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미스교회 춘계부흥성회, 고성준 목사 “영적세계의 원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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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2ㆍ 2024-04-27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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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미스교회(허연행 목사)는 “카이로스: 영적세계의 원리들”라는 주제로 춘계부흥성회를 열었다. 뉴욕과 뉴저지 성전 성도들이 함께 드린 성회는 4월 26일(금) 저녁부터 3일 동안 열리며, 토요일 오후 7시와 주일예배 1-2부로 이어진다.
허연행 목사는 강사 고성준 목사(수원하나교회)를 소개하며 "2년 전에 교단 목사 영성수련회 강사로 와 메시지를 전하며 큰 영향력을 미쳐 꼭 교회에 모시고 싶었다"고 전했다.
특히 집안이 수학과 관련된 집안으로 고성준 목사도 서울대 수학과 학부 및 대학원, 또 UC버클리에서 수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을 억지가 아니라 아주 이치에 맞게 영적세계를 잘 풀어주는 목사라고 소개됐다. 고 목사는 첫날 설교에서 기도응답의 타율에 대해 언급하며 “제가 기도를 하면 응답받는 비율은 1할 정도이며, 타율이 3할 정도 되면 거의 엘리야 수준으로 대단한 것”이라고 표현했다.
고성준 목사는 수원 하나교회를 담임이며, 컴미션 국제이사, 기독대안학교 다니엘아카데미 이사장, 난민선교를 위해서 30여 가정의 선교사들을 주로 중동지역에 많이 파송하고 있다.
1.
첫날 성회에서 고성준 목사는 마태복음 17:20과 고린도전서 1:21 말씀을 본문으로 “최고의 예배”라는 주제로 말씀을 선포했다. 설교를 시작하며 많은 시간동안 간증을 했는데, 후반에 전개된 영혼육의 사람에 대한 메시지를 앞두고 혼의 사람에서 영의 사람으로 변화되는 과정을 소개했다.
고성준 목사는 전형적인 모태신앙으로 태어나 자랐다. 하지만 인격적으로 예수님을 믿고 거듭나게 된 것은 대학 1학년 때였다. 대학을 다니며 방황하던 자신을 불신자 취급하는 선배의 모습 가운데 성령님이 임하셨다. 고 목사는 “그동안 성경이 맞을 확률이 90%는 넘지만 100%를 확신하지 못했지만, 드디어 성령께서 임하시고 나니 100% 믿어지게 되었다”라며 “내가 믿는 것이 아니고 믿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고성준 목사가 목회를 하게 된 것은 전혀 기대하지 않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다. 미국에서 유학을 하며 친하게 지낸 선배가 한국에서 대학생들과 교회를 개척했는데, 학위를 마치고 들어가면서 돕게 되었다. 하지만 선배 개인적인 일이 좀 생기면서 미국으로 다시 돌아가셔야 되는 상황이 되어 ‘담임집사’로 목회를 먼저 시작하고 신학교에 가게 되었다.
그리고 고 목사는 “하나님의 부르심에는 능력이 있어요. 하나님의 계획이기 때문에 그렇다. 사람이 하면 능력이 부족할 수도 있고 운이 없을 수도 있고 그래서 안 될 수도 있지만, 하나님이 하시겠다고 하는 것은 아무도 막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수학적 계산으로 살던 사람이 믿음의 사람으로 바뀌며 “나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이 있으면 그냥 생각하지 말고 아멘으로 응답하라. 많이 생각하는 것이 아니다. 많이 생각하면 아멘이 안 나온다. 그냥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게 확실하면 그것만 확인하라. 그러면 그냥 아멘 하는 것이다. 불가능해 보여도 아멘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되었다.
고성준 목사는 “생각하지 말라고 했으니 물어라도 봐야 했다. 그래서 그다음부터는 하나님께 할 것인지 아니면 말 것인지 계속 물어보았다. 그러면서 하나님께서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길로 제 인생을 쭉 끌어오셨다. 아마 제가 계획해서 갔다면 지금 제가 경험했던 것에 10분의 1도 경험 못 했을 것이다. 우리 머리에서 나올 수 있는 것은 한계가 있다. 하나님의 지혜를 따라가야 된다”고 했다.
2.
고성준 목사는 간증 후에는 ‘영혼육의 세미나’라고 해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메시지를 풀어나갔다. 어디에도 설교의 제목인 “최고의 예배”에 대한 내용은 없었다. 하지만 고 목사는 설교를 마무리하며 자신이 경험한 “최고의 예배”를 소개하며, 이날의 예배 또한 최고의 예배로 인도했다.
고 목사는 특히 아끼던 선교사의 죽음에 대해 나누었다. 하나님의 나라 사역에 헌신했으며, 교회에서도 정말 열심히 기도를 했는데 하나님은 그 선교사를 하늘나라로 부르셨다. 그러자 우울증이 올 정도로 충격을 받았다. 시간이 지나고 충격이 회복되었을 정도 즈음에 또 다른 선교사도 암에 걸렸다. 정말 열심히 기도하며 하나님께서 고쳐주실 줄 알았는데 역시 하나님께서 데려가셨다.
장례식을 치르고 지친 고성준 목사에게 성령님이 찾아오셔서 “지금이 최고의 예배를 드릴 때다”라고 말씀하셨다.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내용이다.
고 목사는 “혼은 이유를 묻는 것이지만 영은 그냥 믿는 것이다. 하나님은 선하시고 완전하시다고 믿는 것이 영의 기능이다. 그래서 혼의 기능과 영의 기능이 다르다. 그런데 우리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을 만나면 영이 아니라 혼을 사용한다. 그래서 결국 영적으로 침체하고 시험이 든다. 이해할 수 없는 일을 만나면 물어보는 것이 아니라 그냥 믿으라”고 설명한다.
그리고 첫째 선교사를 보내고 우울증에 빠졌던 고 목사는 둘째에서는 시험에 당하지 않아야겠다고 다짐하고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 다 이해는 하지 못합니다. 아직도 좀 뭐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믿습니다. 하나님은 완전하십니다. 하나님은 실수가 없으십니다”고 고백했다.
그리고 고성준 목사는 성도들이 모였을 때에 이렇게 나누었다.
“우리가 다 이해할 수는 없지만, 지금은 왜(why)를 물어볼 때가 아닙니다. 지금은 믿어야 될 때입니다. 지금이 최고의 예배를 드릴 때입니다. 다 이해되고 예배할 만할 때 예배하는 것은 누가 못하겠습니까? 하나님이 받으시는 최고의 예배는 예배할 수 없을 것 같을 때, 이해가 안 될 때, 불의해 보일 때, 그때 예배하며 하나님을 선하시다고 고백하는 것이 하나님이 받으시는 최고의 예배입니다. 같이 예배합시다.”
그리고 고성준 목사는 “제가 24년 목회하면서 그런 날은 없었다. 정말 이렇게 하늘이 그대로 열려 있었다. 너무 성령의 임재가 강하니 그냥 모든 성도가 이렇게 엎드려져서 일어나지도 못하고 다 울고 통곡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고 목사는 “우리의 영은 이렇게 이해할 수 없는 상황가운데 묵묵히 하나님께 순종할 때 영이 성장하는 것이다. 다 이해된다면 여러분 믿음 발휘할 것이 없다. 그냥 이해하면 되지 무슨 믿음인가. 그렇지 않은가? 이해가 안 되니까 믿으라고 하는 것이지, 이해가 다 되면 그냥 이해하라고 하지 무슨 믿음인가”라고 했다.
이어 “믿음은 이해가 안 될 때 믿는 것이다. 그래서 이해가 안 될 때 비로소 영이 움직이면서 영적인 성장이 일어난다. 모든 것이 다 잘 풀리고 모든 게 다 이해될 때는 혼이 발달하며 영이 발달하지 않는다. 항상 이해할 수 없는 일에 믿음으로 반응할 때 영적인 성장이 일어나고, 영적인 권위가 주어진다. 여러분들 가운데 영으로 반응하는 역사가 있기를 축복한다”고 했다.
3.
앞서 고성준 목사가 영적세계의 원리인 영혼육에 대해 전했는데, 주요 메시지이다.
“하나님께서는 두 세계를 만드셨다.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세계이다. 보이는 세계가 전부가 아니다. 어디가 더 본질적인 세계인가? 보이지 않는 세계이다. 보이는 세계는 잠깐이지만, 보이지 않는 세계는 영원하다.”
“문제는 우리가 보이는 세계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는데, 보이지 않는 세계에 대해선 너무 무지하다. 보이는 세계는 아무렇게나 무질서하지 않다. 하나님은 질서의 하나님이시다. 창세기 1장에서 창조하시는 과정을 보면 질서를 부여하시는 과정이다. 우리가 사는 자연 세계를 보면 굉장한 질서 가운데 존재한다.”
“인간은 굉장히 독특한 존재인 것이 두 세계에 다 속한 존재로 만드셨다. 그런 존재는 인간밖에 없다. 그래서 저희는 육체를 갖고 있지만 동시에 영을 가지고 있는, 그래서 영적인 세계에도 속해 있는 그런 존재로 하나님께서 창조하셨다.”
“하나님께서 이 보이는 세계 속에 살아가기 위해서 오감을 주셨다. 보이는 세계와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도구이다. 그래서 보고 듣고 냄새맡고 맛보고 피부로 느끼는 감을 주셔서 보이는 세계를 살아가도록 하셨다.”
“우리에게 영적인 세계에도 그렇게 소통할 수 있는 기능을 주셨는데 대표적인 것은 하나님의 존재를 인식하는 것이다. 그 외에도 여러 기능을 주셨는데 우리가 잘 모른다. 예수 믿고 거듭나면서 우리 안에 성령님이 들어오시면서 그때부터 이제 영적인 삶이 시작되는 것이기에 당연히 영에 대해선 무지하다. 영이 어떤 기능을 하는 것인지 어떻게 기능을 쓰는 것인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이것을 배우지 않고 그냥 육으로 신앙생활을 하게 되면 시간이 많이 지나도 영적인 삶은 안 일어난다. 그래서 계속 육적인 삶만 살게 된다.”
“인간은 영혼육으로 구성돼 있다. 육은 우리 몸이고요. 혼이라고 하는 건 우리의 생각이다. 그래서 지정의를 얘기하는 것이다. 그런데 혼이라고 하는 것은 사실은 육체의 일부분이다. 우리 뇌에서 일어나는 호르몬 전기신호인데 그게 이제 눈에 안 보이니 혼이라는 말로 따로 표현한 것이지 엄밀하게 얘기하면 그냥 육에 속한 기능이다. 그래서 사람들의 영혼과 육체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조금 잘못된 부분이다. 영이 따로 있고, 혼과 육이 사실 하나이다. 그래서 지정의가 혼이고, 그것 말고 따로 영의 기능이 있다.”
“인간의 영은 독특하게 하나님이 창조하셔서 우리 안에 성령께서 들어오셔서 우리 영과 하나가 된다. 성경을 자세히 읽어보면 인간의 영은 독특하게 하나님의 영과 하나가 될 수 있는 파트너로 만드셨다. 인간의 영은 성령님의 신부로 만들어진 것이다. 파트너로 만들어졌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성령께서 우리 안에 들어오셔야 비로소 온전한 영이 된다.
“영혼육에는 질서가 있다. 육은 혼에 순종하고, 혼은 영에 순종하도록 질서가운데 만드셨다. 그래서 우리의 육은 혼의 생각에 항상 복종하도록 창조하셨다. 우리 혼은 영에게 성령께 순종하도록 하신 것이 질서이다. 그런데 이 질서가 깨진 게 죄이다.”
“세 종류의 사람이 있는데, 그 몸에 헤게모니를 누가 잡고 있냐에 따라서 다르다. 육이 제일 강한 사람이 있고, 혼이 제일 강한 사람이 있고, 영이 제일 강한 사람이 있다. 혼이 가장 강한 사람은 혼이 끌고 가고, 영이 가장 강한 사람은 영이 끌고 가고, 영이 가장 강한 사람은 영이 끌고 간다.”
“육에 속한 사람은 본능에 충실한 사람이다. 본능대로 그냥 사는 사람이다. 배고프면 먹고, 미운 사람 있으면 때리고, 막 성욕이 발동되면 아무렇게나 막 살고, 그게 육에 속한 사람입이다. 교회에는 육에 속한 사람은 거의 없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혼으로 산다. 혼이 교묘하다. 혼이 영으로 사는 것처럼 흉내를 낸다. 그래서 많은 경우에 속는다. 크리스찬들은 혼으로 사는 것과 영으로 사는 것을 분별할 줄 알아야 한다. 이게 안 되면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해도 영적으로 성숙해지지 않는다.”
“혼으로 사는 사람의 특징은 꾀를 내서 나에게 유리한 것을 계속 따지는 게 혼의 특징입니다. 그래서 혼은 결국 자기중심적인 삶을 살게 만든다. 혼은 자기중심적인 것이고. 자아가 강하다. 자존심이 세고 고집이 세고 교만하고 지나친 자신감이 있다. 자아가 강한 사람의 특징 중의 하나가 자기에 대한 믿음이 강하기에 기도하지 않는다. 자아가 강한 것은 자기 보호로 나타나 비판적이고 부정적이다. 또 상처받기 싫어서 마음 문을 꽉 닫는 자기보호도 있다,”
“영에 속한 사람은 영의 명령에 혼이 그대로 순종한다. 하나님이 무엇을 말씀하시고 생각하시든지 겸손하게 아멘하며 순종한다. 사람들은 영이 강한 것과 영이 예민한 것을 잘 구분을 못한다. 영이 강한 것과 영이 예민한 건 좀 다르다. 영이 예민하다고 하는 건 뭐냐 하면 뭘 잘 보고 듣고 하는 것이다. 은사는 영적인 성숙과는 다르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 앞에 얼마나 순종하느냐 하는 것이 영이 강한 것이다. 그것이 영적인 것이다.”
“영이 좋게 만들어지려면 좋은 재료가 들어와야 된다. 영을 계속 사용해야지 영이 강해지지 영을 사용하지 않고 방치해 두면 당연히 영은 침체된다. 영을 사용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그중의 하나가 믿음이다. 믿음과 기도와 사랑 등이 영을 사용하는 대표적인 행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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