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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장로교 한인교회 공동 관심사, 필그림교회 교단탈퇴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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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ㆍ2016-12-07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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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장로교(PCUSA) 동부한미노회 제80차 정기노회가 12월 6일(화) 뉴저지 머릿돌교회에서 열려 뉴저지 필그림교회(담임목사 양춘길) 교단탈퇴 건을 부결시켰다. 이번 건은 그 파급력으로 인해 동부한미노회뿐만이 아니라 미국장로교에 속한 한인교회들의 관심 속에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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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장로교 한인교회 전국총회(NCKPC) 심평종 총회장의 편지-클릭하면 큰 사진

미국장로교회내 한인교회들의 연합체인 NCKPC 총회장 심평종 목사가 11월 17일자로 동부한미노회 노회원들에게 보낸 편지가 투표를 앞두고 유인물로 배포됐다. 심 총회장은 편지를 통해 “이번 필그림교회의 교단분리의 건은 결코 한 교회의 일도 아니며, 동부한미노회의 안건으로만 끝나지 않는다는 것을 같이 생각하며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또 동부한미노회가 필그림교회에 대해 어떤 결정을 하든지 간에, 그 결정은 미국장로교에 속한 모든 한인교회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고 있으므로 더욱 교회의 머리되신 예수님께 기도드리게 된다. 총회장으로서 모든 한인교회와 임원회를 대표하여 부탁드리는 것은 이번 필그림교회에 관한 결정에 있어 모든 동부한미노회 노회원들께서 향후 한인교회에 미칠 영향을 심사숙고하여 결정에 임해주시기를 진심으로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후 양춘길 목사는 마지막 발언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전하며 심평종 총회장 편지에 대해 언급하고 “노회가 결정하는 일에 있어서 물론 노회와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이겠지만, 심평종 총회장이 편지를 보내주시고 여기에 나누어 준 것은 심정은 알겠지만 진행상으로 보면 문제가 있다. 이것에 대해 여러분들이 고려해 주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동부한미노회 회원이면서 미국장로교 총회 한인목회실 스탭인 조문길 목사도 발언을 통해 심평종 총회장의 서신에 대해 언급했으며, 필그림교회가 교단을 나간다면 향후 미국장로교에 남은 한인교회에 미칠 영향력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7b2.jpg조문길 목사는 “오늘 필그림교회가 교단을 나가는 결정을 내리고 교회로 돌아온다면 교회 성도들이 ‘그동안 같다고 했는데 뭐가 달라서 저 쪽은 나가고 우리는 남아있는가’라는 질문에 어떻게 답할 것인가?”라며 심각하게 생각해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실을 모르는 사람들은 필그림교회는 동성애 반대해서 나갔고, 남아있는 목사들은 동성애를 찬성하는구나 라는 생각을 할 것이다. 그럴 때 구체적으로 다른 노회나 한인교회들에게 어떤 영향이 미치고 어떤 일이 벌어질지 상상된다”라며 필그림교회가 교단을 나가는 결정을 내리면 여러 교회의 평화와 연합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조문길 목사는 교단을 탈퇴하기 원하는 목사와 교회에게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여 눈길을 끌었다. 조 목사는 “피차간에 축복하고 인정하고 안타까워하면서 헤어질 수 있는 길은 먼저 목사님이 교단을 옮기고, 그 목사의 신앙과 노선과 용단과 신념을 동의하는 교인들이 따라가고, 남는 교인들은 남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다. 저는 여러분들이 투표하는데 참고하라고 총회 한인목회실 입장에서 생각한 부분을 나누었다”고 말했다.

한편 총회내 170여개의 노회중 한인교회들로 구성된 3개 한미노회에서도 관심을 가져, 미드아틀란틱노회 사무총장 조남홍 목사도 동부한미노회 정기노회에 참석하여 필그림교회 교단탈퇴 안건처리 과정을 지켜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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