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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 스태퍼드 박사, "어른은 '절반', 아이들이 '온전한' 개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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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 2025-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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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에서 14세까지의 다음 세대를 향한 '4/14 윈도우 운동' 16주년과 프라미스교회 50주년을 기념하는 '글로벌 리유니언 크루즈'가 뉴욕 브루클린 항에서 출항했다. 둘째 날인, 10월 27일 월요일 새벽에 드려진 예배에서 주 강사 웨스 스태퍼드 박사(컴패션 인터내셔널 명예회장)는 다음 세대 사역의 시급성을 강력하게 피력했다.

이번 크루즈 컨퍼런스는 "글로벌 선교의 새로운 시대"라는 주제로 10월 26일부터 11월 2일까지 7박 8일간 진행된다. 1천 2백여 명의 참가자들은 MSC 메라비글리아호에 탑승하여 플로리다와 바하마 등을 순항하며 다음 세대 선교 전략을 나눈다.

스태퍼드 박사는 프라미스교회 김남수 목사의 비전을 인용하며 이번 크루즈의 정체성을 정의했다. 그는 "김남수 목사님은 교회가 유람선(cruise ship)이 아니라 항공모함(aircraft carrier)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며, "우리는 지금 매우 즐거운 장소에 있지만, 이곳은 복음을 위한 무기와 탄약을 갖춘 항공모함"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배에 탄 우리는 함께 싸우는 전우들"이라며, 40년 이상 어린이를 위해 싸워 온 자신의 경험을 나눴다. 스태퍼드 박사는 "40년 전 어린이 사역을 이야기하면 선교 지도자들은 '우리는 중요한 사람들인데 왜 아이들 얘기를 하느냐'는 듯한 자세를 보였다"며, "어린이 사역은 외로운 싸움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참석자들에게 "이 항공모함에서 서로의 사역 이야기와 붙잡고 있는 성경 구절, 그리고 경험을 나누며 서로를 무장시켜야 한다"고 권면했다.

"지극히 작은 자가 바로 예수님"

스태퍼드 박사는 어린이 사역의 신학적 근거로 마태복음 25장의 '양과 염소의 비유'를 제시했다. 그는 "교회는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라'는 주님의 말씀에서 중요한 단어 하나를 빠뜨린 것처럼 행동해왔다"고 지적했다.

스태퍼드 박사는 "주님이 말씀하신 '지극히 작은 자(the least of these)'는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뿐 아니라, 문자 그대로 '가장 작고, 가장 약하고, 가장 어린 이들'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스스로를 방어할 수도, 감사나 보상을 할 수도 없는 아이들"을 돌볼 때, 예수님은 "신비롭고 놀랍게도 '그것이 바로 나였다'고 말씀하신다"는 것이다.

그는 "교실에서 말썽 피우는 그 아이가 바로 예수님이며, 할머니가 닦아준 아이의 뺨에 흐르던 눈물이 바로 예수님의 눈물"이라며, "작은 이들에게 친절을 베푼 이들이야말로 하나님의 마음을 만진 사람들"이라고 선언했다.

"두 명 반의 개종자... 어른은 '절반'입니다"

스태퍼드 박사는 40년간 청중의 마음을 움직여 온 D.L. 무디의 일화를 소개하며 메시지의 핵심을 찔렀다. 어느 날 무디가 집회 후 아내에게 "오늘 두 명 반(two and a half)이 개종했다"고 말했다. 아내가 아이의 나이를 묻자, 무디는 "아니, 두 아이와 한 어른이었소"라고 답했다.

그 이유에 대해 무디는 "아이들은 그들 앞에 온전한 삶(a whole life)이 남아 있지만, 어른은 이미 삶의 절반이 지나갔기(half gone)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스태퍼드 박사는 "수백만 명을 주님께 인도한 무디가 임종 시 '내 삶을 다시 산다면, 오직 어린이 사역에만 헌신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슬프게도, 1800년대 신학자들과 생각이 달랐던 무디는 오늘날 대부분의 교회 사고방식과도 여전히 맞지 않을 것"이라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는 현장 참석자들에게 "4세에서 14세 사이에 그리스도를 영접한 분이 얼마나 되느냐"고 질문했고, 대다수가 손을 들어 4/14 윈도우의 중요성을 입증했다.

스태퍼드 박사는 "20세 이후에 그리스도를 영접할 확률은 단 6%에 불과하다.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며, "어린이들이야말로 지상에서 가장 크고 수용적인 집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현실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선교 단체가 10%, 교회가 15% 미만의 노력만 어린이에게 쏟고 있다"고 비판하며, "이래서는 추수를 할 수 없다. 우리는 다르게 보고, 듣고, 말하는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메시지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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