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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형 소장 “명성교회 사태에서 한국교회의 가장 큰 손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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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9-09-3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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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 통합은 제104회 총회에서 명성교회 수습안을 통과시키고 명성교회의 부자세습을 사실상 인정했다. 통합측으로서는 정말 산고를 겪듯이 어려운 결정이었겠지만 이에 대한 많은 외부의 부정적인 의견들이 존재한다. 그런데 이번 결정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낸 많은 의견 중에 독특한 내용이 있어 이를 소개한다.    

 

국민일보 대기자를 거쳐 현재 기록문화연구소 소장으로 활동중인 이태형 소장이 최근 유튜브 채널을 오픈하고 이를 통해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이태형 소장은 “이번 결정으로 명성교회 사태가 수습이 될 지는 미지수이다. 언론들도 비판적인 기사를 내고 있으며, 사회 분위기도 싸늘하다. 이번 통합 교단의 결정은 한국교회의 약화를 가져오는 또 하나의 변수가 될 가능성이 큰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리고 여러 아쉬움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아쉬웠던 점을 말하고 있는데 아마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내용일 것이다.

 

“명성교회 사태를 통해 한국교회의 참 어른이 될 목회자 한 분이 그저 한 대형교회의 목사로 인생을 마감하게 됐다는 것이다. 이것이야 말로 소위 명성교회 사태를 통해서 입은 한국교회의 큰 손실이라고 생각한다. 과연 한경직 목사님과 같은 모든 이들에게 존경을 받는 한국의 목회자는 다시 나오기가 힘든 것일까?”

 

이태형 소장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한국교회에는 깨끗하게 은퇴한 목회자들도 많다며, 거룩한빛광성교회 정성진 목사와 인터뷰 한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많이 들어 본 이름이다. 정성진 목사는 2년 전인 2017년 할렐루야대회 강사로 뉴욕에 온 분이다. 

 

이태형 소장은 정성진 목사를 “교회를 개척하고 23년간 목회하며 교인 1.8만 명으로 성장시켰으며, 대형교회를 뒤로하고 약속한대로 올해 11월에 공식은퇴한다. 새로운 후임 목사가 부임했기에 사실상으로는 은퇴했다. 그동안 24개 교회를 분립시켰고 원로목사 제도도 폐지했다”라고 소개했다. 

 

“아사교회생(我死敎會生)” 즉 내가 죽어야 교회가 산다는 글귀가 적인 액자 앞에 인터뷰를 한 정성진 목사는 깨끗한 은퇴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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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자기의 DNA를 남기고 싶어 한다. 생물학적이나 정신적이나 그렇다. 우리가 교회의 주인은 하나님이시고 교회는 하나님께서 이끌어 가신다는 말을 한다면, 그것이 우리의 믿음이라면 하나님께 맡기는 것이 좀 필요하다. 그래서 아쉽고 미련이 남지만 내려놓고 끓고 가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역사에 과감하게 마침표를 찍는 것이 필요하다.”

 

정성진 목사는 59세부터 은퇴를 미리 준비했다. 교회에 65-75세까지 10년 동안 사용할 사무실을 부탁했고 교회에서 미리 저금을 해 그 비용을 준비했다. 은퇴후 생활비는 교회에서 20년 전에 미리 준비해 놓은 적금으로 월 4백만원을 받으며, 퇴직금은 법정 퇴직금으로 계산하여 1억을 받았지만 교회에 건축헌금으로 드렸다. 정 목사는 “교인이 한명도 반대없이 많이 준다고 하면 은퇴금을 많이 안 받을 이유가 없지만, 장로들이 뒤에서 갑론을박 하는 것을 알았다. 목회 마지막에 돈이야기를 하면 추잡스럽다”라고 솔직히 말하기도 했다.

 

정성진 목사는 한국교회가 바꾸어야 할 가장 고질적인 문제에 대한 질문에 “너나 할 것 없이 황금 맘모니즘에 물들었다. 모든 것을 돈으로 계량하려고 한다. 내가 얼마나 피땀 흘려 교회를 세웠는데 물질적인 보상을 받으려고 하니 싸움이 난다. 그것이 맘모니즘에 편승한 마음이다. 그러니 예수님의 가치로 성경적인 가치로 모든 것을 이야기하고 내려놓아야 할 때가 되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작은 교회 목회자들에게 대해 “작은 교회와 큰 교회라는 것은 하나님의 가치 안에는 없다. 바른 교회인가 그렇지 못한 교회인가가 있을 뿐이다. 성장시대를 살아왔기에 큰 교회에 대한 환상이 있어서 그런데 이제는 바꿀 때이다. 예수님처럼 12제자 공동체를 세우는데 헌신한다면 과연 실패자인가? 아니다. 1천 명, 1만 명을 꿈꾸었기에 오는 상실감에 매어 있으면 루저가 된다. 지금은 가치관을 전환해야 할 시기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처음부터 작은 교회를 지향했다면 1천석 이상 교회건물을 건축하지 않았을 텐데 2천석 예배당을 지어 일찍 교회분립 개척을 일찍할 시기를 놓친 것을 아쉬워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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