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한인교회 제4회 뉴욕신학세미나 ‘신학과 설교, 구약과 해석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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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3-06-19 13:41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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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제4회 뉴욕신학세미나 현장
퀸즈한인교회(김바나바 목사)는 6월 19일(월)부터 20일(화)까지 제4회 뉴욕신학세미나를 열었다. 퀸즈한인교회는 지난 2019년부터 지역교회 목회자들에게 양질의 정보제공을 위해 신학 세미나를 시작했다.
김바나바 목사는 “해마다 뉴욕신학세미나라는 타이틀로 한국에서 전문적인 신학자들을 뉴욕에 초청하여 강의를 하려고 한다”고 세미나의 취지를 소개했다. 그리고 모델로 삼는 세미나를 소개했는데, 예일대에서 150년째 열고 있는 세미나이다.
뉴욕신학세미나가 제4회를 맞이하여, 이날 아침 일찍 도착한 참가자에게 커피전문팀에서 제공한 드립 커피의 진한 향기처럼, 그 깊이가 더해지고 있다. 뉴욕신학세미나는 외부광고를 하기 보다는 그동안 참가했던 참가자들을 메일리스트에 추가하여 홍보를 하고 있으며, 어느 세미나보다 재참석율이 높다. 이날도 60여명이 참석했다.
4회 세미나의 강사는 김지찬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구약학 교수이며, 세미나 주제는 ‘신학과 설교, 구약과 해석학’이다.
김지찬 교수는 총신대학 학부와 신학대학원에서 공부했으며, 미국 칼빈 신학교에서 신학석사(Th.M.), 네델란드 캄펜 신학대학에서 구약학 신학박사(Th.D.) 학위를 받았다. 이후 모교에서 교수로 30여년을 사역했으며, 내년 6월에 정년 은퇴를 앞두고 있다.
김바나바 목사의 좌석 앞에는 한아름 책이 쌓여져 있었다. 김 목사는 강사소개를 통해, 김 교수가 룻기 주석을 읽고 학문적이지만 은혜가 있고, 구조적이지만 상상력이 풍부한 내용에 충격을 받은 일화를 소개했다.
강의를 시작하며 김지찬 교수는 교수, 목회자, 교단 총무로 활동한 분이 자신의 경험을 살려 스트레스 지수를 교수 50, 교단 총무 70, 목회자 100이라고 한 것을 소개하고 “신학교에만 있으니 고통은 적었지만 그만큼 아쉬움이 있었다. 목회현장에서 사역하는 목사와 전도사들을 존경하고 사랑한다”고 고백했다.
그리고 요즘 “신학”이라고 하지 않고 “신술”이라고 하는 이유를 소개하며 주목을 받았다. 물론 “신술”을 사용하면 기술이라는 단어가 연상되어 조금 세속적이거나 지나치게 실천지향적이라 오해를 받을 수 있지만, 의학이 아니라 의술이라고 부르는 것처럼 신학이 아니라 신술이 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결국 “의학이 끝내 의술이라는 실천에서 사람의 병을 고치는 학문이라고 한다면, 신학은 현장에서 영혼을 고치고 치유하는 실천지향적인 예술이 되어야 한다는 의미에서 신술이라고 한다”고 했다.
세미나는 6회의 강의로 진행되었는데 ‘성경 본문의 디테일에 승부를 걸라!(십일조와 설교)’, ‘세상과 본문과 자신에 정직하라!(시91편과 설교)’, ‘장르에 유의하라!(욥기와 설교)’, ‘견고한 성경 신학적 틀을 가지라!(언약 신학과 설교)’, ‘시간을 조각하는 극작가가 되라!(크로노스와 카이로스, 그리고 설교)’, ‘성경적 영성을 추구하라!(루터의 영성/신학 방법론과 설교)’ 등이다.
6번의 강의 중에 어떤 강의는 놓치지 말아야 할까? 김지찬 교수는 보통 제일 중요한 강의는 마지막에 하며, 두 번째 중요한 강의는 처음에 한다고 소개했다. 그 첫 강의가 예민할 수도 있는 십일조 이야기였다.
교재 끝에는 최종 결론이 있는데 “십일조는 단순히 수입의 몇 퍼센트를 하나님께 드릴 것인가의 문제와 연관된 산술적 문제가 아니다. 구원받은 아브라함의 후손이 그리스도인들이 참 왕이요 영원한 제사장이신 그리스도를 어떻게 섬겨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핵심 이슈인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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