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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참빛교회, 가정교회 1주년 "사랑의 공동체 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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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ㆍ2006-04-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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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부활절인 4월 16일(주일) 뉴저지 참빛교회가 가정교회 창립 1주년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 안태호목사는 "부흥의 불길 타오르게 하소. 진리의 강물 흐르게 하소서.."라는 찬양속에 기도하는 가운데 눈물이 앞을 가려 말을 이을수 없었다. 어려움 가운데 헌신해 준 동산지기와 그 부인 도우미 때문이다. 참빛교회는 작년 4월 동산지기, 도우미 임명식을 하고 첫 동산모임이 시작했다. 참빛교회에서는 목장을 동산, 목자를 동산지기, 목녀를 도우미라고 부른다.

아멘넷은 참빛교회의 협조 속에 "미얀마" 동산모임(동산지기 이종오 장로)에 참가하여 취재할 기회를 가졌다.

동산모임은 금, 토, 주일중 하루를 선택하여 매주 열리게 된다. 동산의 이름은 지원하는 선교지 이름을 붙이게 된다. 동산지기에 따르면 처음에는 성도들의 마음이 열리지 않아 주로 동산지기의 집에서 동산모임이 열렸다. 하지만 1년의 시간이 지나자 사람들의 마음이 열리고 처음에는 음식을 해오기 시작하다 드디어 자기 집을 열고 모임을 돌아가며 열기 시작했다.

일 년전 한 달에 한 번씩 모이는 구역모임도 힘들어 하던 교인들이 어떻게 한 주에 한 번씩 모이고 서로의 속마음을 나누도록 변할 수 있었나? 동산지기는 일 년 전을 회고하며 담임목사가 강하게 밀어 붙였다라고 증언한다. 또 무엇보다 담임목사에 대한 신뢰감이 일을 이루는데 뒷받침이 되었다.

목자의 기도로 시작된 동산모임은 "온맘과 정성을 다해 신실한 친구가 되기를 원합니다"라는 찬양이 이어졌다. 식사로 부산했던 마음들을 정리하고 마음을 한 곳으로 모으고 있었다. 찬양이 끝나자 광고가 이어진다. 당회서기 이기도 한 동산지기 이종오 장로는 안태호 담임목사가 러시아 군인가족 선교대회 참가하게 되었는데 출발하는 날까지 아직도 비자가 나오지 못한 것을 이야기 하며 "우리의 기도가 모자랐다"라는 말을 한다.

동산이 잘 돌아가기 위해서는 리더인 동산지기의 능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미얀마 동산지기는 젊은 세대의 어느 모임처럼 아이들이 돌아다니며 어수선하지만 나눔속에 놀랍게도 집중이 시작된다.

이 목장의 특징은 신앙의 서투름이다. 그만큼 초신자들이 많다. 그래서 말씀지식에 서툴고 어려움 속에서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자신들이 해야 할 일을 잘 찾지 못한다. 처음 성경공부를 하고 있는 성도에게 동산지기는 "하나님의 말씀을 알아야 하나님의 사람이 될 수 있고 하나님의 계획을 알게 된다"고 말한다.

"아직도 돌아가면서 나눔을 가지는 것이 어색하다"는 다른 여성도는 "요즘에는 가는 곳마다 하나님을 만나게 해 주신다"라고 울먹인다. 이미 동산은 모든 껍데기를 벗고 나누는 에덴동산이 되었다. "나의 힘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으로 생각하려 하니 마음이 편해졌다"라고 말하는 성도에게 큰 박수가 나왔다.

미얀마 목장은 서툰 목장이어서 더욱 아름답다. 목장안에는 초신자들이 많으며 교회에는 아직 마음의 문을 열지 않았지만 목장에는 마음을 연 경우도 있다. 그 만큼 전도의 열매가 있다는 의미이다. 과연 우리 교회는 너무나 익숙한 성도들만 계속 모이는 교회와 성도들의 모임이 아닌가?

한 여성도의 나눔은 우리의 이웃의 모습 바로 나의 모습이다. "부활절과 고난주일을 맞아 십자가의 감동이 언젠가 부터 당연한 것이 되어 반복되고 있다. 올해는 옛날의 마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고난주일을 맞았다. 죄 없으신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혔다는 것이 느껴졌으면 한다. 소원이 있으니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실 것을 믿는다"라고 말하는 나눔은 어느듯 흐느낌이 된다. 하나님께서는 나눔을 통해 이미 응답을 주신 것은 아닌지..

다른 여성도는 성도들이 흔히 가지는 신앙의 어려움을 호소한다. "어릴때부터 신앙을 가졌는데 언젠가 부터 미지근 해졌다. 이에 대한 죄스러운 마음도 있었는데 그 조차 어느새 미지근해졌다. 교회를 빠질 때도 엄마에게는 전화로  교회를 다녀왔다고 거짓말을 하게 된다. 오히려 새롭게 신앙생활을 시작하는 분들의 초심이 부럽다. 나중된 자가 먼저 된다고 하지 않았나?"

또 다른 성도는 "내가 서야 남편도 바로 서는데"라는 이야기도 나왔다. 이성도는 "하나님이 주신 것은 많은데 받은 것을 다 느끼지 못한다. 어려움이 있을때 하나님을 먼저 찾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사람부터 찾게 된다"고 반성한다.

한 성도는 생활 현장에서 만난 아름다운 크리스찬을 증언하고 있다. "부활절 전 날 이발소에 갔는데 일하시는 분이 교회에 다니게 된 과정은 감동적이었다. 한 중년이 손님으로 자주 찾아와 만나게 되었는데 친절하게 말도 붙이고 같이 등산도 가는 마음을 서로 여는 친한 사이가 되었다. 그 집에 가서 장로님이라는 소리를 듣고 놀랐다. 그분이 믿는 하나님이라면 한번 믿어보고 싶었다. 교회에서 만이 아니라 삶과 행동에서 보여주는 것이 진정한 크리스찬이다."

미얀마동산 동산지기 이종오 장로는 "동산모임을 시작한 후 예수 믿는 기쁨이 있다. 서로가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신다. 우리가 서로 나누고 기도한 것 중에 이루어 지지 않은 것이 없다. 처음동산을 시작할 때와 성도들의 고백이 많이 바뀌었다. 이전에 없었던 사랑이 동산 안에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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