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춘길 목사 유감표현 / 동부한미노회 결정 받아들일 수 없다 > 아멘넷 뉴스

본문 바로가기


뉴스

양춘길 목사 유감표현 / 동부한미노회 결정 받아들일 수 없다

페이지 정보

화제ㆍ 2015-10-16

본문

미국장로교(PCUSA) 동부한미노회는 10월 13일(화) 저녁 뉴저지소망교회에서 임시노회를 열고 필그림교회(양춘길 목사) 당회를 해산하고 행정전권위원회를 파송하기로 했다. 필그림교회가 미국장로교의 동성애 정책에 반대하고 교단의 탈퇴 과정에서 일어난 일이다.

행정전권위원회(위원장 박상천 목사)는 회의를 통해 16일 양춘길 목사에게 "3개월 유급휴가"를 통보했다. 이에 대해 양춘길 목사는 "교인들이 우선순위이니 받아들일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필그림교회와 노회측은 당장 오는 주일부터 충돌을 걱정하게 되는 상황을 맞이했다. 양춘길 목사는 노회와 법적인 대응을 하게 되어도 불미스러운 물리적인 충돌이 일어나지 않도록 교인들의 협조를 기대했다.

2.jpg
▲양춘길 목사(자료사진)

아멘넷과의 인터뷰를 통해 양춘길 목사는 "그동안 은혜로운 관계해소 지침(GDP)을 지켜오느라고 쌍방이 최대한 노력했다. 그런데 (교단탈퇴 과정중 마무리 과정인) 공동의회 날짜를 결정해 놓고 이것을 뒤집은 것이 매우 유감스럽다. 왜냐하면 행정전권위원회가 나온다는 것은 은혜롭게 하는 것은 포기를 하고 행정적으로 하겠다는 이야기이다. 필그림교회가 이 지역에서 첫케이스이고 우리 노회에서 좋은 모델 케이스를 보여주어야 하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그리고 노회가 이번 결정의 배경으로 삼았던 노회와 교단에 남아있는 교회를 비신앙적이라고 공격했다는 증거로 제시한 내부문서에 대해서도 양춘길 목사는 "오랜기간동안 쌍방이 노력을 해 왔는데 노력하는 과정에서 과거에 서로 상충되어 이렇게 저렇게 수정한 것들이 있는데, 이제와서 과거 있었던 것을 다시 들추어내서 행정전권위를 교회에 내보겠다고 결정한 것에 매우 유감스럽다. 교단에서 정해준 은혜로운 관계해소 지침을 진행하다 마지막에 뒤집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고 결코 바람직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국장로교 소속 한인교회들의 교단탈퇴 문제로 전미주가 시끄럽다. 특히 재산과 관련있다. 최근 남가주에 소재한 선한목자교회(고태형 목사)는 미국장로교 탈퇴 문제로 노회와 어려움을 겪자 7백만불 가치 교회건물을 포기하고 탈퇴하여 화제가 됐다. 미동부지역 미국장로교 한인교회중 최대 규모의 교회인 필그림교회는 선한목자교회 이상의 재산을 가지고 있다. 만약 최악의 경우가 온다면 어떤 선택을 할까?

양춘길 목사는 교회건물 보다 더 크고 중요한 것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양춘길 목사는 "우리는 교회재산과 관련해서 (교단을 탈퇴하는 것을) 선택 하고 안하고 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원리적인 것을 추구하는 것이다. 재산을 가지고 나갈 수 있으면 하고, 재산을 가지고 못나가면 남아있고 그것은 아니다. 우리의 은혜로운 관계해소의 근본은 동부한미노회와 필그림교회가 똑같은 신앙고백을 하지만 남아있겠다고 하는 것과 나가겠다고 하는 선택만 다를 뿐이다. 나가겠다고 할때에 교회건물을 가지고 나갈수 있으면 나가고 아니면 안나가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우리 스스로가 내세울 수 있는 명분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양춘길 목사는 행정적인 조치에 대한 행정적인 대처를 조심스럽게 밝히며 "비록 노회에서는 그렇게 나왔어도 우리는 최대한으로 은혜로운 방법으로 교단을 나갈 수 있기를 바라고 지금까지 그렇게 해 왔다. 이번에 노회가 먼저 나서서 은혜로운 것을 더이상 기대할 수가 없어서 행정전권위를 통해 행정적으로 한다고 나오니 우리도 어쩔수 없이 그렇다면 행정적으로 대응할 수 밖에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춘길 목사는 "우리 노회가 그렇다는 것은 아니고 지금 세상이 이렇게 하나님을 자꾸 떠나고, 미국사회가 동성결혼을 허용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에 떠나는 이때에 뭔가 하나님이 우리 필그림교회를 통해 새로운 역사를 이루시기위해 큰 일이든지 작은 일이든지 우리를 준비시키신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래서 절대로 우리가 감정적으로 대처하지 말고 이때 더더욱 기도해야 겠다고 생각한다. 기도하면서 영적으로도 준비가 되면 그것이 하나님이 바라시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쓰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아멘넷 뉴스 목록

Total 12,105건 1 페이지
제목
동부개혁장로회신학교 제39회 찬양제, "세상의 노래와 다른 구원의 기쁨" 새글 탑1ㆍ2025-11-20
추수감사절 앞두고 전해진 붉은 사과 상자, 디모데목회훈련원의 섬김 새글 탑2ㆍ2025-11-19
워싱턴 교계 이끌 새 리더십… 제51대 회장에 이택래 목사 만장일치 추대 새글 탑2ㆍ2025-11-19
"양복 대신 야구모자" 美 교계 판도 바꾸는 초교파 교회의 약진 댓글2 새글 탑2ㆍ2025-11-18
2026 뉴욕할렐루야대회 강사로 연예인을 초청한다면? 새글 탑3ㆍ2025-11-18
이병준 목사 "신앙의 본질은 구호가 아닌 행동하는 믿음" 새글 탑3ㆍ2025-11-18
뉴저지교협 39회기 출범, 권형덕 신임 회장 "먼저 그 나라를" 새글 탑2ㆍ2025-11-18
C&MA 한인총회 동북부지역회, 정동진 목사 안수예배 새글 탑2ㆍ2025-11-18
뉴욕교협 39대 이사회 정기총회, 교협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감당 탑2ㆍ2025-11-17
갤럽 "미국 종교성 하락폭, 전 세계적 이례적 수준" 탑2ㆍ2025-11-15
C&MA 정재호 감독 "오늘의 '빌라델비아 교회'는 어디인가" 탑2ㆍ2025-11-15
워싱턴 교협-웨사본, 50주년 맞아 '선교사 지원' 맞손 탑2ㆍ2025-11-15
2025 앰배서더스 컨퍼런스, 브라이언 채플 박사 “행위가 아닌 십자가의… 탑2ㆍ2025-11-15
브라이언 채플 박사, '그리스도 중심 설교'의 본질을 다시 묻다 탑3ㆍ2025-11-14
"교회 떠난 4천만 명"... 브라이언 채플, 미국교회의 현주소 진단 탑3ㆍ2025-11-14
게시물 검색


아멘넷 시각게시물 관리광고안내
후원안내
ⓒ 아멘넷(USAamen.net)
카톡 아이디 : usaamen
(917) 684-0562 / USAamen@gmail.com
상단으로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