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비전보다 착하게 살려한” 고 차풍언 목사 장례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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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2018-06-11 20:04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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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뉴욕한샘교회를 개척하고 35년을 섬기다 2015년 은퇴한 차풍언 목사가 6월 5일 75세를 일기로 별세하고 11일(월) 오후 7시 한샘교회에서 환송예배를 드렸다. 12일(화) 오전 10시 한샘교회에서 발인예배후 그레잇넥에 있는 All Saint 묘지에 안장됐다.
차풍언 목사는 1943년 목사의 아들로 태어나 연세대 신과대와 서울신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성결교 총회본부에서 4년간 간사로 일하며 후암교회, 체부동교회 전도사로 4년, 1971년 기독교문화원 기획실장, 1972-74 한국의료선교신학교 강사로 출강했다. 1974년 기성 총회에서 목사안수를 받고 미국에 와 차 에스더 사모와 결혼하고 1남2녀를 두었다. 프린스톤신학교에서 Th.M. 과정을 수료하고 1980년 한샘교회, 2011년 한샘크리스찬미션을 설립하여 운영했다.
장례예배는 연세대신과대학 동문회와 뉴욕한샘교회에서 주관했다. 환송예배는 집례 송병기 목사(미동부 연세대신과대 동문회장), 기도 오성진 목사(동문회 총무), 설교 방지각 목사(연세대신과대 동문, 효신교회 원로목사), 조사 노영찬 목사(연세대신과대 동문) 대독 김영호 목사, 축도 노순구 목사의 순서로 진행됐다. 발인예배는 집례 송병기 목사, 기도 차성훈 목사(부산한샘중앙교회), 조가 이경세 목사(뉴욕한샘교회), 설교 김창길 목사(연세대신과대 동문, 뉴저지장로교회 원로목사), 축도 김상모 목사(연세대신과대 동문)의 순서로 진행됐다. 하관예배는 집례 송병기 목사, 기도 차서웅 목사(이스라엘 선교사), 설교 김진관 목사(양무리교회), 축도 송병기 목사의 순서로 진행됐다.
2010년 10월에 열린 뉴욕한샘교회 창립 30주년 감사예배의 아멘넷 기사는 다음과 같이 고 차풍언 목사를 소개하고 있다. 각박한 세상에 숨쉴 수 있는 교회와 목사상이다.
▲2010년 30주년 예배때 고 차풍언 목사
차풍언 목사는 30주년을 맞이하여 '작은 교회'로 지냈지만, 한 장소, 한 목회자, 한 믿음의 성도들과 같이한 30년에 감사를 돌렸다. 특히 사고 한 번 없었고 싸움이 한번 없었던 지난 30년에 감사를 돌렸다. 한 교회에 30년을 목회하는 목사는 있을 수는 있지만, 30년을 한 장소에서 있는 예는 드물다. 더 큰 교회로 이전하거나, 교회를 건축하려고 하지 않았을까? 한샘교회는 스스로 소개를 통해 거대한 비전보다는 '착하게 살려는 신앙 공동체'라고 말한다.
차풍언 목사는 그의 글에서 이렇게 자신을 소개한다. "나는 꾀가 부족한 사람이다. 그래 사람들과 사물을 대할 때 판단과 행동이 느려 종종 시간은 물론 재물과 돈까지도 손해 볼 때가 있다. 그러나 판단과 행동이 느린 대신에 신중함을, 빠른 머리회전 대신에 붙임성을 남달리 가지려 노력하는 삶을 가꾼다. 한 번 믿었던 사람과 사물은 믿음의 고리를 쉽게 끊지 아니하려 한다."
차 목사는 목회 강조 분야로 초대교회 이념 실현, 기독교 복음의 역수출을 강조했다. 특히 한미 사회문제 해결 참여를 중점으로 교회 설립한 직후 10년 가까이 'Flushing Conciliation Centre'의 유일한 한인 스탭으로 다국적 사회문제에 개입하고 화해해결에 노력했다. 또 한인 이민자들의 문제들인 이민 법정문제, 자녀들 취학과 학교문제, 초기이민자 안내, 노인이민자 섬김, 미국의 국가행정 사회문화풍습안내, 서류작성 영어편지쓰기 통역, 미사회에 한국문화 소개하기 등등에 관여하여 성심껏 도우려 노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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