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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목회자의 고백 "나는 목회자임에도 성령임재가 없어 죄를 회개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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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ㆍ2007-01-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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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장대현교회에서 1907년 1월 2일부터 15일까지 사경회가 열렸다. 사경회가 끝나기 2일전까지만 집회의 분위기는 냉랭했다.

냉냉했던 집회의 분위기는 14일 저녁부터 크게 달라졌다. 담임목사인 이길함 선교사가 나와 통성기도를 요청하자 시작된 회중들의 기도는 전날과 달랐다. 통성기도가 끝난 후에도 600명이 남아 새벽 2시가 넘도록 기도했다.

많은 회중 앞에 공개적으로 자신의 죄를 고백했다. 수십 명이 울면서 그들의 죄를 고백할 차례가 오기를 기다렸다. 그리고 자신들의 죄를 고백했다.

나는 죄인입니다.

아멘넷은 최근 한 교회를 담임하는 목회자를 만났다. 그는 성령 100주년을 맞이하는 한인들의 자세를 논하며 "성도 한사람 한사람이 회개를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지는 그의 고백은 회개의 감동이 있었다. 그는 '나는 죄인입니다'라는 설교제목을 일주일 전 내놓고도 주일을 2일 남겨놓은 금요일 저녁까지 설교준비를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설교를 준비 못하는 그의 변은 자신이 죄인임을 느끼지 못하겠다는 것. 목회자로서 통렬한 고백이다.

그의 고백이 회개라면 어떤 생명력을 가질수 있을까? 따라가 보도록 하자.

그는 평양대부흥 100주년이 되는 2007년 1월에 맞추어 '나는 죄인입니다'라는 설교제목을 잡았지만 스스로 죄인임을 깨닫지 못하여 지난 일주일동안 고민했음을 고백한다. 또 그는 주일 전날까지도 본문을 수십번이나 읽었지만 하나님이 주시는 회개의 영을 받지 못함을 고백한다.

주일이 되었다. 그는 역시 죄를 쉽게 느끼지 못하는 성도들에게 설교준비의 어려움을 고백하고 회개하듯이 충격적인 고백을 한다.

"나는 아직도 '나는 죄인입니다'라고 고백하는 상태에 오지 못했다. 제 죄가 너무나 두껍게 겹겹히 쌓여 있어서 아직도 나오지를 못하고 있다."

다윗인 우리의 모습

이날 그의 설교는 거룩한 분노와 함께 고성으로, 천국의 비밀을 알려주는 영적 아버지로서 엄숙함으로 진행됐다.

그는 다윗을 통해 성도들의 모습을 조명했다. 간음의 죄, 살인의 죄를 저지런 다윗은 나단 선지자의 이야기로 부터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된다. 다윗은 선지자로 부터 가난한 자의 양을 뺏아 손님을 접대한 부자 이야기를 듣고 화를 내지만 그것은 바로 자신의 모습이었다.

그는 성도들에게 다윗처럼 죄를 지어도 깨닫지 못하는 것이 우리의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성도들을 일깨워 주고 싶어했다. 또 "설교는 얼마나 엄청난 순간인가?"라며 "주일예배는 하나님의 말씀 대언과 함께 회개의 역사가 일어날 자리인데 그런 직책을 충분히 감당못했다"라며 회개가 이어졌다.

세례 요한의 분노

본문(누가복음 3:14-17)에 따르면 요한은 세례을 받겠다고 오는 자들을 '독사의 자식'이라고 했다. 그들은 아브라함 자식이라고 만족한 상태에서 회개할 줄 몰랐다.

그는 "그런 사람들은 세례를 받으면 훈장하나 더 다는 셈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성도들에게 다가온다. "다르게 말하면 우리를 보고 독사의 자식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그런 사람들은 신앙의 것치례를 중요시 한다. 가슴속에 오는 회개 없이 머리로만 성경공부를 하고 많이 안다고 뻐긴다."

죄의 자화상들

그는 이어 성도들의 자화상을 전개한다. 먼저 자신의 죄를 모르고 부정하는 사람.

"속사람은 그대로 있고 상대를 정죄하는 우리의 모습을 본다. 다윗은 간음를 했지만 나는 간음을 안했다는 사람이 있다. 예수님은 마음으로 간음한 것도 죄라고 하셨다. 그런데도 나는 다윗같이 간음한 죄인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다. 나는 다윗같이 살인을 안했다고 생각한다. 물론 칼로 총으로 죽이지 않았겠지만 혀로 얼마나 많은 사람을 죽였는가? 말한마디로 사람을 죽인다."

다음은 남을 정죄하는 사람.

"우리는 남을 쉽게 진단한다. 우리는 입만 열면 남의 이야기이다. 칭찬하는 말도 있지만 마음에 맞지 않는 사람들은 대부분 욕을 하며 나보다 나은 사람을 시기와 질투를 한다. 못난 사람은 정죄한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죄인이라고 말을 안한다."

나는 선하다는 사람은 어떤가?

"그래도 나는 선한일을 많이 했으며 잘 살고 있는데 꼭 예수를 믿어야 하는가를 질문하는 사람도 있다. 선한 일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동기가 더 중요하다. 선한 일을 해도 동기가 하나님의 모습과 뜻을 비추기 위해야 선한 일이 만족함이 있고 하나님깨 영광을 돌리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자신만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남의 이야기를 잘 하지 않고 나만 잘사는 사람도 있다. 남을 보살피지 않는 것이 죄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께 받은 것인데 일단 내 호주머니에 들어오면 내 것 인줄 알아. 하나님의 것이라는 것을 모른다. 그것은 죄이다. 건강과 생명은 다 하나님이 주신것이다."

하나님과 예수님이 제 삶속에 없었다

그는 삶속에 성령님이 없었다는 어려운 고백을 한다.

"하나님에게서 진실한 나를 발견해야 한다. 하나님께 있는 자신을 발견해야 회복이 일어난다. 지난 한주간 애쓰며 깨달은 것은 내가 죄인이라 느끼지 못하는 것은 내 심령속에 성령님이 역사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는 "목사가 그러냐고 질문할 수 있지만 그렇다. 설교제목을 세워 놓고 애를 쓰는데도 죄인이라는 성령의 찌르심을 받지 못한 것이다"라고 고백한다.

그의 회개는 이어진다. "하나님과 예수님이 제 삶속에 없었다. 그러니 죄인이라고 깨닫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것을 회개해야 할 것이다. 주님께 돌아가는 것이 필요하다. 예수님이 안에 있었다면 내가 죄인임을 벌써 알 수 있었어야 한다."

그는 성도들에게 죄인임을 깨닫고 강한 회개를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회개로 끝나지 않고 평양장대현교회의 역사를 예를 들며 열매를 요구하고 있다.

삶속에서 회개의 열매가 있어야

1907년 평양장대현교회에 성령이 임했을때 성도들은 죄를 고백하지 않을 수 없었다. 누가 시켜서 회개하는 것이 아니었다. 성령님이 하신 일이다. 19007년 회개운동이 기도. 소리, 말로 끝난 것이 아니다. 회개한 후에 성도들이 삶속에 열매가 맺힌 것으로 볼때 그들은 정말로 회개를 한 것이다.

그는 평양대부흥의 계기였던 성회의 이후를 조명하며 "사경회가 끝나고 성도들은 집에 돌아갔지만 맨손으로 돌아간 것이 아니었다. 성도들은 성령의 불꽃을 안고 돌아갔다. 성령의 임재함을 가지고 돌아갔다. 성회를 마치고 돌아가는 사람들은 걸어가며 만나는 사람마다 지난 잘못을 회개했다. 그들을 통해 성령의 불길이 사회에 퍼진 것이다"라고 말하며 회개와 연결된 변화와 영향력을 강조했다.

뉴저지 연합교회 나구용 목사는 설교를 마치며 성도들에게 부탁한다.

"예배를 마치고 돌아가는 여러분이 성령의 열매를 주변에 전하는 역사가 일어난다면 교회소재 지역뿐만 아니라 온 한인사회에 성령의 열매가 열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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