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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KPC “한반도의 화해, 평화, 통일을 지향하는 우리의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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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8-06-13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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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장로교 한인교회 전국총회(NCKPC)는 지난 5월 샌디에고에서 열린 제47회 정기총회 및 전국대회에서 한 총대의 제안에 따라 최근 일어나고 있는 한반도의 상황을 주시하고 화해와 평화와 통일의 의지를 담은 성명서를 발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NCKPC는 북미회담이 끝난 후인 6월 12일 “우리의 선언 - 한반도의 화해, 평화, 통일을 지향하는 우리의 다짐”이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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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KPC 성명서는 5개 조항으로 되어 있는데,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제1항 남북화해 △제2항 남북 평화체제 구축 △제3항 남북한의 공존 △제4항 인권 △제5항 통일비전 등을 담고 있다.

 

미국장로교내 한인교회만 아니라 미국장로교 총회는 지속적으로 한반도에 관심을 가져왔다. 2010년 총회에서는 휴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체하자는 결의안을 냈으며, 2016년 총회에서는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한 주도의 치유, 화해, 평화 통일 환경 조성을 요구했다. 뿐만 아니라 이번 북미회담을 앞둔 6월 8일, 미국장로교 총회를 대표하는 넬슨 서기장은 회담의 성공을 기원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진정한 평화를 갈망하는 수백만의 해외 한국인이 있음을 기억하면서 이 회의의 성공을 기원하며 기도하고 있다. 갈등으로 인해 오랫동안 갈라져있는 남북의 가족들과 재회 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다음은 NCKPC 성명서 전문이다.

 

우리의 선언 

- 한반도의 화해, 평화, 통일을 지향하는 우리의 다짐 -

 

서문

미국장로교 한인교회 전국총회(NCKPC)는 제47회 정기총회 및 전국대회를 "미국장로교 한인교회, 이때를 위함이 아닌가"란 주제하에 2018년 5월 15일부터 18일까지 샌디에고에서 개최하다. 본 총회는 한반도 내외에서 전개되고 있는 일련의 사태를 직시하고 화해의 당위성과 평화적 통일의 날을 기대하며 지속적 기도와 염원의 의지를 표명키로 결의하다. 이에 본 총회 산하 400여 한인 교회와 교인들은 개혁적 신앙 의지를 담아 아래와 같이 "우리의 선언"을 공표한다.

 

제 1 항 (남북화해)

"그는 우리의 평화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원수 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시고" (엡 2:14)

우리는 남북 화해와 남북 불가침, 남북 교류와 협력을 명시한 1992년의 남북기본합의서와 2007년의 10.4 남북정상선언, 그리고 최근의 판문점선언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역사적 흐름에서 남북이 예수 그리스도가 담당하신 십자가의 구속 사역에 근거하여 화해와 통일을 이룩해 갈 것을 촉구한다.

 

제 2 항 (남북 평화체제 구축) 

"너희에게 평화가 있을지어다." (요 20:21)

우리는 한반도에서 전쟁의 위협이 완전히 사라지고 비핵화 및 평화통일의 역사적 과업을 이루어 동북아 및 아세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 나아가 세계평화에 기여하기를 염원한다.

 

제 3 항 (남북한의 공존) 

"그의 십자가의 피로 평화를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이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하게 되기를 기뻐하심이라" (골 1:20)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더불어 화해와 평화를 누리게 된 것처럼 남한과 북한의 모든 주민이 상호 갈등의 벽을 넘어 하나님의 공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새 평화의 지평을 열어갈 것을 염원한다.

 

제 4 항 (인권)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눅 4:18)

예수 그리스도는 포로 되고 눈이 멀어 고통당하는 상처받은 민중들을 치료하실 뿐 아니라 그들의 기본적 인권의 실현을 하나님 나라의 목표로 선포하셨다. 우리는 북한 당국의 자의적 체포에 의한 북한 주민의 구금과 고문, 정치수용소 내 강제노동, 공개처형 등의 인권 침해가 속히 개선되기를 갈망한다. 특별히 중국 공안 당국에 의한 북한 이탈 주민의 강제 북송이 즉각 중단되어야 할 것으로 믿는다. 우리는 중국 거주 북 이탈 주민에 대해 중국 당국이 합법적인 난민 지위를 부여하도록 전체 교회가 함께 기도하며 힘써 줄 것을 요청한다. 

 

제 5 항 (통일비전)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려 하심이라 원수 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하시고" (엡 2:16)

예수 그리스도는 갈라져 있는 모든 것을 하나로 만드셨고 만물을 자기와 화해 시키셨다. 우리는 남과 북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의 능력으로 완전한 화해와 평화 그리고 새 역사를 이루는 일에 총력을 경주할 것을 염원한다.

 

2018년 6월 12일

미국장로교 한인교회 전국총회 총회장 목사 원영호

 

ⓒ 아멘넷 뉴스(USAam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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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뜻 안에서 역사를 보는 성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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