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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교협 회장후보 김승희 목사의 선거개혁과 화해의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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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3-10-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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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교협 제40회기 정·부회장 후보 언론토론회가 선거관리위원위(위원장 김원기 목사) 주관으로 10월 1일(화) 오전 10시30분 새가나안교회(이병홍 목사)에서 열렸습니다. 당선이 결정되는 정기총회는 17일(목) 뉴욕초대교회에서 열립니다. 언론토론회는 3년전부터 선관위의 초청으로 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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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토론회후 단체사진

이번 토론회에서는 무엇보다 3명의 후보가 출마한 부회장 선거에 포커스가 갔습니다. 하지만 회장후보로 단독 출마한 김승희 목사도 관심을 받았습니다. 그 이유는 교협 선거의 문제점을 인정하고 개혁을 약속했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현재 교협을 중심으로 한 교계의 가장 큰 문제점을 분열로 보고 절대적으로 화해가 필요하다며, 화해의 회장이 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런데 뉴욕교협의 선거를 중심으로 하여 교계에 과연 분열이 있습니까. 교계활동에 무관심한 사람이라면 전혀 모를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분열의 양상이 약해졌지만 여전히 불편한 모습이 있다는 것이 많은 교계 관계자들이 하는 공통적인 이야기입니다. 교협의 취임식때면 꼭 나오는 것이 다른 지역에 비해 자랑스러운 뉴욕교협상입니다. 이제 그 긍지를 자랑하기보다는 지켜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회장 후보 김승희 목사의 선거개혁과 화해

회장 후보인 김승희 목사는 독특한 이력을 가진 목사입니다. 교협 회장 후보로 출마하려고 했다가 사퇴하고 목사회로 자리를 바꾼후, 4년동안 뉴욕목사회 부회장과 회장 그리고 교협 부회장과 회장의 선거에 임하고 있습니다. 교협에서는 모두 단독후보였지만, 목사회에서는 부회장과 회장이 될때 모두 투표로 당선이 되었습니다. 만약 교협 회장에 당선된다면 뉴욕목사회와 뉴욕교협의 40대 회장이 되는 독특한 이력을 가지게 됩니다.

최근 뉴욕교협 선관위는 후보들에게 금권선거와 흑색선전을 염려하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부회장 후보가 3명이 나왔기에 선거과열에 대한 선관위의 염려였습니다. 이런 분위기속에 언론토론회에서 회장 후보 김승희 목사에게 뉴욕교계 선거풍토의 개선점에 대한 질문이 있었던 것은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김승희 목사는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회장이 확정이 안된 지금은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하기는 힘들지만, 4년동안 선거 경험을 통해 많은 생각을 했으며 회장이 되면 조금이나마 개혁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승희 목사 자신도 선거의 주체로서 주관적인 입장이 있겠지만 하고 싶은 말이 많은듯 보였습니다.

김승희 목사는 구체적으로 이번에 출마한 3명의 부회장 후보들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모두 다른데서 나오는 불협화음들이 있다며, 그 부분에 있어서 그래도 누구보다 화해할수 있는 사람이 자신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방청석에 있었던 전임 교협회장인 김영식 목사는 교계가 분열되는 병폐를 막기위해 예전과 같이 각 교단별로 돌아가면서 회장을 했으면 한다는 의견겸 질문이 있었습니다. 교단순회 회장제에 대해서는 현재 뉴욕교협에서는 3년내에 현 회장과 같은 교단에서 출마하지 못한다는 소극적인 법이 들어가 있습니다. 반면 금권선거를 줄이기 위해 한국의 연합체에서는 교단을 그룹으로 나누어 돌아가며 회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승희 목사는 자신이 속한 미장로교 한인총회에서도 지역별로 돌아가면서 회장을 하여 분열되는 것을 막을수 있었다며 순번제가 깊이 생각해 볼 문제이며 회장이 되면 내년에는 안건으로 상정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김승희 목사는 선거에 이어 교계화합에 대해 언급하며 "뉴욕교계의 가장 큰 문제점은 절대적으로 화해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전폭적인 화해는 있을수 없지만 부분적인 점차적인 화해와 화합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이다"고 말했습니다.

화합의 한 구체적인 방식으로, 김승희 목사는 균형적인 인사정책에 대한 질문에 답했습니다. 김 목사는 아직 회장이 안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총무등 임원에 대한 많은 질문들을 받고 있는데, 가능한 여러 사람과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고 화해할 수 있고 일을 잘 끌어갈 수 있는 사람을 임원으로 선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 회기에서는 총무선임을 반대하는 서명운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부회장 후보들의 교계화합에 대한 의견들

부회장 후보로 나온 3명의 목사들은 물론 부회장 후보로 구체적으로 공약을 이행하기는 힘든 위치이지만 회장 후보인 김승희 목사가 '화합과 화해'에 대해 말을 많이 했기에 부회장이 된다면 화합에 대한 복안을 밝혀달라는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부회장 후보별 성향이 명확하게 드러나는 대답들이 이어졌습니다. 1번 박태규 후보는 신학적인 문제를 분열의 한 원인으로 보고, 교협이 WCC 문제등 신학적인 문제에 관여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2번 이종명 목사는 회장 후보인 김승희 목사와 비슷한 내용의 대답을 통해, 교단별 돌아가며 회장을 하는등 선거법 개정의 필요를 역설했습니다. 3번 이재덕 목사는 교계의 분열을 생각의 차이이며 소통으로 해결될 문제라며 긍정적으로 교계를 바라보았습니다. 다음은 3명 후보의 관련 발언입니다.

1번 박태규 목사: 교협이 화합과 화해가 되는 방편은 한가지이다. 교단과 교단의 정통성을 인정해 주는 것이다. WCC 문제나 보수주의 문제들이 한때 교계에서 이슈가 된 적이 있었다. 교협은 교회들끼리 연합해서 지역사회에 복음을 전파하는 것이 목적이다. 그런 측면에서 이단이 아니라면 교단들의 정통성과 신학노선을 인정해줄때 화해가 문제가 없을 것이다. 교단들의 신학과 정통성을 지적하거나 바로 잡을려고 하는 권한이 교협에 없다. 이런 문제에서 교협이 바른 길을 제시해준다면 교단간의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그리고 교협이 교단간의 브릿지 역할을 해 준다면 연합에 도움이 될 것이다.

2번 이종명 목사: 요즘 가장 뉴욕교계에 심화된 것은 화합되지 않는 그러한 현상일 것이다. 선거에 여러 후보가 난립함으로 인해 교단과 교단 또 가까운 목회자들이 지지하는 목사에 따라 적대시 되고 화합과 화평이 깨지는 경우들이 노출이 됐다. 부회장에 출마했지만 회장님도 그런 뜻을 가지고 있고, 제가 회장이 되었을때는 선거법을 분명히 개정해서 선대 목사님들이 이룩해 놓은 아름다운 전통대로 교단별로 돌아가면서 회장도 하고 임원들도 맡고 해서 화합하고 서로 이해하고 존경하고 사랑하는 뉴욕교계와 교협의 풍토를 조성하겠다.

3번 이재덕 목사: 저는 지금 교협이 안정적으로 잘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자녀를 키워도 생각이 틀리고 부부도 틀리는데 그 생각의 차이를 우리가 소통해야 한다. 어느 단체나 사회나 국가나 잡음은 늘 있겠지만 그래서 교협 위상이 흔들리거나 방향을 잃어버리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많은 전임 교협회장들이 눈물로 기도해왔고 많은 목사들이 교계위해 기도하고 있기에 절대로 흔들리지 않는다고 본다. 단지 화해라는 것은 생각의 차이를 소통을 해서 좀 문제점을 찾아서 해결해 나가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교단별로 안배차원을 어떻게 할 것인가, 임원과 분과위원들을 잘 분배하고 달란트대로 잘 활용하는 것은 지도자의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세 부회장 후보의 다른 발언들은 다른 기사를 통해 소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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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원장 김원기 목사와 총무 현영갑 목사

선거관리위원회의 사전등록제

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선거를 하기 위해서는 10월 11일까지 사전등록을 하기를 부탁했습니다. 등록은 교협사무실에 방문, 이메일, 팩스를 통해 할 수 있습니다. 회원교회는 교역자 대표 1인과 평신도 대표 1인등 2인을 등록할수 있습니다.

사전등록제는 이번이 3회째입니다. 선관위 관계자는 예년에는 사전등록을 하지 않은 사람도 총회석상에서 등록을 할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선거관리위원장 김원기 목사는 사전등록제가 충분히 고지되었으므로 올해부터는 사전등록한 회원외에는 특별한 이유(해외출장과 입원)가 있을때만 사유서를 받은후 선거를 허락할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총회전 등록한 선거인을 언론에 발표하고, 총회후에도 누가 선거를 했는지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더욱 투명한 선거가 진행될수 있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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