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마을교회 20주년 “보수와 진보 양극화가 아니라 사랑이 부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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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ㆍ2017-05-30 10:23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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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마을교회(김진호 목사)가 20주년을 맞이하여 5월 28일 주일 오후 5시 기념예배 및 임직식을 열었다. 인상적인 것은 순서지에 예수마을교회가 미국장로교 소속이라며, 한페이지에 걸쳐 현상과 각오와 신앙고백을 담은 내용을 내놓은 것.
김진호 목사는 “미국장로교는 동성애를 인정하는 교단이며 교단을 떠나는 교회도 생겼지만, 보수와 진보로 양극화되는 현상은 복음적인 현상이 아니라 자기중심의 신학화된 생각들이 자기중심의 선으로 상대방을 정죄하는 율법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십자가 위에서 인생의 문제를 다 이루신 살아계신 주님의 눈을 구하며 성령 안에서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는 사랑의 공동체로 드려지기를 원한다”고 신앙고백을 했다.
다음은 그 내용이다.
예수마을교회는 미국장로교회 중에 동부한미노회에 소속된 교단 교회입니다. 동성애를 인정하는 교단입니다. 오랜 세월동안 진리를 지키고자하는 분들이 선한 싸움을 싸웠습니다. 그러나 마침내 총회에서 인권을 내세워 동성애를 인정하는 아픔을 겪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하여 교단을 떠나는 교회들이 생겼습니다. 일반적으로 보수적인 성향의 교회들입니다.
그러나 예수마을 교회는 보수와 진보로 양극화되는 현상은 복음적인 현상이 아니라 자기중심의 신학화된 생각들이 자기중심의 선으로 상대방을 정죄하는 율법적인 현상임을 고백하고 십자가 위에서 인생의 문제를 다 이루신 살아계신 주님의 눈을 구하며 성령 안에서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는 사랑의 공동체로 드려지기를 원하시는 것이 주님의 마음을 믿고 함께 몸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 옛날, 우리 한국 땅은 바로 미국 장로교단으로부터 복음을 받았습니다. 생명을 건 선교사들의 헌신으로 인해 복음이 심기어졌고 부흥을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일백년이 넘은 오늘날, 질곡의 인생을 사신 어른들의 정신세계 안에서 일어나는 침해처럼 좌우를 분간 못하는 것처럼 보이는 영적 침해현상이 드러난 미국 장로교를 마치 고려장을 하듯이 팽개치며 정죄하며 떠나는 모습은 우리들의 가슴을 매우 아프게 하였습니다.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 안에 들어온 검은 구름 같은 이러한 영향력들을 향해 소금과 빛이 되지 못한다면 세상 속에서 그 사명은 개념이나 말에 지나지 않음을 알아야 합니다.
이제, 세상에 속하지 않고 세상 안에서, 분리가 아닌 구별된 삶의 모델이 되시는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음으로 사랑의 꽃을 피우신 주님께서 “사랑이 부흥이다”고 하신 말씀을 가슴에 품고 미국 장로교 안에서 함께 몸을 이루며 살고 있습니다. 세상을 성령의 권능으로 감당하는 후반전 교회로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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