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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떠세요] 정인국 소아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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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04-0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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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 떨어져 나갈 듯한 매서운 바람, 어제 저녁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이 한술을 거들면서
그냥 산뜻한 추위가 되어버린 날이다.

닥터 오피스 앞은 방문객을 위함인지 눈은 말끔히 치워져 있었고
막 눈을 치우고 들어온 듯한 닥터 정은
머리카락을 손가락으로 쓸어 올리면서 맞아 주었다.

어떤 분은 닥터정을 전도사님 인 것으로 알고 있고
어떤 사람은 음악을 전공한 아티스트로 알고
어떤 이는 소아과 닥터로
또는 어려운 생활 문제를 상담하는
쇼샬 워커나 심리학자 겠지 라고 생각하는 이도 있다.

“결혼을 계기로 미국에 왔습니다.
그때가 77년도 이니까 미국이란 곳에 오는 것이 무척 어려운 시기였습니다.
제가 아는 아주 훌륭한 의사들도 마냥 기다리는 처지였죠.”
그런데 아주 쉽게 빨리 올수 있었던 이유는
시민권자 였던 아내와 중매가 성사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다른 이민자가 겪었던 것처럼 어려움이 있었지만
의사로서 공부하고 일을 하는 것 만큼은
주님의 너무 감사한 은혜가 있었음도 회상한다.

“이제 막내가 고 3입니다. 얼마 안남았죠.
막내만 대학을 가면 그동안 꿈꾸어온 의료 선교에 힘을 쏟을 예정입니다.
작년에 일주일 동안 니카라구아에 의료선교를 다녀 왔습니다.
그동안에 천여명을 진료하고 왔습니다.
그때 막연히 생각만 해왔던 제가 해야할 일들이 눈앞에 선하게 보였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여름 방학때 음대를 가야겠다는 진로가 의대로 바뀌었다고 했다
여름 수양회 때 급성 간염으로 심하게 아픈 뒤로 잠시 학교도 휴학을 해야 할 정도로
건강이 좋지 않았는데 그때 의사가 되기를 결심했었다고 말했다.
여지껏 음대를 가는 것으로 알고 계시던 부모님과 주변 사람들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당연히 만류를 했었는데 3개월 후에 닥터정은 의대에 당당히 합격을 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생각했다고 한다. “정말 주님이 내가 의사가 되시길 원하시는구나” 라고.

“큰 교회도 있고 성도가 몇이 안되는 작은 교회도 있지요.
해마다 많은 교회들이 생기기도 하죠. 이런 모양들을 좋지 않게 여기는 분들도 많이 있어요.
하지만 큰 교회 들이 하지 못하는 일들을 작은 교회들이 하고 있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천배 만배의 결실의 위한 주님의 일이라고 생각하면 감사할 뿐이죠”

아버지의 재능을 이어 받아서 온가족이 현악기를 연주하는 음악 가족의 가장이자,
좋아하는 성가대와 교회 오케스트라의 일원으로 열심을 내는 평범한 성도로서,
옆집 아저씨처럼 편안한 의사로서.

그렇지만 넘치는 주님의 은혜로 늘 풍요로운
그의 하루하루가 참으로 복 됨을 느낄수 있었다.

ⓒ 2004년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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