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목사 “주의 종에게 가장 위험한 것은 주의 일 하느라 바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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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ㆍ 2017-04-12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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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주간을 맞이하여 뉴욕일원의 많은 한인교회들이 주님의 고난에 동참하며 골방에서 또는 새벽기도회 등을 통해 기도하고 있다. 순복음세계선교회북미총회 42차 정기총회 참가차 뉴욕에 온 이영훈 목사가 지난 3월 28일(화) 오전 7시 대동연회장에서 열린 조찬기도회를 통해 누가복음 6:12-16을 본문으로 “예수님의 기도생활”이라는 제목으로 기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말씀을 나누었다.
밤새워 기도하시며 제자를 세우신 예수님의 행적이 담긴 본문을 통해 이영훈 목사는 제직을 세우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강조한 것은 기도하는 목회이다. 이영훈 목사는 “기도하지 않고 입술의 유희가지고 목회하지 말라. 설교로 성도들을 귀를 즐겁게 하는 것은 잠깐이지 성도들을 변화시키고 진정한 부흥을 가져오지 못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주의 일을 한다고 바빠서 하나님과 기도하며 교제하는 시간을 가지지 못하는 시행착오를 회개하기도 했다. 다음은 관련내용이다.
우리는 평생 주님의 일을 하고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간다. 그러나 문제는 끓임 없고 이민목회의 어려움은 늘 우리를 힘들게 한다. 올해는 종교개혁 500주년이다. 그리고 여의도순복음교회는 내년 60주년을 준비하면서 기도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사역 가운데 가장 중요한 부분을 놓치고 있지 않을까 하는 것을 기도하면서 고민해 보았다. 최근에 많이 기도하고 고민하며 생각하는 것을 함께 나누기를 원한다.
우리들은 열심히 목회하고 열심히 주님의 일을 하는데 가장 기본적인 무엇을 놓치고 있는가?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2천년 교회역사 가운데 모든 교회 부흥의 시작은 성경으로 돌아가는 것, 백투더바이블에서 시작됐다. 성경으로 돌아가자는 것은 다른 것이 아니라 초대교회 모습, 사도행전 교회 모습으로 돌아가자는 것이다. 초대교회의 모습과 오늘날 교회와 무엇이 차이가 있어서 이런 어려움들을 겪고 있는가 하는 부분을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 사도행전 2:47에는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라고 기록하고 있는데 오늘 우리들의 모습은 그렇지 못하다. 가장 중요한 우리들의 모습을 회복하지 않으면 어려움을 헤쳐 나갈 수 없을 것이다.
성경에 예수님이 밤새도록 기도하시는 부분이 두 번 있다. 첫 번째는 제자를 세우기 위해 밤새워서 기도하셨고, 두 번째는 겟세마네에서 인류구원을 위해 기도하셨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이 밤을 새워 기도하셨다. 여기에 그 누구도 예수님만큼 위대하다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제직들을 세울 때 밤새 기도하지 않고 세운다. 이민 목회의 모든 문제가 제직으로 부터 시작된다. 교회를 분열시키고 교회가 어려워지는 것은 평신도 때문이 아니라 교회 제직 때문이다. 교회 직분자들, 교회를 설립한 분들이 교회 내에 문제가 되어서 교회를 분열시키고 결국 하나님나라를 파괴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는 것이다.
그 책임은 주의 종에게 있는 것이다. 밤을 새워서 기도하면서 제직을 세우지 않았기에 그렇다. 교회를 오래 다니고, 헌금을 많이 하고, 사회적인 위치가 있으면 그냥 제직을 세운다. 이민교회가 주로 그렇다. 직분자로 안 세워주면 시험 들어 교회를 떠날까 봐 제직으로 세운다. 결국 사람이 두려워서 그렇게 한다. 갈라디아서 1장에서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께 좋게 하랴”라고 했다. 하나님이 아니라 사람을 두려워했기에 세울 수 없는 사람을 제직으로 세워서 그 제직이 결국 제직을 세운 주의 종과 대적하고 교회의 아픔을 가져오고 교회를 분열시키는 일이 일어나는 것이다.
한국도 마찬가지이다. 정말 교회에서 일꾼을 세울 때 기도해야 한다. 예수님은 12명의 제자를 세우시면서 밤새도록 기도하시고 날이 밝자 제자들을 부르셨다고 했다. 부탁드리는 것은 교회에서 제직들을 세울때 기도를 많이 하고 세우라. 기도하지 않고 인간적인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제직을 세우지 말라. 나중에 당할 어려움을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 우리들이 잘못한 것이다. 우리들이 기도하지 않고 막 제직들을 세워서 우리들이 우리 목회에 스스로 발등을 찍은 것이다. 그렇다면 이미 세운 분은 어떻게 하는가? 그것이 숙제이다.
다음은 기도이다. 우리가 얼마나 하나님 앞에서 기도하고 있는가 하는 것이다. 올해 들어서 하나님께서 저에게 강권적으로 역사하시는 일이 있다. 주일이 되면 새벽 2시 반에서 3시 사이에 깨우신다. 그래서 교회 나오기 전에 한 시간 이상 기도를 하고 교회 와서 아침에 말씀을 준비하고 강단에 선지 1달이 되었다. 일찍 깨니 시간이 많아서 좋다. 성경보고 기도하고 그래도 시간이 충분하다. 그런데 무슨 일이 났는가 하니, 1시간 이상 더 기도하고 교회에 나갔더니 주일에 이전에 보지 못했던 부흥의 역사가 일어난다. 사람들이 몰려온다. 처음에는 웬일인가 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려와서 3부에는 보조의자를 놓아도 자리가 모자라는 일이 일어났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는가.
여의도순복음교회가 60주년이 되면서 교회를 새롭게 갈아엎어야겠다고 생각한다. 차세대를 위한 교회이다. 오늘날 우리들의 교회가 너무 고령화되고 나이 많은 사람위주로 되어 미래가 안보인다. 한국교회가 너무 나이가 들어버렸다. 젊음이라는 것은 늘 새로운 변화와 도전과 열정이 있는 것인데 그런 젊음이 사라졌다. 마음도 늙고 모든 것이 늙은 교회가 되었다. 나이가 들어도 마음은 젊어야 하는데 다 늙어버렸다. 꿈도 없고 비전도 없다. 젊은 사람을 위한 교회를 만들어가야겠다. 개혁해야겠다. 철저히 개혁해야겠다.
주의 종에게 가장 위험한 것은 주님 일 때문에 바쁜 것이다. 어느 날 주님이 “너는 너무 바쁘다. 내 일 하느라고 바쁘다고 하면서 나와 만날 시간이 없다”고 하셨다. 주님이 저에게 주신 경고가 있다. 아무리 바빠도 하나님과 교제하는 시간을 삶의 첫 번째 순서에 넣으라는 것이다. 그것을 잘못 지키니 하나님이 깨우시는 것이다. 그래서 새벽 2시 반 3시이면 일어난다. 잠자는 시간이 아무리 늦어도 그 시간에 깨우시고 일어난다. 주일 같으면 피곤할텐데 그렇지 않다.
주의 종들이 기도의 영성을 회복하기 바란다. 백번 말해도 본인이 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기도하지 않고 목회하지 말라. 기도하지 않고 목회한다면 가짜 목사이다. 삯꾼 목사이다. 아무런 열매를 맺지 않는다. 기도하지 않으니. 입술의 유희가지고 목회하지 말라. 설교로 성도들을 귀를 즐겁게 하는 것은 잠깐이지 성도들을 변화시키고 진정한 부흥을 가져오지 못한다. 기도가 뒷받침하지 않으면 도저히 이일을 할 수 없는 것이다. 10명 목회하더라도 정말 기도를 많이 하고 목회해야 예수님의 제자들처럼 큰 몫을 감당하고 변화되는 것이다. 성도의 수와 상관없이 주의 종이 먼저 기도를 많이 하고 진짜 목사가 되어 목회하기 바란다.
제가 지금 60주년을 앞두고 자신을 채찍질하면서 자신을 돌이키는 모습이 바로 이 부분이다. 이것을 제대로 하지 않고 어떻게 목사라고 할 수 있겠는가. 가짜 목사이다. 기도하면 하나님이 우리를 보여주신다. 주의 종의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 앞에서 진실성과 순수성인데 기도하지 않으니 다 사라져 버렸다. 진실하지도 않고 순수하지도 않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서 부끄러운 모습, 영적인 타락한 모습으로 목회하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저부터 그래서 회개한다. 너무나 바빠서 이런 부분에 너무 소흘했다. 뼈저리게 이것을 느끼고 회개하고 있다.
사람들이 단체장이라고 부르는 것에 귀를 기울이고 좋아하면 타락한 것이다. 그 이야기가 부담스러워야 하는데 어떤 때는 당연하게 듣는 제 자신의 모습을 많이 반성하고 회개한다. 시편 51편 다윗이 눈물의 기도를 지금도 가끔 읽는다. 다윗이 그렇게 하나님의 큰 일꾼이었지만 한 번의 실수로 말미암아 다윗의 일생이 하나님 앞에서 눈물의 일생이 되었고 연단의 인생이 된 것처럼 우리가 진정한 회개가 없으면 하나님이 우리를 사용하지 않으신다. 정말 철저한 회개를 통해 여러분들의 사역이 시작되기를 바란다.
처음으로 돌아가야 한다. 처음 신학교를 졸업하고 목회의 첫발을 내딛을 때로 가지 않으면 희망이 없다. 종교개혁의 원리가 무엇인가? 가장 근본적인 내용을 상실했기에 그것을 회복하자는 것이 종교개혁이다. 오직 믿음, 오직 은혜, 오직 말씀 그것에다 우리는 오직 성령을 하나 더 더해서 돌아가야 한다. 우리가 달라지지 않으면 미국의 미래도 없고 한국의 미래도 없다. 기도하는 신실한 기독교 교인들 때문에 우리 대한민국이 살아있고 미국이 이렇게 굳건히 서 있는 것이다. 많이 어렵지만 바알에 무릎을 꿇지 않은 7천명을 두어서 엘리야의 사역이 외롭지 않게 하신 것처럼 기도하는 사람들이 있을 때 하나님은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가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낼 수 있다.
미국은 기독교 신앙으로 세워진 나라이다. 2년 후면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청교도들이 미국에 도착한지 4백년이 되는 해이다. 미국이 여러분을 통해 대부흥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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