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한인교회 52주년 임직식 "KCQ는 멈추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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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ㆍ 2021-07-21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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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년 퀸즈 지역에서 첫 번째로 설립된 퀸즈한인교회(김바나바 목사)가 창립 52주년을 맞아 52주년 기념예배 및 임직식을 팬데믹으로 7월 18일 주일예배와 함께 진행했다.
임직예배를 통해 새로운 일꾼 15명이 임직했다. 장로 2인(이동수, 이상욱), 안수집사 4인(김인태, 이우현, 이원석, 임선정), 시무권사 9인(김경순, 김영란, 김예권, 나일임, 유시순, 이준휘, 정봉선, 정혜정, 홍현숙) 등이다.
2년 반 전에 김바나바 목사가 부임하고 반전의 기회를 맞이한 퀸즈한인교회는 “KCQ는 멈추지 않는다!”라는 슬로건과 함께 “잘 안아주는 교회, 잘 먹여주는 교회, 잘 보내주는 교회”라는 3가지 핵심 목표를 갖고 전통적인 이미지를 벗고 역동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기념예배에서 상영된 52주년 기념영상에 이런 모습이 잘나타나 있다. https://youtu.be/1zfmAFr6i7I
1.
김바나바 목사는 디도서 1:7-9를 본문으로 “우리가 함께 가는 길”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힘차게 했다.
김바나바 목사의 부임후 첫 임직식이다. 김 목사는 “이날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 부었다”라며 “임직식을 앞두고 제가 목사안수를 받는 날같이 떨렸다”고 말했다. 왜 이렇게 임직식을 기다렸던 것일까? 김 목사는 부임하는 날부터 한 기도가 퀸즈한인교회 장로님들이 교회에서는 물론 “뉴욕에서 가장 존경받는 장로들이 되게 하여 주소서”라는 것이었다고 소개했다. 그 기도는 이날 디도서 본문에서 나왔다.
김바나바 목사는 장로를 세우는 것이 교회에 왜 그렇게 중요한가를 나누었다.
“디도에게 바울이 여러 사명을 맡겼지만 최고의 임무는 장로들을 세우는 일이다. 교회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인가? 저는 주저하지 않고 바울이 디도에게 했던 그 말, 하나님의 장로들을 세우기 위함이라고 답할 것이다. 장로를 세우는 것은 교회에 가장 중요한 일이다.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교회는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직분자를 세우는 교회이다. 퀸즈한인교회가 하나님 앞에서 건강한 교회를 만드는 가장 지름길은 하나님이 세우신 직분자들이 하나님과 동일한 마음으로 하나님이 가시는 그 방향을 바라보며 하나님이 걷는 그 걸음의 보폭대로 움직이는 교회이다. 이런 직분자와 함께 비상할 수 있는 교회가 되기를 축복한다.”
그리고 잘못된 임직의 문제점을 나누며 “자리가 그 사람을 만든다고 하는 이야기도 있다. 하지만 그런 의식 때문에 얼마나 교회들이 임직자로 인해 고통을 당했는지 모른다. 사람이 만들어지는 동안 교회가 피해와 고난을 받는다. 교회의 모든 문제는 목사인 저, 그리고 장로를 중심으로 일어난다. 우리교회는 장로로 임직받은 두 분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직분자로 세워지기를 축복한다. 누구나 교회에 들어올 수 있지만 아무나 리더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바나바 목사는 “이 시대는 충성이라는 단어가 사라진 시대이다. 조금만 힘이 들면 교회를 떠나 교회를 쇼핑하고, 자기 취향에 맞지 않으면 뱉어내는 시대이다. 이런 시대에 교회와 함께 일어나고, 침몰해도 살아나고, 예수와 함께 죽고 예수와 함께 영원한 승리를 누리는 임직자들이 되기를 축원한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죽도록 충성하는 하나님의 거룩한 임직자가 되기를 축원한다”고 설교를 마무리했다.
2.
김바나바 담임목사는 직분자가 갖춰야 할 성품 4가지 - 믿음의 가정을 이룬 자, 다음 세대를 위한 도약대가 될 수 있는 자, 존경받는 청지기, 베푸는 마음을 가진 자 등을 나누었다.
첫째, 믿음의 가정을 아름답게 잘 이룬 자이어야 한다. 여러 좋은 교회들은 장로 선출을 할 때 자녀들과 인터뷰를 하고 아버지가 장로가 될 자격이 있는가를 묻는다. 가정에서는 속일 수 없다.
둘째, 다음 세대를 위대하게 세우기 위한 도약대가 되어야 한다. 우리는 부족했지만 우리보다 대단한 다음세대를 만들어주는 터전을 만들어 주는 도약대 장로, 다음세대를 위대하게 세우고 비상하는 교회가 되기를 축복한다. 이를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케 하는 다음세대가 나와야 한다. 특히 이날 장로로 임직을 받은 이상욱 장로는 퀸즈한인교회 중고등부 출신이다. 이날 임직식에서는 김바나바 목사 부임시 3명이었으나 큰 부흥을 이룬 한어권 ‘강한용사’ 청년부가 특별 찬양을 했다. 또 영어권 EM 청년부가 성도들에게 선물을 나누어 주었다.
셋째, 존경받는 청지기이어야 한다. 이를 위해 “제 고집대로 하지 아니하며 급히 분내지 아니하며 술을 즐기지 아니하며 구타하지 아니하며 더러운 이득을 탐하지 아니하며”라는 본문을 나누며 세상의 길을 떠라가지 않으며 품위와 매너를 유지하라고 부탁했다.
김바나바 목사는 장로를 세우기 위해 이렇게 오랫동안 훈련을 했다고 소개했다. 임직자들을 위해 3단계의 체계적인 양육을 진행하고 있다. 1단계 일대일 과정에서는 4개월간 제자훈련의 기본을 양육하며, 2단계 제자훈련은 9개월 과정으로 담임목사를 포함하여 전문 목사들과 소규모 훈련을 하며, 3단계 사역자 훈련에는 6개월간 피택장로 훈련을 진행했다. 특히 목요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저녁까지 피택 장로 부부가 함께 6~7개월간 훈련을 했다.
넷째, 베푸는 마음을 가진 자이다. 김바나바 목사는 “임직자들은 베푸는 풍성한 어머니가 되어야 한다”라며 본관 옆에 있는 바울관에 가면 “손 대접 잘하는 교회”라는 글이 붙어있다고 소개했다. 그리고 퀸즈한인교회의 슬로건을 소개했는데 “누구나 오면 잘 안아주고, 말만 아니라 영육으로 잘 먹여주고, 동맥경화가 아니라 잘 보내주는 교회”이다. 김 목사는 인색함은 하나님의 성품에서 없는 단어라며 뉴욕에서 가장 손 대접을 잘하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했다.
그리고 “직분자는 ‘없다’고, ‘안된다’고 말하면 안된다. ‘제가 채우겠다’고 말하는 장로가 되라. 어머니는 자신은 굶어도 자식은 먹인다. 최대한 베푸는 임직자가 되라”고 부탁했다.
2.
임직자들을 대표하여 이동수 장로는 답사를 통해 “주님이 친히 보이신 낮은 섬김의 자세로 말씀에 순종하고 충성을 다하는 일꾼이 되겠다. 우리들의 생각과 힘으로 할 수 없지만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의 지혜와 겸손과 헌신을 맡은 자의 충성을 다할 수 있도록 기도하며 열심을 다하는 임직자들이 되겠다. 주님의 십자가 사랑을 실천하며, 교회어른들을 공경하며, 먼저 보고 바로 보는 일꾼으로 위로하고 권면하며, 사랑으로 섬기는 임직자들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22세기를 준비하는 건강한 교회로 말씀훈련과 전도와 선교로 하나님나라를 확장해 나가는 밑거름 되는 직분자들이 되겠다. 잘한다며 실수하고 교만할 때는 사랑과 권면으로 늘 기도해주고 이끌어 주기를 온 성도들에게 부탁드린다”라며 7년 임기를 시작했다.
3.
퀸즈한인교회 52주년과 임직식을 맞아 KPM 선교동역 교회 및 여러 교회 목회자들이 축하 메시지를 보내왔다.
류인현 목사(뉴프론티어교회)는 “교회가 임직자를 통해 더 성장하고, 더 성숙하고, 더 주님을 사랑하는 교회가 되라”, 마크 최 목사(뉴저지온누리교회)는 “지난 52년 동안은 하나님의 은혜였다면 앞으로는 더 건강한 교회가 되기를 바란다”, 박형은 목사(뉴저지초대교회)는 “임직자들이 교회를 위해 충성을 다하고, 뉴욕지역의 많은 사람에게 칭찬받는 교회가 되라”고 부탁했다.
김학진 목사(뉴욕장로교회)는 “임직자들의 헌신과 섬김을 통해 더욱 멈추지 않고 힘 있게 전진하는 교회가 되라”, 허연행 목사(프라미스교회)는 “항존직은 교회의 기둥으로 허리케인이 와서 다른 것을 다 날아가도 기둥은 남는다. 교회와 함께 운명을 같이 하는 임직자들이 되라”고 부탁했다.
노창수 목사(남가주사랑의교회)는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라는 셰례 요한의 고백을 통해 도전했으며, 류응렬 목사(와싱톤중앙장로교회)는 “하나님께서 인정하고, 성도들에게 존경받은 일꾼들 되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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