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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문봉주 장로 성경강좌 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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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ㆍ2005-0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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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원 불교계와 뉴욕교협과의 합의로 일단락된 듯 하던 문봉주 장로(뉴욕총영사)의 '성경강좌 시비'가 예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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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휘광스님(뉴욕사원연합회 회장), 왼쪽은 이번에 사임한 원영스님(뉴욕사원연합회 부회장)

대한불교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 종교자유정책연구원 등 한국의 불교단체들이 청와대와 외교통상부에 공문으로 보내는 등 문제 삼고 나섰으며 뉴욕의 불교단체들도 지난 합의결과에 불만을 품고 행동에 나섰다.

뉴욕교협과의 회의에 참석했던 원영스님(뉴욕사원연합회부회장)은 "합의결과가 문제의 본질을 왜곡했다"며 이에 책임지고 뉴욕사원연합회 부회장직을 사퇴했다.

지난 회의의 주최였던 뉴욕사원연합회를 제외한 뉴욕불교 TV, 뉴욕불교방송, 한미불교진흥재단, 로터스 달마스쿨, 원불교, 미주현대불교 대표들은 성경강좌가 계속되는 것에 반발하며 지난 양 종교 대표간의 만남과 합의는 "화합의 노력은 평가하지만 우리와 생각이 다르다"는 입장정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단체들이 중심이 되어 불교계 뿐만 아니라 범 동포적으로 '성경강좌를 반대하는 모임'을 결성키로 했으며 2월 27일 성경강좌의 지속 여부를 보고 행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한 관계자는 밝혔다.

뉴욕교협은 한국, 문봉주 장로, 불교계와의 조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성경강좌' 지속여부는 27일(주일)에 가서야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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