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적돌봄선교교회(구미리암 목사) 창립 감사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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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ㆍ2018-02-12 09:35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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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적돌봄선교교회(이하 목돌선교교회, 구미리암 목사)가 2월 11일 주일 오후 5시 교회가 소재한 뉴하이드파크에서 창립 감사예배를 드렸다. 창립예배는 미국장로교(PCUSA) 동부한미노회가 주관했으며 노회 사무총장 김현준 목사는 교회가 창립됨을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선포했다.
1.
목돌선교교회를 개척한 구미리암 목사는 상담전문가로 18년 동안 목회적 돌봄 사역을 해 왔으며 현재 목회적돌봄선교센터 대표로 있다. 구 목사는 동료 사역자들과 교회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를 했지만 나이 등 환경으로 보면 개척은 무리였는데 하나님의 계획을 다르셨다고 고백했다. 지난해 하나님께서 더욱 강하게 교회개척에 대해 도전을 주셨으며, 미국장로교 교회개척 프로그램인 NWC의 재정지원을 받아 교회가 개척됐다.
지난해 6월 목회적돌봄선교센터의 동료 사역자들이었던 정호영 목사와 인성재 목사 등 8명이 모여 첫 예배를 드렸다. 구미리암 목사는 “이 시대의 전문 돌봄사역의 필요성, 특히 다양한 이유로 교회를 떠나거나 예배공동체에 속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나누고 예수님이 약속하신 풍성한 삶을 살 수 있는 목회적 돌봄을 제공하는 교회로 창립됐다”라고 소개했다. 또 “말씀, 기도와 돌봄으로 예수님과 더욱 친해지고 복음을 전파하는 교회”라는 목돌선교교회 비전을 소개했다.
첫 예배 후에는 추수감사절에 이웃초청 디너모임을 했으며, 올해 들어 양로원 사역을 하는 박영표 목사를 도와 롱아일랜드 한국요양원에 계신 분들을 돌보는 돌봄사역을 하고 있다.
2.
창립예배는 인도 구미리암 목사, 기도 사무총장 김현준 목사, 성경봉독 인혜진 성도, 설교 김진호 목사, 봉헌기도 정호영 목사, 선포 김현준 목사, 권면 문정선 목사, 축사 장경혜 목사, 인사 구미리암 목사, 축도 이상칠 목사의 순서로 진행됐다. 김진호 목사(예수마을교회)는 마태복음 16:13~20을 본문으로 “너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라는 제목의 말씀을 통해 베드로의 고백위에 세워진 교회에 대해 말씀을 선포했다.
3.
목회적돌봄선교센터 이사장으로 3년 동안 섬기며 누구보다 구미리암 목사를 잘아는 문정선 목사가 3가지를 권면했다. 다음은 그 내용이다.
첫째, 목돌선교교회는 창립된 목적에 충실한 교회되기를 바란다. 이 사회는 여러 모양으로 상처받은 사람들이 많다. 그런 사람들이 이 교회를 통해 목회적으로 돌봄을 받고 치유 받는 놀라운 일들이 일어나기를 바란다. 물론 쉽지 않은 일 일것이다. 그러나 이 교회를 통해 치유 받고 쓰임 받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둘째, 목돌선교교회의 사역자들은 숫자 놀음에서 자유를 얻기를 바라고 기도한다. 요즘은 모든 것이 수자로 비교된다. 주일예배에 몇 명이나 참석했는지, 헌금은 얼마나 나왔는지, 교회 건물을 얼마나 큰지 등으로 교회사역을 평가하기 시작하면 그 교회의 장래는 불 보듯 뻔하게 될 것이다. 그렇게 한다면 교인과 헌금의 숫자가 늘어나지 않으면 실망하게 되고 나중에는 교회문을 계속 열어둘 이유가 사라지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숫자놀음에서 자유를 얻기를 바란다.
셋째, 교회사역이 그리스도 중심의 사역이 되기를 바란다. 다윗은 시편 23편에서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라고 했다. 여기서 강조점을 어디에 두는지 따라 의미가 달라진다. ‘여호와’를 중심으로 보면 그분이 나의 목자가 되시고 그 분 때문에 나는 부족함이 없다는 고백이 된다. 그러나 ‘나의 목자’라는 표현대로 내 중심으로 생각하면 내가 하나님을 목자로 삼고 그분을 이용하여 부족함이 없는 삶을 살아간다는 고백이 될 수도 있다. 그러므로 목돌선교교회는 반드시 그리스도 중심의 사역을 이루어 나가기를 권면한다.
4.
동부한미노회 목회위원장이며 여성 목회자인 장경혜 목사는 자신의 간증을 곁들여 눈물의 축사를 했다. 다음은 그 내용이다.
22년 전에 개척된 교회에 40세에 부임해서 재 인생의 40~50대를 온전히 쏟아 부었다. 그 시간들을 돌이켜 보면 잠을 한 번 편히 자지 못하고 말그대로 죽도록 고생한 기억들이 많다. 그렇기에 개척교회의 어려움을 모르는 순진한 마음으로 축하를 드리는 것이 아니다. 다만 주님의 몸된 교회는 이 세상에서 유일한 인류의 소망이고, 교회를 섬기는 것이 인간에게 최고의 특권이고 영광이기 때문에 교회창립을 축하드린다.
오늘날 세상을 돌아보면 더 이상 절대적인 진리에 선 가치관이 존재하지 않는 그런 혼돈속에서 소망 없이 방황하는 사람들이 진리와 생명 되신 예수그리스도를 영접하고 새로운 생명으로 태어나는 것을 보는 기쁨은 온천하를 주어도 바꿀 수 없다. 새 생명들이 주님의 제자가 되어져 가는 것을 보는 축복은 세상의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다. 그래서 조건 없는 사랑과 보상 없는 헌신을 쏟아 부어 섬기면 섬길수록 존귀하신 주님이심을 날마다 고백하게 된다.
그런 영혼구원과 제자양육의 기쁨 때문인지 세 자녀는 제가 그토록 고생하는 것을 지켜보았으면서도 대학 졸업하고 신학교에 가겠다고 했다. 그들에게 한 말은 자기 전공분야에 최고의 성공을 누릴 때에도 자신의 모든 권리를 포기하고 주의 종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면 그때 신학교에 가라고 했다. 하나는 목사안수 되는 과정에 있고, 둘은 나름대로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했다고 할 수 있지만 아직도 주의 종이 될 생각을 가진 것을 보면 주님을 섬기는 것은 아무리 어려운 고난가운데에서도 인생의 최고의 영광이고 축복이다. (눈물) 자녀만 아니라 교회 청년들도 신학교에 가려고 한다. 그들이 섬기고 있는 목장이 배가되어 분가되면 신학교에 보내겠다고 약속했다. 그런 것들을 보면 교회만이 우리 인생의 황금기를 송두리째 헌신할 만한 가치가 있는 인류의 소망이다.
여성 담임목사가 아직도 소수인 이 시대에 저같이 어눌한 사람이 20여 년간 한결 같이 기쁨으로 섬길 수 있었는데, 구미리암 목사같이 전공분야에서 탁월한 능력과 은사를 가진 분은 저보다 백배로 잘할 수 있으리라 믿기에 교회창립을 축하드린다.
마지막으로 축복의 말씀을 드린다면 구미리암 목사는 홀몸이 아니다. 홀몸은 실패할 수밖에 없는 것이 교회개척이다. ‘개척필패’라는 말이 유행이 될 정도로 어려운 시대를 산다. 그러나 구미리암 목사 안에 부활하신 생명의 예수그리스도께서 같이 일하심으로 ‘개척필승’을 할 수밖에 없어서 축하한다. 뿐만 아니라 교회개척은 목사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믿음의 교우들이 목회자와 일치함으로 힘들지만 거룩한 주님의 몸을 기쁘고 즐겁게 세워가는 것이다. 홀몸이 아니라는 분명한 정체성을 가지고, 보배 되신 주님과 함께 동행함으로 개척필승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하며 축하드린다.
목돌선교교회
16 S. 9th st. New Hyde Park, NY 11040
mokdolsu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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