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한미노회와 참빛교회, 부동산 매매에 대한 양해각서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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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ㆍ2018-03-07 18:38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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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장로교(PCUSA) 동부한미노회는 제85차 정기노회를 3월 6일(화) 오후 6시 뉴욕평안장로교회에서 열었다. 목사 33명, 장로 21명 등 54명의 회원들이 출석한 가운데 예배와 회무가 진행됐다.
1.
브루클린에 소재한 뉴욕평안교회는 우수환 목사가 1983년 개척한 교회이며 1993년 현 예배당 건물을 구입하고 이전했다. 우수환 목사는 34년간 한 교회를 섬기고 2017년 6월 은퇴했으며, 조재형 목사가 2대 담임목사로 부임했다. 조재형 목사는 신학교에서 공부하며 2005년 전도사로 평안교회 중고등부를 담당한 바 있으며, 담임목사로 부임하고 올해부터 영어예배를 시작했다.
2.
회무에 앞서 열린 예배에서 문정선 목사는 요한복음 17:1을 본문으로 “아버지여, 때가 왔습니다”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필그림교회 행정전권위원회 위원장인 문 목사는 설교를 통해 지난해 8월 임시노회에서 위원장을 맡고 오늘까지 어려움을 나누고, 하나님의 교회안에서 서로 승리하는 결과가 나오지 못하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또 성경에는 때에 대한 언급이 많이 나오는데, 미국장로교 속한 한인교회들은 바로 지금 이때에 할 일이 있다며 그것은 복음을 전해야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양해각서를 소개하는 문정선 목사. 오후 7시22분에 모든 정기노회 순서를 마쳤는데 10년만의 최단 기록이다.
이어진 회무에서 문정선 목사는 동부한미노회와 참빛교회(황주 목사)간의 “필그림교회 부동산 매매에 대한 양해각서”를 소개했으며, 회원들이 질문조차 없이 만장일치로 통과시킴에 따라 양해각서가 효력을 발생했다. 양해각서에 따라 노회는 같은 날 참빛교회에 필그림교회 건물을 이관했다. 양해각서는 동부한미노회 사무총장 김현준 목사와 참빛교회 건축위원장이 사인을 했다.
양해각서 내용을 보면 필그림교회 건물 매매가격은 650만불이다. 지불방법은 1차와 2차로 나뉜다. 1차 450만 불은 지불완료 때까지 매월 20일 3만불씩 참빛교회가 노회에 지불한다. 2018년 3~5월 3개월간 지불액은 원금 450만불에서 제하며, 6월부터는 지불액중 1만5천불을 원금에서 제한다. 2차 200만불은 노회의 오너 모게지로 하여 1차 450만불이 지불완료 된 이후부터 5년내에 지불을 완료하며, 그 기간 동안 연 4% 이자를 노회에 지불한다. 오너 모게지를 시작할 때 노회는 필그림교회 재산소유증서(Deed)를 참빛교회에 이관하고 노회는 근저당(Lien)을 설정한다 등이다. (양해각서 전문은 아래 앨범에 있다.)
문정선 목사는 정식 매매계약에 앞서 양해각서를 먼저 교환했으며 법적인 효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바로 매매계약서를 작성하는 것이 아니라 양해각서를 먼저 교환한 이유는 참빛교회 측이 현재 650만불을 한꺼번에 지불할 형편이 못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뉴저지 참빛교회는 고 안태호 목사가 1985년 개척한 미국장로교 교회로 동부한미노회가 아니라 팰리세이드노회 소속이다. 현재 티넥에 학교로 사용하던 건물을 소유하고 있으며 교회이전 결정으로 이 건물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사무총장 김현준 목사는 “이렇게 뜻 깊은 자리에 참빛교회 측에서도 노회와 같이하고 싶었지만 장례 때문에 참석하지 못함에 유감을 표하고 노회에 감사를 전해 왔다”고 소개했다. 한편 필그림교회 행정전권위원회는 부동산 채무가 완전히 정리될 때까지 존속하기로 했다.
3.
동성애 이슈 이후로 안주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미국장로교 사역에 참가하고 있는 동부한미노회는 223차 교단 총회에도 헌의안을 제출하기로 했다. 이번에는 한반도 평화에 대한 헌의안을 내기로 하고 이상칠 목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5인의 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헌의안에는 한반도의 전쟁없는 평화와 탈북자의 인권을 위하여 미국장로교 모든 교회가 정한 주일예배에서 기도하는 것, 그리고 연구위원회를 만들어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교단의 정책 수립과 선교사들의 헌신으로 이루어진 북한의 미국장로교 유산의 회복에 대해 다음 총회때 보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동부한미노회는 미국장로교 총회에 여러 헌의안을 내고 있는데, 특히 장로교 창시자 John Knox 탄생 500주년을 기념하며 기도운동을 벌이자는 헌의 등은 미국 총대들의 지지와 함께 총회에서 통과된 바 있다.
4.
회무를 통해 동부한미노회 영어 이름에 "American"을 추가하여 "Eastern Korean American Presbytery"로 바꾸었다.
5.
미국장로교는 여성과 평신도들이 앞장서 하는 여러 사역들이 돋보인다. 특히 동부한미노회 장로들은 적극적이다. 이문희 장로는 올해 열리는 미국장로교 223차 총회에 총회장 출마를 선언하기도 했으나 2020년 총회 출마로 한걸음 물러났다.
이번에는 남후남 장로가 미국장로교내 400여 한인교회들의 모임인 전국총회(NCKPC) 차기 총회장 입후보를 결정하고 노회의 추천을 받았다. 동부한미노회의 현 노회장도 여성 장로인 장신옥 장로이지만, 남후남 장로는 동부한미노회의 1호 여성 노회장으로 NCKPC 1호 여성 총회장이 될 수 있을지 관심사이다. 남후남 장로는 동부한미노회 창립멤버로 현재 한울림교회 시무장로이다.
6.
팰리세이드교회가 정상화를 위해 달려가고 있다. 지난 1월 임시노회의 결의대로 파송된 행정전권위원회는 교회 상황을 조사하여 2월 25일 임시공동의회를 열었다. 공동의회에서 김성민 담임목사의 목회관계를 해소했다. 그리고 2016년~2017년 당회가 교회부동산과 은행관계를 잘못 관리하여 교회재산에 큰 손실을 초래했음을 확인하고, 당시 시무장로 4인을 3년간 휴무시키고 근신하도록 했다. 그리고 시급한 은행부채를 상환하기 위해 교회부지 일부를 판매할 계획을 가지고 관계자 및 관계기관과 절충중이다. 행정전권위원회는 새로운 당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회무를 통해 팰리세이드교회 김성민 목사 목회관계해소, 예수마을교회 김진호 목사 3월 25일 은퇴(별도 기사) 및 김형규 목사 임시 당회장 파송, 뉴욕동양제일교회가 친구교회로 교회이름 변경, 아름다운교회 재융자 등을 허락했다.
7.
미국장로교 총회가 인정한 공식기구인 한미노회협의회(CCKAP)가 3월 13-15일 아틀란타에서 미국장로교 현실과 미래속에서 교단과 한인교회 전체를 위한 한미노회들을 역할 재확립을 모색한다. 동북대회 한인 목회자 계속교육이 4월 9일부터 11일까지 아너스 해븐 리조트에서 열린다. 강사는 노진준 목사(LA한길교회)이며 “미주한인교회 현재 그리고 10년 후”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미국장로교 한인교회 전국총회(NCKPC) 47차 정기총회가 5월 15일부터 18일까지 샌디에고에서 “이때를 위함이 아닌가”라는 주제로 열린다. 특히 교단가입 또는 담임목회를 시작하는 목회자와 신임 장로를 위한 사전 총회가 처음으로 열린다. 사전 총회는 본 총회에 앞서 하루 일찍 열리며 등록비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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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soonchi님의 댓글
soonchi ()
soonchi (18-03-08 06:56)
필그림 교회 건물에 단 1불도 드린것 없으며 기도 한마디 한 적이 없는 노회나 참빛 교회는 필그림 교회 건물을 팔고 사는 권리가 없다
비록 교단법과 세상법은 저들의 불의함을 정당화할지 모르나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양심의 법과 불변의 진리요 최고의 법인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저들은 범법자요 장물애비요 불의한 자들이다
필그림교회 진정한 주인은 하나님이시요 또한 피땀흘려 기도하고 헌금하여 예배당을 건축하고 사랑하며 이제껏 가꾸어온 필그림 선교 교회 성도들이다. 헌데 아무런 수고도 권리도 없는 자들이 법이란 가면을 쓰고 남의 것을 가지고 저들의 욕심따라 팔고 사고 하는 자들에게 우리 하나님은 뭐라 말씀하시고 이것을 지켜보는 필그림 선교교회 성도들의 마음은 어떠할까?
또한 개인적으로 바쳐진 성물은 필그림 교회 성도로 있을때 필그림교회에 드린것이므로 마땅히 드린 성도 개인에게 돌려주어야지 값이 나가는 것은 노회가 가로채서 소유권을 주장한다니 드린 성도의 심정이 어떠할지 말씀에 비추어 양심에 비추어 노회와 참빛 교회는 생각해 보라
교회의 진정한 부흥은 멋지고 좋은 건물에 있는 것이 아니라 말씀을 바로 전하고 바로 행할때 일어나는 것임을 참빛 교회는 깊이 생각하라
"아버지여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다"
아멘님의 댓글
아멘 ()참 남의 교인들이 피땀으로 마련한 건물 가지고 자기네것인것처럼 팔고 사고, 참 잘하는짓이다. 안에 값나가는것은 노회소유다? 얼마나 더 창피해질려고 하는지
with God님의 댓글
with God ()
성전 안에서 소와 양과 비둘기 파는 사람들과 돈 바꾸는 사람들이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노끈으로 채찍을 만드사 양이나 소를 다 성전에서 내쫓으시고 돈 바꾸는 사람들의 돈을 쏟으시며 상을 엎으시고
비둘기 파는 사람들에게 이르시되 이것을 여기서 가져가라 내 아버지의 집으로 장사하는 집을 만들지 말라 하시니
(요 2:14~16)
이시대에 예수님의 채찍이 무엇일까?
노끈이 아닌 무엇으로 채찍을 만드실까?
피눈물을 흘리며 저 참혹한 광경을 지켜보고 계시네.
저들은 감히 양을 먹이는 목자라는 이름으로.... 죄된 삶을 선택하고,
슬프고 슬프디.
정의가 무엇인지 진리가 무엇인지...
무엇이 저들을 돈의 노예로 만들고 있는건지 주의 성전을 돈으로 더럽히고 욕보이는 저들을 향한 정죄는 무엇이 되어야 하는지?
성경으로 돌아가기는 커녕 성경 어디에도 없는 Memorandum of Understanding, Owner Mortgage, Lien을 설정
Banji님의 댓글
Banji ()참으로 황당합니다. 동부한미노회나 참빛교회 모두가 비영리종교기관 (Non-Profit Religious Organization) 으로 등록이 되여 있을터인데(?), 이러한 일반 매매 상업행위를 하여도 되는 것인지 궁굼합니다. 쌍방간에 어떠한 계약을 하였는지 몰라도 지금 까지 기사에 발표된 것으로 보면 분명히 상업행위(사고 팔고, buying and selling) 처럼 보입니다. 그렇지 않기를 바라면서 만일 그렇다면 중대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독자중에서 잘 아시는 분 계신가요?
이분들은님의 댓글
이분들은 ()
이분들은 그런거 모릅니다, 아신다해도 별 상관안합니다.
*****************목사님들 같은 목사님들은 이분들에 행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동부노회에는 바른 생각, 바른 말 할줄 아는분은 한명도 없나 봅니다.
물이 고이면 썩기 마련인데, **********
허물많은자님의 댓글
허물많은자 ()
믿음생활하며 옳은길이라 생각하며 열심을 다했지만 실상은 우리의 무지땜에 나온 허물 입니다 하나님은 이 무지하여 지은 허물들을 어떻게 보실까요
"만일 누구든지 여호와의 계명중 하나를 부지중에 범하여도 허물이라 벌을 당할것이니" 레위기 5장17절
노회는 죄를짓고 필그림리더들은 무지하여 부지중에 잘못됀선택을 한 허물이있음
김jk님의 댓글
김jk ()아멘냇 관계자분 글을 편집하실려면 댓글난을 없에시요
아멘넷님의 댓글
아멘넷 ()
100.1.* 님
기본적인 예의를 아니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지 못하는 댓글은 허용하지 않습니다.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 관리자
한마디만님의 댓글
한마디만 ()악법도 법이라며 교단법과 세상법을 신실하게(?) 지키시는 노회분들을 하나님은 과연 어떻게 평가 하실까요?.....원래 목적은 교인들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교단법인데.... 때론 이렇게 악용이 되네요. 그분들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서도 기자 회견장에서 처럼 당당할수 있어야 할텐데....
stranger님의 댓글
stranger ()
seems to be very hot issue still.
be careful.
Speacj님의 댓글
Speacj ()
그간 노회는 필그림선교교회에서 60만불 갖인 돈 다 준다고 사정 할때 안됀다고 뱃장 내밀다 막상 나가고 나니 텅빈 큰 건물 팔릴데가 없어 큰 걱정했는데 현 노회장이 목사안수를 한 담임목사 교회가 들어 온다네요.
또 이 교회가 이전하면 상처 받을 많은 교인들 어떡 하지요?
삼자님의 댓글
삼자 ()
필그림 교회가 교단을 떠나기로 결심했을 때 부터, 앞으로 이런 사태까지 일어날 수 있음을 각오하고 있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동기가 무엇이던간에 필그림 교회가 건물을 놓고 나온 것은 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미래의 목회는 건물 위주가 아니라 사람과 관계 위주가 될 것입니다. 어차피 쓸모 없어질 건물 빨리 털고 나와서 미래의 변화에 먼저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안타까움님의 댓글
안타까움 ()이럴거면 그냥 필그림 교회한테 팔면 될것이었는데, 물론 교회 건물이 다른 타종교나 상업적인 목적으로 팔리지 않아서 다행이지만 교회 건물과 재산에 하나도 공헌하지 않은 제 삼자들이 교단법을 이용해서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버리고 자신의 소유처럼 서로 그것도 불신자들이 다보는 앞에서 공개적으로 서로 매매하고 있는 모습이 너무 안타깝네요. 세상과 하나도 다른 것이 없어보이기도 합니다. 목적이 중요한 만큼 과정이 중요하고 하나님 보시기에 깨끗하고 흠이 없어야 하는데 참 걱정입니다. 기도할분이죠, 어쩌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