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진 목사 "오순절에 성령이 오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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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ㆍ2016-05-15 00:00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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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천년전 성령이 강림하였던 날을 기념하는 성령강림주일입니다. 사도행전 2장에 보면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저희가 다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 라고 성령강림의 놀라운 역사가 오순절 날에 일어났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주경학자인 C. Erdman 박사는 오순절을 가리켜 “교회역사의 제 일장이며 일 페이지다”라고 하였고, 어거스틴은 “성령의 탄생일이다”고 하였습니다. 오순절은 교회의 탄생일이요, 신약의 문을 여는 첫 사건이 됩니다.
▲성령강림주일 말씀을 전하는 장석진 목사. 본문 요한복음 14장 16-20.
오순절 날에 임하였던 성령을 우리는 무슨 성령이라고 부릅니까?
가) 약속의 성령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요한복음 13장에서 유월절 만찬을 드시며 가룟 유다가 배반할 것을(13:21), 베드로가 예수님을 부인할 것을 예언(13:38) 하셨습니다. 만찬의 분위기는 엉망이 되었고 제자들은 불안하였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대제사장과 백성의 장로들에게 잡혀 죽을 것과, 앞으로 닥칠 핍박에 대한 예고로 근심에 빠져있는 제자들에게 위로의 고별 강화(the Farewell Discourses)를 하시며 보혜사 성령을 보내주시겠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 오리라”(요14:18)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요한 14:16)라고 하셨고,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부터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15:26), 그리고 계속하여 “내가 떠나가지 아니하면 보혜사가 너희에게로 오시지 아니할 것이요 가면 내가 그를 너희에게로 보내리니 …”(16:7) 라고 하셨습니다.
이로 보아 예수님이 성령을 보내 주실 것에 대한 약속을 하셨던 것입니다. 이 약속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예수님이 십자가에 돌아가셔야 했고, 예수님이 이 땅을 떠나가셔야 성령이 임하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이와 같은 보혜사 성령에 관한 약속은 예수께서 십자가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여 40일 동안 이 땅에 계시다가 승천하신 후 10일 만인 오순절 날 마가의 다락방에 강림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오순절 성령은 약속의 성령이십니다.
나) 추수의 성령입니다.
오순절은 이스라엘이 처음 익은 곡식을 수확하는 추수절기로 유월절 다음날부터 계산하여 50 일째 되는 날을 말합니다. 칠칠절이라고도 하는데 이 절기는 본래 이스라엘이 밀과 보리를 수확하여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던 추수감사 절기였습니다. ‘처음 익은 열매를 수확하여 드리는’ 감사절에 성령강림의 사건이 있었던 것은 추수의 수확과 관련이 있습니다.
즉 유월절 어린양 예수의 피가 사람의 영혼을 수확하는 시작의 표로 이 추수 절기에 역사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 후, 영혼 구원을 위한 추수활동을 개시한 성령의 역사가 뚜렷하게 나타난 것입니다. 실제로 이날 하루에 베드로가 나가서 설교하였더니 3천 명이나 되는 많은 생명들이 어린양 예수의 피를 믿고 구원에 동참하는 놀라운 영적 수확의 증거로 나타났었습니다.
아울러 마지막 때, 영혼의 추수를 기다리는 수확의 때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너희 눈을 들어 밭을 보라 희어져 추수하게 되었도다(요한 4:35)”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마지막 추수절기에 성령님의 강권적인 추수의 역사가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오순절 성령을 ‘추수의 성령’이라고 말합니다.
다) 능력의 성령입니다.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에 있었던 성령강림의 현상은 인간의 언어로는 확실하게 표현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가장 가까운 최선의 언어가 첫째 ‘바람’이고, 둘째 ‘불’이며, 셋째가 ‘다른 방언’이었습니다.
첫째, 성령의 오심이 바람 같았다(2절)고 합니다. 그것은 불가사의하고 힘이 있는 것임을 말합니다. “급하고 강한 바람”이란 누가의 표현은 폭풍을 연상케 합니다. 특히 “소리가 온 집을 진동시켰다”는 말은 태풍이나 회오리바람을 생각나게 합니다. 예수님도 니고데모에게 성령의 역사를 설명할 때 바람을 예로 드셨습니다. “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를 들어도 어디서 오며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도 다 그러하니라”(요 3:8).
바람은 인간이 원하는 대로 불지 않습니다. 홀연히 갑자기 바람자체의 힘에 의해서 붑니다. 바람은 소리를 동반하기 때문에 우리의 귀를 지배합니다. 히브리어에서 영혼이나 생기 바람을 ‘루아하’라고 합니다. 성령의 나타남을 바람에 비유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역사는 결과를 보고서야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화) 바로 3년 전 뉴욕을 휩쓸었던 샌디 폭풍은 대단했습니다. 스태튼 아일랜드 남쪽 바닷가는 온통 바람으로 집들이 다 무너지고, 쓰나미로 인하여 정박했던 배들이 모두 집들의 지붕위에 얹혀 있었습니다. 바람의 힘이 이렇게 강한 줄은 미처 몰랐었습니다.
오순절에 임하였던 성령은 급하고 강하게 바람으로 역사하였고 귀로 들을 수 있었고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바람은 큰 힘을 가지고 있듯이 성령도 큰 능력으로 역사하십니다.
둘째로, 오순절의 성령 강림은 불에 비교되었습니다. “불의 혀같이 갈라지는 것이 저희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임하여 있었다”(3절)고 하였습니다. 본문에서 누가는 그냥 불같다고 표현하지 아니하고 “불의 혀 같았다”고 말함으로서 바람이 귀를 지배하듯, 불의 혀 같은 성령이 우리의 시각을 지배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성령의 임재가 모두 눈으로 확인하였습니다.
이미 구약에서는 오순절에 임할 성령의 불에 대하여 예표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출애굽기 3장에 보면 모세가 시내 산에서 본 타지아니하는 성령의 불이 소개되며, 출 13: 21-하나님이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실 때 불기둥(출애굽기 13장)으로 역사하셨던 성령의 불을 발견합니다.
신약에서도 세례 요한이 그리스도를 “불로 세례를 줄 자” 로 소개하였습니다. “나는 너희에게 회개를 위하여 물로 세례를 주거니와 내 뒤에 오시는 이는 능력이 많으시니… 그는 성령과 불로 세례를 베푸실 것이요.”(마3:11).
‘불’은 성령의 특징을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불은 번져가고 깨끗하게 하는 능력이 있듯이 성령도 우리의 모든 죄를 태워버립니다. 불이 뜨거움같이 성령도 뜨거운 신앙의 열심을 불러일으킵니다. 불이 번져 나가듯이 성령의 역사도 확산되어 나갑니다. 불이 힘이 있고 에너지를 내듯이 성령도 성도들에게 힘을 더하여 줍니다.
셋째로, 다른 방언을 말하게 하였다고 하였습니다.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4절)고 함으로 입이 열리는 경험을 하였다는 것입니다.
방언은 신비한 하늘의 언어입니다. 가장 초보적인 은사중의 하나입니다. 이 가장 작은 은사를 우리의 입으로 말하므로 내가경험할 수 있는 가장 신비로운 사건이 됩니다. 그래서 오순절에 역사한 성령의 능력은 우리의 귀로 들을 수 있는 바람으로, 우리의 눈으로 보고 확인한 불로, 우리의 입으로 내가 말한 직접적인 체험을 인간의 오관을 통하여 확인되게 하신 능력의 성령이십니다.
라) 보혜사 성령이십니다.
우리에게 오신 성령을 ‘보혜사’라고 합니다. 헬라어로 ‘보혜사’란 ‘파라클레토스’ 라고 하며, 이 말의 뜻은 ‘곁에’ 라는 의미의 전치사 ‘파라’와 ‘부르다’라는 뜻의 ‘클레토스’의 합성어로 이를 번역하면 ‘변호사’, ‘대언자’, ‘상담자’, ‘위로자’, 또는 ‘돕는자’ 라는 뜻입니다. 즉 우리를 ‘보호하고 은혜를 주시며 가르치시는 분’이라는 뜻입니다.
그렇습니다. 성령님은 우리에게 오셔서 우리를 가르치시며 우리의 고난과 어려움을 위로하시고 우리의 세밀한 부분까지 도와주시고 우리의 어려운 문제들, 풀리지 않는 문제까지 상담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우리는 여러 가지 문제를 갖고 있습니다. 부부문제, 자녀문제, 건강문제, 사업문제, 모든 인생의 문제들로 고민하며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우리는 애씁니다. 전문 상담자를 찾아가 페이(pay)를 하고 상담을 받습니다. 그러나 성령님은 페이를 받지 아니하시고 상담해 주십니다. 그분에게 찾아가서 진지하게 의논하고 구하면 그분이 치료해 주시고 해결해 주십니다. 보혜사 성령님이 우리의 상담자이십니다.
마침 정리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떠난(유월절)지 정확히 50일 만에 시내산에서 율법 즉 십계명을 받았습니다. 마찬가지로 죄악 세상에서 출애굽한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리사 무덤에 장사(무교절) 되셨다가 사망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신(초실절) 후 정확히 50일 째 되는 날(칠칠절) 성령을 보내주셨습니다.
이 얼마나 정확하고 엄청난 사건입니까? 하나님의 약속, 그리고 성취, 너무나 절묘한 타이밍에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에 역사하신 성령을 우리는 오순절 성령이라고 부릅니다. 오순절 성령을 우리는 약속의 성령, 추수의 성령, 능력의 성령, 보혜사 성령이라고 합니다. 오늘도 우리에게 오순절 성령의 기름부으시는 뜨거운 역사가 계속되기를 소원합니다.
장석진 목사(뉴욕성결교회 원로목사)
ⓒ 아멘넷 뉴스(USAamen.net)
▲성령강림주일 말씀을 전하는 장석진 목사. 본문 요한복음 14장 16-20.
오순절 날에 임하였던 성령을 우리는 무슨 성령이라고 부릅니까?
가) 약속의 성령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요한복음 13장에서 유월절 만찬을 드시며 가룟 유다가 배반할 것을(13:21), 베드로가 예수님을 부인할 것을 예언(13:38) 하셨습니다. 만찬의 분위기는 엉망이 되었고 제자들은 불안하였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대제사장과 백성의 장로들에게 잡혀 죽을 것과, 앞으로 닥칠 핍박에 대한 예고로 근심에 빠져있는 제자들에게 위로의 고별 강화(the Farewell Discourses)를 하시며 보혜사 성령을 보내주시겠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 오리라”(요14:18)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요한 14:16)라고 하셨고,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너희에게 보낼 보혜사 곧 아버지께로부터 나오시는 진리의 성령이 오실 때에 …”(15:26), 그리고 계속하여 “내가 떠나가지 아니하면 보혜사가 너희에게로 오시지 아니할 것이요 가면 내가 그를 너희에게로 보내리니 …”(16:7) 라고 하셨습니다.
이로 보아 예수님이 성령을 보내 주실 것에 대한 약속을 하셨던 것입니다. 이 약속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예수님이 십자가에 돌아가셔야 했고, 예수님이 이 땅을 떠나가셔야 성령이 임하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이와 같은 보혜사 성령에 관한 약속은 예수께서 십자가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여 40일 동안 이 땅에 계시다가 승천하신 후 10일 만인 오순절 날 마가의 다락방에 강림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오순절 성령은 약속의 성령이십니다.
나) 추수의 성령입니다.
오순절은 이스라엘이 처음 익은 곡식을 수확하는 추수절기로 유월절 다음날부터 계산하여 50 일째 되는 날을 말합니다. 칠칠절이라고도 하는데 이 절기는 본래 이스라엘이 밀과 보리를 수확하여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던 추수감사 절기였습니다. ‘처음 익은 열매를 수확하여 드리는’ 감사절에 성령강림의 사건이 있었던 것은 추수의 수확과 관련이 있습니다.
즉 유월절 어린양 예수의 피가 사람의 영혼을 수확하는 시작의 표로 이 추수 절기에 역사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 후, 영혼 구원을 위한 추수활동을 개시한 성령의 역사가 뚜렷하게 나타난 것입니다. 실제로 이날 하루에 베드로가 나가서 설교하였더니 3천 명이나 되는 많은 생명들이 어린양 예수의 피를 믿고 구원에 동참하는 놀라운 영적 수확의 증거로 나타났었습니다.
아울러 마지막 때, 영혼의 추수를 기다리는 수확의 때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너희 눈을 들어 밭을 보라 희어져 추수하게 되었도다(요한 4:35)”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마지막 추수절기에 성령님의 강권적인 추수의 역사가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오순절 성령을 ‘추수의 성령’이라고 말합니다.
다) 능력의 성령입니다.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에 있었던 성령강림의 현상은 인간의 언어로는 확실하게 표현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가장 가까운 최선의 언어가 첫째 ‘바람’이고, 둘째 ‘불’이며, 셋째가 ‘다른 방언’이었습니다.
첫째, 성령의 오심이 바람 같았다(2절)고 합니다. 그것은 불가사의하고 힘이 있는 것임을 말합니다. “급하고 강한 바람”이란 누가의 표현은 폭풍을 연상케 합니다. 특히 “소리가 온 집을 진동시켰다”는 말은 태풍이나 회오리바람을 생각나게 합니다. 예수님도 니고데모에게 성령의 역사를 설명할 때 바람을 예로 드셨습니다. “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를 들어도 어디서 오며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도 다 그러하니라”(요 3:8).
바람은 인간이 원하는 대로 불지 않습니다. 홀연히 갑자기 바람자체의 힘에 의해서 붑니다. 바람은 소리를 동반하기 때문에 우리의 귀를 지배합니다. 히브리어에서 영혼이나 생기 바람을 ‘루아하’라고 합니다. 성령의 나타남을 바람에 비유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역사는 결과를 보고서야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화) 바로 3년 전 뉴욕을 휩쓸었던 샌디 폭풍은 대단했습니다. 스태튼 아일랜드 남쪽 바닷가는 온통 바람으로 집들이 다 무너지고, 쓰나미로 인하여 정박했던 배들이 모두 집들의 지붕위에 얹혀 있었습니다. 바람의 힘이 이렇게 강한 줄은 미처 몰랐었습니다.
오순절에 임하였던 성령은 급하고 강하게 바람으로 역사하였고 귀로 들을 수 있었고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바람은 큰 힘을 가지고 있듯이 성령도 큰 능력으로 역사하십니다.
둘째로, 오순절의 성령 강림은 불에 비교되었습니다. “불의 혀같이 갈라지는 것이 저희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임하여 있었다”(3절)고 하였습니다. 본문에서 누가는 그냥 불같다고 표현하지 아니하고 “불의 혀 같았다”고 말함으로서 바람이 귀를 지배하듯, 불의 혀 같은 성령이 우리의 시각을 지배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성령의 임재가 모두 눈으로 확인하였습니다.
이미 구약에서는 오순절에 임할 성령의 불에 대하여 예표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출애굽기 3장에 보면 모세가 시내 산에서 본 타지아니하는 성령의 불이 소개되며, 출 13: 21-하나님이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실 때 불기둥(출애굽기 13장)으로 역사하셨던 성령의 불을 발견합니다.
신약에서도 세례 요한이 그리스도를 “불로 세례를 줄 자” 로 소개하였습니다. “나는 너희에게 회개를 위하여 물로 세례를 주거니와 내 뒤에 오시는 이는 능력이 많으시니… 그는 성령과 불로 세례를 베푸실 것이요.”(마3:11).
‘불’은 성령의 특징을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불은 번져가고 깨끗하게 하는 능력이 있듯이 성령도 우리의 모든 죄를 태워버립니다. 불이 뜨거움같이 성령도 뜨거운 신앙의 열심을 불러일으킵니다. 불이 번져 나가듯이 성령의 역사도 확산되어 나갑니다. 불이 힘이 있고 에너지를 내듯이 성령도 성도들에게 힘을 더하여 줍니다.
셋째로, 다른 방언을 말하게 하였다고 하였습니다.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4절)고 함으로 입이 열리는 경험을 하였다는 것입니다.
방언은 신비한 하늘의 언어입니다. 가장 초보적인 은사중의 하나입니다. 이 가장 작은 은사를 우리의 입으로 말하므로 내가경험할 수 있는 가장 신비로운 사건이 됩니다. 그래서 오순절에 역사한 성령의 능력은 우리의 귀로 들을 수 있는 바람으로, 우리의 눈으로 보고 확인한 불로, 우리의 입으로 내가 말한 직접적인 체험을 인간의 오관을 통하여 확인되게 하신 능력의 성령이십니다.
라) 보혜사 성령이십니다.
우리에게 오신 성령을 ‘보혜사’라고 합니다. 헬라어로 ‘보혜사’란 ‘파라클레토스’ 라고 하며, 이 말의 뜻은 ‘곁에’ 라는 의미의 전치사 ‘파라’와 ‘부르다’라는 뜻의 ‘클레토스’의 합성어로 이를 번역하면 ‘변호사’, ‘대언자’, ‘상담자’, ‘위로자’, 또는 ‘돕는자’ 라는 뜻입니다. 즉 우리를 ‘보호하고 은혜를 주시며 가르치시는 분’이라는 뜻입니다.
그렇습니다. 성령님은 우리에게 오셔서 우리를 가르치시며 우리의 고난과 어려움을 위로하시고 우리의 세밀한 부분까지 도와주시고 우리의 어려운 문제들, 풀리지 않는 문제까지 상담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우리는 여러 가지 문제를 갖고 있습니다. 부부문제, 자녀문제, 건강문제, 사업문제, 모든 인생의 문제들로 고민하며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우리는 애씁니다. 전문 상담자를 찾아가 페이(pay)를 하고 상담을 받습니다. 그러나 성령님은 페이를 받지 아니하시고 상담해 주십니다. 그분에게 찾아가서 진지하게 의논하고 구하면 그분이 치료해 주시고 해결해 주십니다. 보혜사 성령님이 우리의 상담자이십니다.
마침 정리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떠난(유월절)지 정확히 50일 만에 시내산에서 율법 즉 십계명을 받았습니다. 마찬가지로 죄악 세상에서 출애굽한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리사 무덤에 장사(무교절) 되셨다가 사망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신(초실절) 후 정확히 50일 째 되는 날(칠칠절) 성령을 보내주셨습니다.
이 얼마나 정확하고 엄청난 사건입니까? 하나님의 약속, 그리고 성취, 너무나 절묘한 타이밍에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에 역사하신 성령을 우리는 오순절 성령이라고 부릅니다. 오순절 성령을 우리는 약속의 성령, 추수의 성령, 능력의 성령, 보혜사 성령이라고 합니다. 오늘도 우리에게 오순절 성령의 기름부으시는 뜨거운 역사가 계속되기를 소원합니다.
장석진 목사(뉴욕성결교회 원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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