가 되기를 축원한다”고 뉴욕에 특징적인 말씀을 전했다.
4.
동부한미노회는 분기마다 회원교회를 돌아가며 정기노회를 열고 있다. 그때마다 호스트한 교회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지는데 조한경 담임목사가 뉴욕한인중앙교회 역사를 소개했다. 뉴욕한인중앙교회는 54년된 역사적인 뉴욕의 한인교회이다.
1963년 백예원 목사와 한진관 등 15명이 브루클린에서 창립예배, 1964년 신성국 목사가 담임목사로 부임, 1965년 미국장로교 뉴욕시노회 가입, 1970년 맨하탄 42가 이전 및 교회 명칭을 뉴욕한인중앙교회로 바꿈, 1970년 신성국 목사가 초대 위임목사, 1978년 맨하탄 79가로 이전, 1980년 신성국 목사 사임 및 공로목사 추대.
1981 2대 목사 조덕현 목사 부임, 1981 맨하탄 66가로 이전, 1990년 LIC에 건물 구입 및 입당예배, 1997년 동부한미노회 창립멤버로 가입, 1997년 현 예배당 기공, 1998년 입당 및 봉헌예배, 2001년 조덕현 목사 은퇴 및 원로목사 추대, 3대 문정선 목사 2001-2003년, 4대 김원재 목사 2004-2009년, 5대 조한경 목사가 2010년 3월부터 현재까지 시무중.
5.
2018년 열리는 미국장로교 223차 총회에 목사 총대 이상칠 목사와 장경혜 목사, 장로 총대 이문희 장로와 김동영 장로 등이 추천됐다. 특히 총회장에 출마하는 이문희 장로를 위한 총회장 후보 후원회를 결성하기로 했다.
예장 통합의 이북 5개 노회중 하나인 용천노회와 자매결연을 맺기로 했으며, 한국정부의 요청으로 2019년 3.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당시 선교사들이 작성한 관련 보고서를 찾는 것을 돕기로 했다.
6.
미국장로교(PCUSA)의 교회 개척 프로그램인 NWC(New Worshipping Community)의 재정지원을 목돌선교교회(구미리암 목사)에 이어 2개 예배공동체가 더 받게 되었다. Christ Community Church(추요셉 목사)가 뉴저지 포트리에 성은교회에서 12월 3일 예배를 시작했으며, The Moving Church Within College Campus(정에스더 전도사)가 럿거스대학교 학원사역을 위해 지원을 받았다.
김현준 사무총장은 “교회들이 후퇴하는 시대상황 속에서 올해 우리 노회 안에서만 3개의 예배공동체가 세워진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며 총회뿐만 아니라 대회에서도 지원이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7.
퀸즈연합교회 김형규 목사 후임으로 배찬호 목사를 담임목사로 청빙할 것을 허락하고 노회원으로 받았다. 배 목사는 해외한인장로회 뉴저지노회 소속으로 내년 12월까지 헌법시험만 통과하면 된다. 배찬호 목사는 한국 장신대와 뉴브런스윅 신학교에서 목회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1996년 예장 통합 평양노회에서 목사안수를 받았다. 이취임예배는 내년 1월에 열릴 예정이다.
뉴욕동양제일교회(빈상석 목사)가 롱아일랜드로 이전한 뉴욕센트럴교회가 사용하던 리틀넥 예배당을 클로징 과정 중이며, 한울림교회(김원재 목사)가 예배당 증축이 완료되는 때까지 임시 예배장소로 84-58 148St Bellerose NY으로 옮기기로 했다. 당회록 검사 특별위원회는 검열결과 찬양교회를 최우수 교회로 선정하고 특별상금을 전달했다.
8.
미국장로교 한인교회들은 허리케인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을 위해 206,575불을 모금하여 미국장로교 재난구조부(PDA)에 보냈다. 개교회 지원을 제외하고 모금액은 전국총회(NCKPC) 82,640불, 동부한미노회 75,945불, 중서부한미노회 35,731불, 대서양 한미노회 12,259불 등이다.
9.
12월은 새로운 공천이 있는 달이다. 이상일 목사는 공천위원회 보고를 통해 노회장 장신옥 장로(뉴욕한인중앙교회), 부노회장 박상천 목사(소망교회), 중앙협의회 의장 이상칠 목사, 정서기 김현준 목사, 회록서기 박순진 목사, 회계 오문구 장로, 감사 우종현 목사와 김광호 장로 등을 공천했다.
장신옥 장로는 남후남 장로에 이어 동부한미노회의 2번째 여성 장로 노회장이며, 뉴욕한인중앙교회에서 3번째 노회장이다. 동부한미노회는 노회의 여러 현안들이 많기에 서기로 오랫동안 사역했으며 노회장을 지내며 강력한 리더십을 보여준 박상천 목사를 부노회장으로 공천하여 노회장을 돕도록 했다.
2번 부노회장을 거쳐 마침내 노회장 직무를 마친 이상칠 목사는 이임사를 통해 “어려웠지만 도와주시고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라고 감사를 올려드렸다. 그리고 “많은 질문들도 있었을텐데 노회를 믿어주고 도와주어서 순조롭게 임기를 마칠 수 있도록 협조”한 노회원들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10.
헌법질문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나의 주님이시며 구세주이십니다”라는 고백과 함께 노회장이 된 장신옥 장로는 이상칠 직전 노회장으로부터 스톨과 십자가를 전달받았다. 이충남 목사가 취임기도와 권면을 했으며, 취임사를 통해 “많이 부족하지만 주님께서 주시는 능력을 믿고 순종하는 마음으로 직분을 받는다. 잘 감당하도록 기도와 후원을 부탁드린다”라고 인사했다.
이날 정기노회는 미국장로교와 동부한미노회의 여성의 위치와 배려가 돋보인 자리였다. 예배에서 장윤선 장로가 기도를 했으며, 정에스더 전도사가 총회의 지원을 받아 럿거스대학에서 학원사역 예배공동체를 시작했음을 알렸다. 몇 년 전부터는 다른 보고에 앞서 여선교회 보고가 앞 순서로 왔으며 이날 여선교회 회장 김동영 장로가 보고를 했다. 또 노회의 중요 부서인 목회위원회는 위원장인 장경혜 목사가 보고를 했다. 마지막으로 여성 장로 노회장이 취임했다.
여성뿐만 아니라 어린이 등 약자에게도 관심을 가진다. 구미리암 목사가 “동부한미노회 어린이 청소년 취약성인 보호정책”를 보고했다. 내용은 동부한미노회와 지교회들에서 아동과 청소년 그리고 취약한 성인들을 학대나 성적 문제에서 보호하기위한 내용이 담겨있다. 동부한미노회는 2년 전인 2015년에는 "성적비행 방지 정책"을 통과시키고 이를 정기적으로 교육시키기로 한 바 있다.
발표된 정책에 따르면, 아동 관련 활동과 행사에서 성인 대 아동의 비율은 2:10이며, 청소년은 2:17이다. 또 미성년자와 성인이 같이 방에 있는데 문을 닫는 경우에는 보기 창이 있어야 하며 없을 경우에는 문을 열어 놓아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앨범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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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한미노회 어린이 청소년 취약성인 보호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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