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가자” 외친 뉴욕교협 2020 신년 감사예배 및 하례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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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20-01-17 03:26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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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뉴욕교협 2020년 신년 감사예배 및 하례만찬 실황
46회기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 2020년 신년 감사예배 및 하례만찬이 1월 16일(목) 저녁 7시에 열려 회기의 표어인 “함께 가자”는 메시지가 바이러스 처럼 확산되며 계속 울려 퍼졌다. 이번 신년하례의 특징으로 오후 6시20분부터 리셉션이 시작되어 함께 가기위한 회원들 간의 소통이 진행됐다. 리셉션이 익숙하지 않아 분주하지는 않았지만, 저녁 9시에 시작한 저녁식사가 늦다고 느껴지지 않았다.
또 약속대로 미자립교회 목회자 부부, 봉사기관 관계자, EM 사역자들이 대거 초청되었다. 특히 이들을 위한 테이블은 “VIP”로 이름이 붙어 있었으며 앞쪽 중앙에 위치하여 그 진정성을 알게 했다.
1.
신년사를 통해 교협 회장 양민석 목사는 “취임식 때부터 교협 46회기 표어를 <Let's go Together>라고 정했다. 함께 가는 교협이 되자고 하는 것이 모티브였다. 그래서 2020년 신년하례 역시 함께 가자는 취지를 가지고 노력해 보았다. 그 동안 사정과 형편이 있어 오랫동안 참여하지 못했던 목사님과 사모님들을 모시려 정성을 다했다. 이런 집회가 열리면 다른 동네에서 노는 1.5~2세 지도자들 그리고 어린이들을 포함해서 함께하려고 초대했다. 특별히 이런 자리가 마련한 것은 기도와 물질의 후원이 있어서 가능했다. 진심을 담아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인사를 했다.
양민석 회장은 신년사에서 인상적인 발언을 했는데 “어떤 분이 몇 년 전에는 디즈니 겨울왕국 OST인 ‘Let it go(렛잇고)’ 노래가 열풍처럼 불었는데 작년 말부터 교협을 통해 ‘Let's go Together(투게더)’ 바람이 불고 있다고 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대답했다. 그렇다. 이제 교계도 과거에 안 좋았던 모든 것은 렛잇고 하자. 안 좋았던 마음들과 잊어버려야 할 것은 렛잇고 하자. 이제부터 좋은 방향으로 투게더 하자. 그래서 교계가 하나가 되어 갔으면 좋겠다. 렛잇고 열풍이 불어 겨울왕국 이야기가 풍성해 지는 것처럼, 투게더 열풍이 불어 하나님나라 이야기가 풍성할 줄 믿는다”고 말했다.
또 “금년 한해 무엇보다 예수님과 함께, 성령님과 함께, 말씀과 함께 투게더가 되어 교계가 달려가기를 간절히 주님이름으로 소망한다. 그러한 열망들과 소망을 가지고 함께 주님과 더불어 갈 때 교계가 풍성한 소망의 이야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이야기들로 풍성하게 열매를 맺을 줄 믿는다. 또 교협에 속해있는 교회와 단체 모두가 예수 안에서 서로 하나되고 연합하고 격려하고 함께 간다면 우리가 살고 있는 뉴욕에 따뜻한 사랑의 스토리가 점점 퍼져나갈 것을 확신한다. 금년 한해도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여러분들과 항상 같이하기를 소원한다”고 인사했다.
2.
1부 예배는 인도 문석호 목사(부회장), 대표기도 이기웅 목사(특별협력위), 성경봉독 김영호 장로(이사장), 찬양 뉴욕장로성가단, 설교 김종일 목사(특별기획위), 특별합심기도, 헌금기도 손성대 장로(부회장), 헌금 특순 UMW 선교무용단, 축도 김정호 목사(특별협력위)의 순서로 진행됐다.
뉴욕성서교회 김종일 목사는 에베소서 4:1~3을 본문으로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것”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어떤 단체이든지 함께하려면 동기도 같아야 하고 방법도 같아야 한다. 동기와 방법이 다 같지 않으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축구를 하는데 한쪽에서는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하자고 하고, 다른 쪽에서는 재미를 위해 축구를 하자고 할 수 있다. 불우한 이웃을 돕자는 동기는 같아도 한쪽은 축구를 통해서 하자, 다른 쪽에서는 농구를 통해서 하자고 하면 일치가 안된다. ‘렛츠 고 투게더’가 되려면 동기도 같고 방법도 같아야 한다. 일을 할 때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일에 함께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왜냐는 근본적인 질문에 있어 하나가 되지 못하면 아무리 많은 일을 해도 오히려 그 일들은 엉뚱한 일이 되고 헛된 일이 될 수 있다. 굉장히 힘들고 어려운 일이다. 사람의 지혜와 노력으로는 불가능한 일이다. 하나님만 하실 수 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김종일 목사는 “그런데 감사한 것은 아브라함을 보면 믿음과 상관없이 하나님이 작정하신 일이라면 하나님은 하나님이 하실 일을 반드시 하신다. 믿음이 없다고 불안해하는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 분명하시다면 하나님은 그 일을 반드시 이루실 것이다. 이번 교협의 회기에 함께 합력하여 주님의 역사를 이루려고 하는 것이 교협을 향한 하나님의 뜻이라면 우리의 연약하고 부족해도 역사하실 것이다. 우리가 섬기는 교회, 가정과 자녀도 마찬가지이다. 교협은 임기가 끝날 때까지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리는 것이 동기론적인 목적이라는 것을 잊지말고,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의 기쁨이 되어 주님의 큰 역사를 경험하는 교협과 소속 교회들이 되기를 축원한다”고 말씀을 맺었다.
말씀후 합심기도는 박마이클 목사(특별기획위)가 미국과 한국을 위해, 하정민 목사(부준비위원장)이 뉴욕교계를 위한 기도를 인도했다.
▲미국과 조국, 그리고 뉴욕교계를 위한 뜨거운 기도가 이어졌다
3.
2부 하례식은 인도 조원태 목사(준비위원장), 개회기도 이준성 목사(뉴욕목사회 회장), 미국가 제창 소프라노 그레이스 황, 애국가 제창 뉴욕우리교회 어린이와 테너 김건수, 신년사 양민석 목사(회장)의 순서로 진행됐다. 동영상 축사로 장원삼 뉴욕총영사, 그레이스 맹 연방하원의원, 론 김 뉴욕하원의원 등이 했다. 또 허연행 목사(프라미스교회), 찰스 윤 회장(뉴욕한인회), 존 리우(뉴욕주 상원의원), 강현석 장로(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뉴욕지부장) 등이 축사를 했다. 이어 백진주 교수의 특주가 진행됐다.
축사를 한 허연행 목사(프라미스교회)는 “교회에서 매년 가을이면 교인 운동회를 한다. 마지막 순서가 줄다리기이다. 이상한 것은 덩치가 큰 분들이 모인 팀이 우승하겠다고 생각하는데 뚜껑을 열어보면 왜소하게 보이는 팀이 이기는 경우가 왕왕 있다. 비결을 생각해 보니 덩치가 큰 팀은 덩치만 믿고 각자 힘을 주지만, 왜소한 팀은 아무래도 열세이다 보니 깃발을 든 기수들의 박자를 맞추어 힘을 준다. 그런 팀이 이기는 것을 매년 본다”고 리더십을 강조했다.
이어 허 목사는 “작년 교협의 키워드가 ‘성결’이었다면 금년 키워드는 ‘함께’이다. 많은 분들이 함께 갈 것이라고 했다. KM와 EM이 함께 갈 것이고, 작은 교회와 큰 교회가 함께 갈 것이고, 교협과 목사회가 함께 갈 것이고, 교협에 속한 5백여 한인교회와 비 한인교회가 함께 갈 것이다. 말하기는 쉽지만 실천하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지난 45회기까지 잘 쌓여진 기초 위에서 임원들과 이사회 그리고 많은 분들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는 교협이 될 줄 확신하며 새해 새출발을 축하드린다”고 축사를 했다.
1.5세인 뉴욕한인회 찰스 윤 회장은 인상적인 축사를 했다. 한인회장에 출마한다고 했을 때 아내가 많은 걱정을 했는데 결국 출마에 동의를 하며 한 가지 약속을 했다. 회장에 출마하지만 주님의 영광을 위해 한다는 것이었다. 찰스 윤 회장은 “제가 회장이 되고 활동하는 것을 옆에서 보면서, 과연 제가 주님의 영광을 위해 일하는지 매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찰스 윤 회장은 “오늘 설교에서 모든 것의 목적은 주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것이라는 말씀을 들었다. 교협의 구호도 ‘렛츠 고 투게더’이다. 36대 한인회의 목적은 1세와 2세가 단합해서 화목한 한인 커뮤니티를 만드는 것이다. 그것은 결국 주님을 기쁘게 하는 것이 아닌가 라고 생각한다. 모든 분들의 응원과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강현석 장로는 축사를 통해 기도회 회장답게 기도를 강조하며 “새해에는 겟세마네 주님의 기도를 회복하기를 소원한다. 기도하는 한 사람의 힘이 기도하지 않는 그 어떤 민족보다 훨씬 강하다고 했다. 이 세상을 보면 소망이 없는 것같이 보이지만 하나님을 바라보면 희망을 가진다. 간절히 기도할 때 오직 하나님만이 소망을 이루어 주시는 분이기 때문이다. 함께 눈물 뿌리며 기도할 때 불가능이 가능으로, 위기가 기회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목회자상(송병기 목사)과 평신도상(손상대 장로) 시상
4.
회장 양민석 목사는 2020 목회자상 송병기 목사, 평신도상 손성대 장로를 시상했다. 송병기 목사는 뉴욕교협과 증경회장단 회장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은퇴했다. 손성대 장로는 뉴욕장로연합회 회장과 뉴욕교협 이사장을 역임하고 현재 교협 평신도 부회장이다. 또 관례대로 이사장 김영호 장로는 양민석 회장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어 뉴욕사모합창단의 축가로 2부 순서를 마치고, 이풍삼 목사(특별협력위)의 만찬기도후 서기 문정웅 목사의 안내로 만찬이 진행됐다.
백진주 교수는 자신이 만들고 연주한 타이타닉 주제가 바이올린 연주가 진행됐으며, 준비위원회에서 준비한 풍성한 경품을 놓고 추첨이 진행됐다. 김충일 재즈쿼텟의 축하연주후 이창종 목사(총무)의 광고와 윤세웅 목사(기독교운리특별위)의 폐회기도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사회에서는 예년과 같이 선물을 준비해 참가자들에게 나누어 주었으며, 교협은 주소록과 수첩을 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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