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교협, 구국기도회와 현장예배 예방용품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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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ㆍ 2020-09-03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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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회기 뉴저지교협(회장 장동신 목사)는 9월 2일(수) 오후 3시부터 뉴저지연합교회 주차장에서 “마당에서 드리는 구국기도회”와 “현장예배 예방용품 나눔”을 진행했다.
1.
오전에는 비가 내렸고 행사시간에도 습하고 잔뜩 찌푸렸지만 비는 내리지 않았다. 이런 날씨는 오늘날의 상황을 말하고 있는 듯 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아무리 큰 예배당이라도 최대 50명밖에 모일 수 없어 교회들이 힘들며, 많은 성도들도 사업체가 위기를 맞고 있고 직장을 잃었다. 그런 가운데 한국과 미국의 현실은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게 혼란스럽고 분열되어 있다.
이날 준비된 행사의 주연은 “현장예배 예방용품 나눔”이었고 “마당에서 드리는 구국기도회”는 조연이었다. 기도회를 끼워 넣은 셈이다. 가끔 조연이 주연보다 더 화제가 되는 드라마처럼, 교협 전 회장들의 설교와 기도들은 시대를 꿰뚫으며 귀한 말씀과 기도의 잔치가 진행됐다.
드라이브인으로 진행된 구국기도회에서 양춘길 목사는 한국과 미국의 시대적인 현상을 조명하고, 총체적 위기 가운데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리고 다니엘의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 구할 기도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그리고 기도회에서 이의철 목사는 “회개와 부흥을 위하여”, 윤명호 목사는 “미국과 뉴저지한인교회를 위하여”, 홍인석 목사는 “대한민국과 한국교회를 위하여” 뜨겁게 기도를 인도했다.
[관련기사]
양춘길 목사 “한국과 미국을 위해 다니엘처럼 기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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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마당 구국기도회에서 어떤 제목을 놓고 기도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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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예배는 사회 최준호 목사(부회장), 찬양 박종윤 목사와 이준규 목사, 대표기도 배광수 장로(부회장), 성경봉독 김근출 장로(시무회계), 말씀 양춘길 목사으로 진행됐다. 2부 기도회는 인도 송호민 목사(기록회계), 통성기도 마무리 3인(이의철, 윤명호, 홍인석 목사)의 전 회장, 축도 이병준 목사(전 회장)의 순서로 진행됐다.
2.
현장예배 방역물품 나눔은 사회 육민호 목사(총무), 회장인사 장동신 목사, 감사패 전달, 대표에게 후원물품 전달, 나눔소감 박인갑 목사의 순서로 진행됐다. 후원물품 분배는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진행됐다.
회장 장동신 목사는 그동안의 경과를 보고했다. 처음 코로나 팬데믹으로 어려운 교회를 위한 모금을 시작했을 때 사람들의 반응은 어떨지 얼마나 모일지 기대반 염려반이었지만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2차에 거쳐 5만 불이 모금되어 깜짝 놀랐다고 간증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이 있다고 하여 귀를 기울이게 했다. 그것은 모금은 되었지만 후원해달라는 요청하는 교회가 적었다는 것. 장동신 회장은 그 이유를 조사해보니 우리보다 더 어려운 교회를 도우라는 의도임을 알고 성숙되고 넉넉한 뉴저지 목회자들의 마음에 크게 감동했다고 전했다.
그때 한 업체에서 580불 상당의 현장예배 예방용품(손세정제 60병, 손세정 티슈 100봉지, 비접촉 체온 측정기 및 삼각대)를 350불만 내면 나머지는 업체에서 감당하겠다는 제안을 받고 임원회와 이사회 동의를 받고 사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처음에는 교회 등 70세트를 준비하려고 했으나 신청이 늘어나 75세트를 증정하게 되었다. 배부대상은 56개 한인교회, 한인밀집 타운 관공서(경찰서와 소방서 등), 병원 및 한인사역단체들이다. 단체는 패밀리인터치, 네이버 플러스, 밀알선교단, 뉴욕상조회, 뉴저지상조회, 상록회, 잉글우드 병원, 홀리네임 병원, KCCC, 뉴저지한인회 등이다.
장동신 회장은 구국기도회를 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도 소개하며 “코로나 팬데믹 때문에 예정되었던 호산나대회, 광복 75주년과 육이오 70주년 기도회, 청교도 미국도착 400주년 집회를 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그래서 이왕 모이는 것인데 구국기도회를 같이 열게 되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장소를 제공한 뉴저지연합교회(고한승 목사)에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교회대표로 박인갑 목사(직전 총무)에게 후원물품 전달했다.
박인갑 목사는 “교회들이 어려운 고통의 터널을 지나가는데 교협이 제공한 예방물품을 통해 교회들이 현장예배에 큰 무기가 될 줄 믿는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리고 예수님의 말씀을 통한 나눔의 영성을 나누었다. 그리고 우리 조상들이 콩을 심는데 자기만을 위해 심은 것이 아니라 벌레와 새, 그리고 이웃을 위해서도 심었다고 말해 주목을 받았다.
이어 드라이브인으로 예배와 기도회에 참가했던 교회 대표들은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현장예배 예방물품을 실고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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