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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남 집사 선교간증 "선교의 일꾼으로 삼아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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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ㆍ2007-09-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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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과 뉴저지 한인교회 24개 168명이 연합하여 8월6일부터 10일까지 미네소타 북미 원주민(인디언) 보호구역에 단기선교를 다녀왔다.

다음은 뉴욕충신장로교회(김혜택 목사) 정경남 집사의 간증이다. 정 집사는 선교도중 일어났던 문제점을 하나님에게 나아감으로 극복하고, 선교를 통해 입은 큰 은혜를 간증하고 있다.

저희 가정은 캐나다에서 왔습니다. 6년 동안 캐나다에서 살면서 안정은 되어 갔지만 영적인 갈급함은 늘 채워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2006년 3월 선교집회를 가게 되었습니다. "만일 누가 너희에게 어찌하여 푸느냐 묻거든 말하기를 주가 쓰시겠다 하라 하시매 눅 19:31" 말씀은 저의 심령에 박히면서 뜨거워졌습니다. 저희는 그때 마침 토론토로 가고자 하였지만 선교집회를 통해 다시 한 번 선교의 사명을 깨닫고 영적인 고향과도 같은 캐나다를 떠나 2006년 11월 하나님의 도우심과 인도하심으로 미국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그런대 사업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캐나다에서는 생각해 보지 않았던 신분문제와 물질염려로 하나님보다 현실이 더 크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현실적인 계산이 앞서면서 캐나다에서도 얼마든지 선교를 할 수 있는데 왜 미국에 까지 와서 힘들게 선교를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 아닌 불평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러한 저를 포기하지 않으셨습니다. 참으로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캐나다에서 몇시간 걸리지 않는 곳이지만 뉴욕에서 30시간이나 가야하는 미네소타 리치레이크 원주민 선교에 동참하도록 인도하여 주셨습니다. 선교를 통해 다시 한번 저의 사명을 깨닫고 회복하여 주시기를 원하였습니다.

미네소타를 향하여 가던 30시간의 긴 여정은 또 다른 선교훈련 이었습니다. 팀별로 나뉘어 구호를 외치며 찬양하며 큐티를 하며 말씀을 나누었을때 우리는 하나가 되어가는 것을 느꼈습니다. 우리는 한 비전을 가진 믿음의 식구가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저는 음식에 전혀 달란트가 없는데 맡을 사람이 없어서 순종하는 마음으로 음식을 맞게 되었습니다. 그때 나는 음식 잘하는 집사, 권사님이 도와주며 섬기면 되겠지 그래도 아줌마 인데 하며 위안을 삼았습니다.

첫날은 아무런 문제가 없는듯했지만 힘든 때가 왔습니다. 저는 어떤 한분을 마음으로부터 미워하게 되었습니다. 문화사역팀을 위한 음식준비로 부침개를 만들 때였습니다. 부침가루에 간이 되어 있으므로 저는 소금을 넣지 말자고 했고 그분은 소금을 넣어야 한다며 소금을 넣었습니다. 금세 부엌안의 분위기는 썰렁해졌습니다.

저는 선교지에서 이런 일이 일어난 것에 대해 마음이 무거웠고 누구에게도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이 문제를 들고 하나님 앞에 나아갔습니다. 저는 기도하면서서 자신이 먼저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없는 죄인임을 깊이 깨달았습니다. 오직 예수그리스도의 보혈의 공로로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는 은혜가 주어졌던 것입니다. 그 구원의 은혜에 감사함으로 사역을 섬겨야 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저의 힘으로 섬겼기에 넘어진 것입니다.

저는 그분을 마음으로 부터 미워했던 것을 믿음 없이 육신적으로 사람과 사역을 섬겼던 것을 회개하였습니다. 저는 또 넘어지고 하나님 앞에 나아갔지만 하나님은 제가 감당할수 없는 은혜와 새로운 힘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마음에 평강과 담대함이 생겼습니다.

저는 먼저 그분에게 "저 때문에 마음불편하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라고 용서를 구했습니다. 그분은 “본인은 아무렇지도 않은데 왜 그러느냐?” 하셨지만 제가 또 힘들어 질때 사탄이 틈을 타 참소할까봐 그렇게 말했던 것입니다. 그 뒤로는 그분과 거리낌 없이 잘 지낼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일을 통해서 제가 믿음으로 산다고 하면서 얼마나 많이 교회에서 사람들을 육신적으로 섬김으로 인해 넘어졌는지를 되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믿음없는 저를 불쌍히 여기시고 성령님을 통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상황을 이끌어 주셨습니다. 저희 순(팀)은 부족한 저 때문에 다른 순보다 잘하지 못했지는 영적으로는 늘 기쁨과 감사가 넘쳤습니다.

삶의 목적과 의미를 모르므로 술과 마약과 도박으로 황폐해진 그들의 심령이 저희들과의 만남을 통해서 조금씩 웃음을 찾게 되는 것을 보는 것은 큰 기쁨이었습니다. “당신은 사랑받기위해 태어난 사람”을 찬양할 때 그들은 사랑을 느꼈고, 하나님께서 나와 당신을 사랑한다고 말했을 때 그들의 얼굴이 환하게 빛나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는 비록 한명의 영혼과 관계성을 맺지 못했지만 그들이 우리들과의 짧은 만남을 통해서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는 것이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연역한 저희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전할 수 있는 은혜를 주신 것에 하나님께 감사가 되었습니다.

또한 현실문제에 매여 저희 가정을 이곳까지 인도하신 그 하나님의 주권을 바라보지 못하고 불평하던 저를 불쌍히 여기시고 원주민 선교에 쓰임을 받게 하심에 감사가 되었습니다. 짧다고 생각했던 시간들이었지만 하나님은 저와 그곳에 많은 영혼들을 회복하여 주셨음을 믿습니다. 하나님의 크신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선교를 마치고 돌아오는 30시간은 또 다른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 순장님(팀장)은 저희가 늘 영적으로 깨어있도록 잠시도 그냥두지 않았습니다. 자신들의 은혜를 나누는 간증시간은 웃음과 울음이 반복되기도 하였지만 하나님은 참으로 인격적인 하나님이십니다. 한사람 한사람 모두에게 각자에게 필요한 은혜들을 부어 주셨습니다. 처음에는 염려하며 바라보던 그들이었지만 어느새 하나님의 사람으로 변해가는 것을 보는 것은 큰 은혜이었습니다.

우리 자녀들이 선교를 통해 하나님을 알아가고 하나님을 위한 삶을 살고자 한다는 것은 얼마나 큰 축복인지를 다시 한 번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우리의 믿음의 분량은 다 다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선교를 통해 하나가 되게 하셨습니다.

24개 교회가 연합하여 선교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저는 선교를 갔다 온 후 계속해서 “연합”에 대해 생각하였습니다. 저는 먼저 기도하기보다 말하기를 잘하는 자입니다. 연합을 위해 자신을 내려놓지 못하고 먼저 불평하고 말이 앞섰던 지난사람들을 주님에게 회개합니다. 이 연합이 이루어 가도록 가정에서 교회에서 말이 앞서지 않고 먼저 기도하는 자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또 현실문제에 매여 주님의 몸된 교회를 충성스럽게 섬기지 못했음을 주님에게 회개합니다. 저는 연약하고 부족하지만 믿음으로 순종하여 나아갈 때 임마누엘의 하나님이 함께 하사 현실문제의 한계를 뛰어넘고 날마다 저와 저의 가정과 교회안에 주님의 나라가 임할 것을 믿습니다.

선교는 하나님의 지상명령이면서 또 다른 축복임을 깨닫습니다. 뉴욕가운데 선교의 불길이 타올라 미국뿐만 아니라 중앙아시아, 카작스탄, 저 나아가 3,400여 미전도종족 가운데 주의 복음을 증거하는데 저희 가정을 쓰시고자 인도하여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저희 자녀들이 이 선교의 물결을 타고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정체성을 가지고 이민1세들과 같이 선교를 주도하는 일꾼으로 삼아주시고자 하시는 그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은혜에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드립니다.

ⓒ 2007년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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