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보호교회, 뉴욕 임시거주 난민들에게 식사와 성탄 선물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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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2023-12-22 03:19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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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보호교회 네트워크(이하, 이보교)와 시민참여센터는 12월 20일 베이사이드 지역의 Anchor Inn(215-34 Northern Blvd, Bayside NY 11361)에서 지내는 난민 약 250명에게 한 끼의 식사와 약 85명의 어린이들에게 성탄 선물을 전달했다. 그들은 10여개 국가에서 왔다. 가난, 내전, 폭력 등의 위협 때문에 삶의 터전을 잃고, 자유와 안정을 찾아 국경을 넘어 뉴욕까지 오게 되었다.
이보교는 “우리가 사는 삶의 편리를 나누어야 하는 부담으로 난민들을 향한 냉대의 시선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가 연약할 때에 경건하지 않은 우리를 위해 죽어 주시는 사랑을 베풀어 주셨다(로마서 5:6)는 숭고한 신앙을 실천하려고 난민을 환대하게 되었다. 또한 이웃을 사랑하라는 명령의 따르기 위해서 성탄을 맞아 거저 받은 것을 거저 나누게 되었다”고 했다.
이보교 산하, 베이사이드연합감리교회(이용보 목사)는 식사와 선물을 준비하는데 섬김의 본을 앞장서 보여주었다. 이용보 목사, 김명래 전도사, 김순덕 권사를 비롯한 여선교회 가족들이 아낌없는 섬김을 펼쳤다. 식사와 선물 배달 시각을 사전에 약속하고 갔는데도, 난민들은 몇 시간 전부터 좁은 로비에 길게 줄지어 앉아 기다리고 있었다. 그 중에 아프리카 콩고에서 온 파스칼린 양은 지친 피난길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환하게 웃으며 대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이 난민들의 바램은 고단한 피난 길을 이제 멈추고 안정적인 삶의 자리를 잡는 것이다. 여전히 불안한 앞날이 놓여 있지만, 그들은 이용보 목사의 식사기도로 평안을 선물 받았고, 식사 한 끼와 작은 선물만으로도 언 마음이 봄처럼 녹는 표정을 지어 보였다. 가까운 곳에서 임시 피난처에 거주하는 난민들에게 지속적인 사랑이 이어지며 동포사회에도 생존의 희망이 채워지길 기대한다고 이보교는 밝혔다.
작년 말, 이보교와 시민참여센터는 뉴욕으로 강제 이주된 난민들을 돕기 위해 빅허그 캠페인을 벌여, 100박스 분량의 겨울 옷 등 물품과 1만 4천불의 후원금을 전달한 바 있다. 현재 약 6만 6천명의 난민들이 뉴욕에서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데, 사랑이 어떤 절망의 힘보다 크다는 것을 이보교와 시민참여센터가 행동으로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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