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호 목사 "코로나 이 난리통 하나님은 어디 계신가?" > 뉴스

본문 바로가기


뉴스

김정호 목사 "코로나 이 난리통 하나님은 어디 계신가?"

페이지 정보

정보ㆍ2020-08-02 07:36

본문

이번 코로나 팬데믹 사태를 통해 세상은 나라의 대통령과 주지사 또는 시장의 리더쉽 그리고 질병관리센터 발표나 백신개발 등에 많은 관심을 쏟았습니다. 교회는 이번 전염병이 하나님 징벌이니 회개하자며 하나님이 이런 과정을 통해 세상은 물론 교회를 새롭게 하시려는 뜻이 있다는 말을 많이 했습니다. 코로나, 이 큰 난리통에 정말 하나님은 어디에 계시고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실까요? 

 

1a87d2f5e07cf4f94c1280f351b3b5cf_1596368161_73.jpg
 

저도 회개해야 한다는 것에 동의합니다. 새롭게 살아야 하니까요. 더 이상 창조세계 파괴하지 말아야 하니 아마존 산림을 포함하여 개발한다는 명목으로 저지르는 생태계 파괴를 중단해야 합니다. 개인들도 필요 이상의 소비로 건강을 망치고, 쓰레기를 많이 내보내고, 과대한 에너지 소모로 생태계를 오염시키는 일을 그만해야 합니다. 9.11 테러사건 때 뉴욕에서 그런 일이 일어난 것은 뉴욕이 월스트리트라는 물질만능주의 맘모니즘의 중심지이고 동성애가 만연해서 하나님이 징벌하셨다고 설교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아이티 대지진 때 가톨릭 대성당 무너진 곳을 방문했더니 어느 선교사가 가톨릭을 무너뜨리려고 하나님이 지진을 내리셨다는 말을 하는 것도 들었습니다. 삼풍 백화점 무너졌을 때는 수요예배 드리지 않고 쇼핑하는 사람들을 하나님이 벌주셨다고 유명한 목사가 설교하는 것도 들었습니다. 하나님의 징벌의 때가 성경에는 분명히 나옵니다. 언제 어느 때나 악의적이고 억지스러운 레파토리로 재해당한 사람들에 대해 함부로 정죄하는 인간들에 대해서는 거론할 가치가 없지만 분명히 우리가 하나님 뜻에 따라 살기 위해 돌아서는 회개가 필요한 것은 만고불변의 진리일 것입니다.

 

교회로 촛점을 맞춘다면 예배당에서 예배드리지 못하는 어려움, 예배 출석과 헌금이 줄고 성도들이 교제를 하지 못하는 어려움이 큽니다. 교회의 힘은 모임에서 옵니다. 예배를 함께 드림에서 오는 은혜가 큽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필요한지 보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이것을 찾아야 합니다. 그것은 신령과 진정으로 드려지는 예배입니다. 예배당이 열리면 예배당에서 그리하는 것이고, 가정에서 온라인으로 드리면 가정에서 최고 최선의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코로나 사태를 예수님이 성령의 이끌림으로 광야에서 40일 금식하신 후 받으신 사탄마귀의 시험으로 생각해보면 물질과 권력 명예의 욕심 다 내려놓고 오직 하나님 말씀으로 살고 하나님께만 무릎 꿇게 만들기 위해 우리를 정금같이 만드는 용광로일 수 있습니다.

 

우리의 눈과 마음을 하나님께 돌려야 합니다. 나와 내 가정이 하나님 살아계심을 믿고 주님 사랑과 십자가 은혜 부활의 승리를 믿고 성령의 도우심으로 일어나야 하는 믿음의 과제들을 보아야 할 것입니다. 저도 교회 이런저런 문제로 잠을 설치는 날이 늘어납니다. 어제는 교회 주차장에서 자전거를 타는 동네 아이와 아빠에게 “여기 개인소유의 땅이니 들어오면 안됩니다”라고 했더니 “코로나 사태가 아니면 나도 여기에 들어와서 아이와 자전거 타지 않아요”합니다. 그래서 “교회 주차장에서 다쳐서 교회를 고소하는 사건들이 있어서 그랬는데… 조심해서 타요”했습니다. 마스크를 썼지만 놀래서 저를 바라보는 어린 소녀의 눈을 보면서 목사라는 인간이 참 못할 말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말도 안되는 일로 교회가 고소당해서 피곤한 일들이 여러번 있었지만, 최근 50년 전에 일어났다고 주장하는 사건으로 교회가 고소를 당해서 변호사를 선정해야 하는 일로 신경이 많이 예민해 진것 같습니다. 신경도 예민해지고 세상 일들이 쉽게 부정적으로 보일 수 있겠다 생각하며 회개를 했습니다. 하나님이 뜻하시는 것을 찾아야 하는데 세상을 보고 사람을 보다 보면 내 눈과 마음이 주님에게서 멀어지는 것입니다.

 

제가 영어예배 축도를 눈 뜨고 손을 활짝 열어서 이렇게 합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사랑하시고 주님은 구원하시고 성령께서 힘주시고 함께 하십니다. 이 믿음으로 세상으로 나가세요!” 정작 축도는 그렇게 하면서 목사인 나는 눈에 보이는 것에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짓눌리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초대교회부터 교회는 핍박과 환란 순교의 역사를 거치면서 예수 구원 복음의 역사를 확장해 나갔습니다.

 

이번 코로나 사태의 어려움과 아픔을 통해서도 우리는 교회로서의 사명을 잃지 않고 예수 구원 사랑 생명의 복음 확장에 최고 최선으로 쓰임받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김정호 목사(후러싱제일교회)

ⓒ 아멘넷 뉴스(USAamen.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뉴스 목록

Total 10,945건 1 페이지
뉴스 목록
기사제목 기사작성일
이보교, 선거 앞두고 ”비 맞는 이민자들 곁에서 함께 비를 맞겠습니다” … 새글 2024-10-31
안나산 기도원, 제3회 추수 감사 찬양 콘서트와 감사만찬 새글 2024-10-31
투표권과 발언권을 잃은 첫 정기총회에 선 뉴욕교협 증경회장들 새글 2024-10-31
“2024 한인교회 발달장애 컨퍼런스” 성황리에 마쳐 새글 2024-10-31
[K목회3] 디사이플교회 고현종 목사 “제자훈련과 선교 외에 16년 동안… 새글 2024-10-30
미드웨스턴 이상환 교수 “신들의 왕, 예수 그리스도” 11/11 뉴저지 … 새글 2024-10-30
뉴욕교협 50회 정기총회, “징계유지” 결정으로 51회기 운신의 폭 대폭… 새글 2024-10-30
뉴욕실버미션 20주년, 선교간증 배틀: 효신교회 대 센트럴교회 새글 2024-10-29
이광희 목사, 시편에 날개를 달아 <주는 나의 목자> 작곡집 출간 2024-10-28
뉴욕 크리스천 코럴 제8회 연주회 “푸치니의 대영광미사” 2024-10-28
베이사이드장로교회, 특새에서 산상기도회까지 “차세대 비전센터위해 기도” 2024-10-27
워십댄스로 다음세대들을 하나로 뭉치게 한 댄스 워십 페스티벌(DWF202… 2024-10-26
KAPC 세미나 / 숨어서 다가오는 이슬람에 이렇게 대응하라! 2024-10-26
‘엘 콘도르 파사’ 본고장에 펼쳐진 ‘히즈라이프’ 날개 2024-10-26
[K목회2] 아틀란타벧엘교회 이혜진 목사 “구글 평점이 5.0만점인 행복… 2024-10-25
예장 백석총회 미주동부노회 제 67회기 추계 정기노회 2024-10-24
[K목회1] 토렌스조은교회 김우준 목사 “3가지 집중사역 - 복음, 일상… 2024-10-24
한국 혜민병원, 한인교회 목회자와 성도 대상 초특가 종합검진 플랜 발표 2024-10-23
ARPC 북동노회, 양군식 목사안수 및 임직예배 효신교회에서 2024-10-23
11명의 영향력 있는 미주 목회자들, 릴레이로 자신의 목회철학 발표 2024-10-23
뉴욕수정교회 황영송 목사 이임예식 “지난 24년간 참 행복했다” 2024-10-22
온가족이 함께 하는 난민선교 걷기대회, 10/26 파라무스에서 열린다 2024-10-22
황상하 목사 <무신론이 지배하는 사회> 등 출판 2024-10-22
뉴욕모자이크교회 창립 10주년 감사예배 및 임직식 2024-10-21
정진원 강도사 “교회수련회를 뜨겁게 마친 아이들이 다시 세상적으로 살아가… 2024-10-19
게시물 검색



아멘넷의 시각게시물관리광고안내후원안내ㆍ Copyright © USAamen.net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아멘넷(USAamen.net) - Since 2003 - 미주 한인이민교회를 미래를 위한
Flushing, New York, USA
카톡 아이디 : usaamen / USAamen@gmail.com / (917) 684-0562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